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남침 땐 김정은 정권 종말…도발하면 ‘선 응징 후 보고’하라”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3.07 16: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연합훈련 현장점검…“방어연습 빌미 도발 가능성 있어”
신원식 국방부 장관(녹색 상의)이 7일 B-1 문서고를 방문해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녹색 상의)이 7일 B-1 문서고를 방문해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7일 수도방위사령부에 있는 지하 벙커인 B-1 문서고를 방문, 정례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연습 4일차인 이날 현장을 점검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신 장관은 FS 연습 상황을 보고받은 후 “어제 김정은이 우리의 방어적 연습을 ‘전쟁 도발 기도’라고 왜곡하며 철저히 제압하라고 했다”며 “이는 불안한 내부체제의 결속을 강화하고, 남남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책동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적이 우리 대한민국을 침략하면 최단 시간 내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고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연습·훈련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신 장관은 “이번 연습을 통해 주체가 불분명한 회색지대 도발, 가짜뉴스 등 변화된 안보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와 육·해·공·사이버·우주 등 다영역 작전 능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북한이 FS 연습 기간 접적지역 포격도발, 무인기 침투, 사이버공격 등 다양한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만약 우리의 방어적 연습을 빌미로 도발하면, 즉·강·끝(즉각·강력히·끝까지) 원칙으로 ‘선 조치 후 보고’를 넘어 ‘선 응징 후 보고’ 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수방사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대한민국의 심장을 지키는 최정예 부대’라는 자부심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이 수도 서울에 대한 테러, 무인기 침투 등 도발 시 다시는 도발을 획책하지 못할 정도의 단호한 대응으로 작전을 현장에서 종결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