[충남24시] 3·1절, 뜻깊은 가족여행을 계획한다면 충남으로
  • 정태진 충청본부 기자 (sisa415@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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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즐기며 건강한 삶 살아요!”
친환경 청년농 위한 현장 기술 교육
독립기념관 전경ⓒ천안시 제공
독립기념관 전경 ⓒ충남도 제공

3·1절을 맞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홍성 충남 보훈관에서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의 눈길을 이끈다.

충남도는 독립기념관에서 내달 1일 제105주년 3·1절 기념 문화행사 ‘독립선언’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독립기념관 겨레의큰마당에서 열리는 행사는 3·1절 기념식을 시작으로 명예 독립운동가 1919명과 함께하는 독립선언 퍼포먼스, 천안시립풍물단 풍물놀이 등이 뒤를 잇는다. 또 퓨전국악밴드 ‘그라나다’와 ‘라라앙상블’ 공연, ‘K-타이거즈’ 태권도 공연, 극단 ‘청명’ 난타 공연, 육군 의장대 공연도 무대를 장식한다.

독립선언 행사에서는 이와 함께 전시,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진행된다.

전시 프로그램으로 △태극기와 함께 한 독립운동을 내용으로 하는 3·1절 특별해설 △파리강화회의 전후 국제회의 관련 자료를 공개하는 3·1절 기념 자료 공개 행사 △3·1 문화마당 미디어아트 콘텐츠 공개 등이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광복의 다리 일원에서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독립군 의복 체험 및 배지 만들기, C-47 수송비행기 탑승 체험 등을 연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꼬리에 꼬리는 무는 3.1운동, 천안에 다다르다’를 주제로 가족 대상 체험형 답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사전 신청 가족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천안 유관순 생가와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 공원, 독립기념관 3전시관 등을 찾아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또한, 홍성에 위치한 충남 보훈관에서는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영상 및 보훈 군가 등의 디지털 미디어 전시를 통해 일제강점 전후 독립투쟁, 6·25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파병의 역사 등을 소개한다.

충남 보훈관에는 ‘보훈의 숲’ 및 ‘보훈가족공원’ 등 실외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실외 전시로는 ‘시간의 터널’, ‘보훈의 분수’, ‘파빌리온’ 등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는 조형물과 ‘풍욕의자’, ‘상생큐브’, ‘숨결큐브’ 등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식민 지배를 이겨내고 독립을 쟁취한 민족의 저력과 자부심을 담고 있는 충남에서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를 되찾기 위한 그날의 함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즐기시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생활체육 즐기며 건강한 삶 살아요!”

충남도청 전경ⓒ충남도 제공
충남도청 전경ⓒ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도민의 건강한 삶과 즐거운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찾아가는 지도활동’과 ‘계층별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찾아가는 지도활동은 시군에 배치된 생활체육지도자와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들이 공공체육시설과 복지시설, 노인복지관, 국공립 유치원, 장애인전용체육시설, 특수학교 등을 방문해 지도하는 방식이다.

도는 15개 시군에 생활체육지도자 191명과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127명 총 318명을 배치했으며, 축구 등 구기종목은 물론 줄넘기, 에어로빅, 놀이체조 등 원하는 종목을 선택해 배울 수 있다.

계층별 맞춤형 생활체육은 어린이체능교실, 청소년체련교실, 장수체육대학, 청소년클럽대항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시군별 4개에서 14개 교실을 운영하며 구기종목과 킥복싱, 롤러스포츠, 줄넘기, 태권도, 합기도, 게이트볼 등 나이에 맞는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별도의 신청절차는 없으며 도·도체육회·시군체육회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내려받아 장소와 종목, 시간 등을 확인 후 일정에 맞춰 방문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건강증진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것”이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한 만큼 꼭 참여하셔서 건강도 지키고, 다양한 생활체육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친환경 청년농 위한 현장 기술 교육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6일 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서 충남친환경청년농부 영농조합법인과 관계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청년농업인 요청으로 ‘농업 해충 천적 활용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6일 충남 친환경 청년농업인과의 업무협의에서 친환경 농업의 현업 적용도 향상을 위한 농업기술원 벤치마킹 및 교육 활성화, 친환경 재배기술 연구 품목 다양화 등 청년농업인과 연구 협력 방안을 모색하면서 도출한 요청 사항을 수렴해 마련했다.

이날 최용석 도 농업기술원 농업해충팀장이 전문 강사로 참여해 천적 활용 농업 해충 방제 기술을 강의하고 천적 모형을 적용한 시설 견학을 진행,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교육 구성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충남 친환경 청년농부’는 도가 2018년부터 매년 약 50명을 선발해 조직화, 교육·훈련, 생산유통시설, 판로 등을 지원하는 청년농부 육성 프로그램이다.

주정일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방제 기술을 비롯한 친환경 재배 기술 교육 확대를 통해 도내 친환경 청년농업인과 지속 교류하고 청년농업인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선순환 농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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