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각에 동의하지 않지만”…진중권이 밝힌 ‘류호정 후원회장’ 수락 이유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3.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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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 정치인들 분투 응원하는 의미”
진중권 광운대 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광운대 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한 류호정 개혁신당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진 교수는 지난 12일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류 후보의) 모든 생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젊은 세대들이 이끌어가는 정당을 한번 만들어 봐라. 나는 입 딱 다물고 뭐 하는지 네들이 알아서 결정하고’라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선거 비용 같은 것들을 좀 모아서 후원하겠다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젊은 세대 정치인들의 분투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류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며 “늙으면 입은 다물고 지갑을 열라고 하던데 그 말대로 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

러면서 그는 “그들이 하는 게 다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 판단 또한 혹시 이미 흘러간 세대의 한계 내지 편견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러니 정치는 젊은인들이 알아서 하게 놔두고 그냥 뒷바라지나 하련다”고 말했다.

앞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류 후보는 지난 1월 당을 탈당해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그는 새로운선택에 입당했고, 제3지대 정치세력의 합당 절차로 인해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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