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정신건강 치료비 '연 36만원' 지원 청소년까지 확대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4.03.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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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술창업 재도전 새싹기업 모집…최대 3000만원 지원
경기도, 올해 김포시에 2층 전기버스 10대 도입

경기도가 정신건강 취약계층인 청년·노인을 대상으로 치료비를 지원하는 '마인드케어' 사업 대상자를 청소년까지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 도기 ⓒ경기도 제공
경기도 도기 ⓒ경기도 제공

'마인드케어'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년과 노인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여부나 소득 기준 상관없이 1인당 연 36만원의 외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인은 65세 이상이 지원 대상이며 청년은 19~34세에서 올해 15~34세로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경기도 청소년들의 자살률 증가로 인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2023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10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018년 5.4명에서 2022년 7.6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마인드케어' 사업대상자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F20~29(조현병, 분열형 및 망상성 장애), F30~39(기분정동장애), F40~49(신경증성, 스트레스 연관 및 신체형 장애)로 5년 이내 최초 진단받은 15~34세 청(소)년과 F32~39(우울에피소드 등)로 진단받은 65세 이상 노인이다.

치료비를 지원받은 사람은 각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등록·관리하고 있으며, 치료비 지원 신청 및 문의는 주소지 관할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도는 청소년들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 등 유관기관에 사업을 안내하고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 기술창업 재도전 새싹기업 모집…최대 3000만원 지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재창업 새싹기업을 위한 '2024년 경기도 기술창업 재도전 지원사업' 사업에 참여할 예비·초기 재창업자를 모집한다.

'경기도 기술창업 재도전 지원사업'은 잠재력 높은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초기 기술창업 재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업화와 재창업 교육, 기업교류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성공적인 재창업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대상은 재창업을 희망하는 도내 예비 재창업자 또는 3년 미만(2021년 3월 6일 이후 재창업) 초기 재창업자다.

올해는 신청 자격 확인과 성실 경영평가, 서류 및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15개 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며, 경기도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만 39세 이하의 청년재창업자를 5명 이상 우선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15개 사에는 아이템 개발,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등) 출원·등록, 홍보·마케팅(국내·외 전시회 참가비, 홍보물 제작비 등) 등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업체 1곳당 24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선정된 재창업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재창업 교육과 기업교류, 투자설명회(IR)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 회원가입 후 신청서, 사업계획서 및 기타 필요 서류를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스케일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예비 또는 재창업 기업의 경영애로 극복 지원을 위해 경기도에서 지난 2019년 3월 개소한 '재도전 성공센터'를 기술창업기업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올해 4월부터 '스타트업 지원센터'로 확대 운영한다.

스타트업 지원센터는 '기업애로 원스톱 종합지원센터' 내에 위치하며, 기술창업지원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가 상담, 심층 컨설팅 지원까지 지원함으로써 도내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과 조기 안정화를 지원한다.

배영상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재기 가능성이 큰 예비·초기 창업자들을 발굴, 체계적 지원으로 성공적인 재도약을 돕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패자부활을 꿈꾸는 창업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 올해 김포시에 2층 전기버스 10대 도입

경기도가 올해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 16개 노선에 친환경 대용량 2층 전기버스를 50대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 2층 전기버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 2021년부터 친환경 2층 전기버스를 광역버스 노선에 도입해 왔다. 

도는 김포와 서울역을 오가는 8600번 노선 4대를 포함해 김포시에 2층 버스 총 10대를 투입, 김포골드라인 교통 혼잡 완화 등 김포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원과 용인에서 각각 강남, 양재, 사당역을 오가는 3008번 노선 4대, G5100번 노선 5대, 5000번 노선 5대 등을 전기충전소 설치 상황과 차량 제작 일정 등에 따라 연내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2층 전기버스는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차량으로, 1층 공간 11석과 2층 공간 59석을 배치해 최대 70명이 탑승할 수 있다. 교통 약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1층에는 접이식 좌석 3개를 배치해 휠체어 2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50대가 도입되면 총 146대를 운영하게 된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전기·저상버스 도입 확대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수요 해소에 큰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대기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수송력과 친환경성을 고루 갖춘 친환경 2층 전기버스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경기도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출퇴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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