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北 무력도발 맞서 국민 생명·안전 지키는 건 오직 강력한 힘”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2.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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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관학교 졸업·임관식 참석…“엄중한 안보 상황 직면”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경북 영천시 육군3사관학교에서 열린 제59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이날 소위로 임관한 신임 장교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경북 영천시 육군3사관학교에서 열린 제59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이날 소위로 임관한 신임 장교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날로 거세지는 북한의 위협과 무력 도발에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수단은 강력한 힘뿐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29일 오후 경북 영천시 소재 육군3사관학교에서 열린 제59기 졸업·임관식에 참석, 축사에서 북한의 도발을 지적하며 “우리는 매우 엄중한 안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초부터 북한은 연이은 미사일 공격과 서해상 포격으로 대한민국을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군사합의를 파기하고 러시아와 불법으로 무기를 거래하면서 국제사회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위협과 무력 도발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실히 지킬 수 있는 것은 오직 강력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정부는 국방혁신 4.0 비전 아래,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과학기술 강군을 육성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국가 안보 현장의 초급 간부들이 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군 간부 수당·보수 현실화, 장기복무 선발비율 확대 등으로 복무 여건을 최대한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영천은 6·25 전쟁 당시에 우리 국군이 치열한 전투 끝에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낸 최후의 격전지로, 호국 용사들의 애국충정이 살아있는 곳”이라며 “1968년 창설한 육군3사관학교는 대한민국 안보를 수호하는 국군 양성의 요람이 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러운 육군, 승리하는 육군’의 일원으로서 우수한 국방 인재로 성장하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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