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해치는 일…가장·캠프 책임자로서 비통”
래퍼 비프리(본명 최성호)가 국민의힘 후보 유세 현장에 난입해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피해자 측인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는 선처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래퍼 최씨는 만삭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제 아내 앞에서 욕설을 내뱉고 선거 사무원에게 폭행을 가했다”면서 “가장으로서도 캠프의 총책임자로서도 비통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지지하는 정당이 아닐지라도, 정치인과 사회에 불만이 있다 하더라도 폭언, 폭행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해치는 일”이라면서 “엄중히 다스려야 할 사안이고 가장으로서도, 캠프 책임자로서도 용서하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후보는 선처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아내와 폭행 피해자가 래퍼 최씨의 선처를 원하고 있다”면서 “선처가 가능한 혐의에 관해 애써 그 의견을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씨는 지난 4일 김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입건된 상태다. 지난 4일 오후 6시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쌍문역 부근에서 진행된 김 후보의 선거운동 현장에 나타나 난동을 부려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다.
최씨는 지난 1월14일과 16일 같은 현장에서 선거사무원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그는 당시 “젊은 사람들이 왜 군대를 가야하느냐”, “지금이 왜 전쟁 중이냐” 등 폭언하다 신고당하자 지난 4일 재차 선거운동 현장에 나타나 “너네가 뭔데 신고하느냐”고 따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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