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얼어붙은 소비 심리…“교육비 관련 매출 24%↓”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4.03.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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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보습·외국어학원 각각 26.7%, 26.5% 감소
“고물가 지속에 따른 가계 소비 심리 위축”
18일 BC카드에 따르면, 올해 2월 교육 분야 매출이은 1년 전보다 24% 급감했다. 2월 전체 매출이 1년 전보다 4.2% 감소한 데 반해 교육 분야 매출의 감소 폭이 눈에 띄었다. ⓒ 연합뉴스
18일 BC카드에 따르면, 올해 2월 교육 분야 매출이은 1년 전보다 24% 급감했다. 2월 전체 매출이 1년 전보다 4.2% 감소한 데 반해 교육 분야 매출의 감소 폭이 눈에 띄었다. ⓒ 연합뉴스

고물가 여파로 가계 지출의 '최후의 보루'로 간주되어온 학원비 결제마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BC카드에 따르면, 올해 2월 교육 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24% 급감했다. 2월 전체 매출이 1년 전보다 4.2% 감소한 데 반해 교육 분야 매출의 감소 폭이 눈에 띄었다.

최근 4년간 교육 부문 연매출은 지난해 초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1년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0% 줄어들며 4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최근 1년간 예체능 학원(-31.5%), 보습 학원(-26.7%), 외국어 학원(-26.5%)에서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2월에는 교육 분야 외에도 스포츠(-17.0%), 펫(-15.4%), 식당(-11.2%), 주점(-10.7%) 등 주요 분야 매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10% 이상씩 감소했다. 고물가가 지속되며 가계 소비 심리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BC카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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