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아름다운 도시 진주시, 야간관광 매력 ‘반짝 반짝’
  •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4.03.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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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나이트 진주 브랜드로 글로벌 야간 관광 도시 도약
진주성 달 포토죤 ⓒ진주시
진주성 달 포토존 ⓒ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체류형 관광객 유치와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진주시는 대한민국 대표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 ‘리버나이트 진주’라는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난 한 해 동안 진주성과 남강 일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야간관광 사업을 진행했다. 밤이 아름다운 도시 조성을 위한 진주시의 노력은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에 선정됐으며 진주시의 대표 축제로 꼽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세계축제협회의 ‘2024년 아시아 야간형 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진주시는 올해 글로벌 야간관광 도시로서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해 관련 콘텐츠를 풍부히 하고 관광 여건 개선, 홍보 마케팅 강화 등 다방면에서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진주시는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도로와 야간관광 자원을 결합한 ‘나이트 자슐랭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주시
야간관광 특화도시 진주시는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도로와 야간관광 자원을 결합한 ‘나이트 자슐랭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주시

호기심 자극하는 ‘야간관광 콘텐츠’ 선봬 

먼저 진주의 매력적인 밤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발길을 이끌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관광캐릭터 하모를 활용해 야경 명소마다 설치된 하모 조형물을 찾아가는 ‘하모 나이트 미션 투어’, 하모와 함께하는 식도락 여행 ‘하모 야식 워킹 투어’를 운영한다. 

또한 남강변 자전거도로와 인근 관광지·맛집을 연계한 미식 기행 ‘나이트 자슐랭 투어’를 개최해 관광 매력도를 향상시키고 콘텐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야간 참여형 콘텐츠 제공을 위해 진주 여행의 필수 코스인 진주성을 투어하며 장소마다 다른 주제로 펼쳐지는 관객참여형 공연과 배건네마을 문화공간에서 다양한 야간 문화체험을 즐기는 마을 골목 축제도 기획하고 있다.

특히 남강이 펼치는 아름다운 야경을 무대로 ‘남강변 나이트 피크닉’도 운영한다. 피크닉 세트 대여, 매주 색다른 버스킹 공연, 야간 특화 이벤트로 낭만적인 밤의 감성과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진주의 주·야간 관광콘텐츠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여행상품도 운영한다. 봄 시즌에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음악과 함께하는 ‘하모니 나이트 진주’ 상품을 출시한다.

‘머무르기 좋은 진주’를 위한 관광여건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진주시는 관광객들이 야간에도 안심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특화 안심숙소 4개소를 지정하고 이용객을 대상으로 야경명소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야간특화 안심숙소란 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야간에도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시설과 편의를 제공하는 숙박시설로 머물고 싶은 숙박환경을 제공해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한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안심숙소로 선정된 곳은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 골든튤립호텔남강, 뉴라온스테이호텔, 진주게스트하우스(더패밀리호텔)등이다. 

또한 여행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진주관광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할 여행자센터 ‘트래블라운지’도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해 11월 유등공원에서 수천 개의 촛불을 켜 놓고 공연을 펼치는 ‘리버나이트 진주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진주시
진주시는 지난해 11월 유등공원에서 수천 개의 촛불을 켜 놓고 공연을 펼치는 ‘리버나이트 진주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진주시

진주시는 야간관광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추는 동시에 특화도시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해 다각화된 홍보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관내 숙박업체와 야간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숙박 프로모션 상품 판매로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야간 클래식 공연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개최해 밤이 아름다운 진주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콘서트는 도심 속 랜드마크에서 LED 캔들을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연주를 선보이는 야간 클래식 공연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야간관광 사업을 통해 도시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진주의 매력을 전 세계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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