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50년 노후 부산세관 청사 ‘리모델링’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4.03.12 17: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농부산물, 태우지 말고 파쇄하세요”
부산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도 동참
부산본부세관 청사 리모델링 이후 조감도 ⓒ부산본부세관
부산본부세관 청사 리모델링 이후 조감도 ⓒ부산본부세관

1970년 준공돼 노후화됐다는 평가를 받는 부산본부세관이 리모델링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부산본부세관은 12일 중구 중앙동 기존 청사 위치에서 ‘청사 리모델링’ 착공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대지면적 1만2794㎡(3876평), 연면적 1만8318㎡(5551평) 규모로 진행된다. 총 사업비 315억 원이 투입되는 관세청 최초 청사 리모델링 공사로 오는 2025년 9월 완료될 예정이다.

구조보강과 석면 마감재 철거 등 노후시설 개선공사가 진행된다. 건축물 안전성 향상과 외벽 단열 보강, 냉·난방 시설 기계 설비 교체 등으로 에너지 효율 절감을 통해 예산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부산본부세관은 보고 있다.

또한 개항 후 150년간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견인한 부산본부세관의 역사적·공간적 가치를 향유할 것으로도 봤다. 대형 국책사업인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과 연계해 주변 환경변화와 조화되는 청사 경관과 시민 개방 공간 조성으로 지역사회와 균형 있는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청사는 1970년 준공돼 건축 50여년이 경과한 노후화로 누수를 비롯해 각종 결함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새로운 청사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청사가 가지는 역사성과 건축적 가치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청사 신축 대신 기존 청사의 기본 뼈대를 유지하는 리모델링 방법으로 결정됐다.

부산세관본부는 세관청사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세관 임시청사에서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세관 업무를 운영할 예정이다.

장웅요 세관장은 “이번 청사 리모델링 공사가 부산세관의 과거를 기억하고 보다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영농부산물, 태우지 말고 파쇄하세요”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봄철 영농시기를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취약계층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부산물 파쇄를 무료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연계한 2024년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농경지 내 논두렁·밭두렁 태우기와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를 금지하고 미세먼지·산불 예방과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센터는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마을 순회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한다. 파쇄 우선순위 지역을 시작으로 신청 농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 파쇄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국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사업을 농업인에게 홍보해 농경지 불법 소각을 예방하고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해 깨끗한 농촌 만들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 부산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도 동참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이 최근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ye Plastic-BBP) 챌린지’에 동참했다. 

환경부에서 시작한 이 챌린지는 생활 속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 착한 소비 실천을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해당 내용을 SNS에 올리고 후속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 이사장은 지난 6일 챌린지에 참여한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의 지목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챌린지를 이어갈 주자로 국립해양박물관 김종해 관장과 동서대학교 장제국 총장, 부산시설공단 이성림 이사장,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을 지목했다. 

안 이사장은 “환경을 위한 일은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이 최근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ye Plastic-BBP)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부산환경공단 제공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