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월에도 수출 증가·흑자 지속…핵심 품목 지원”
  •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hee_423@naver.com)
  • 승인 2024.03.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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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 지속 전망…360조원 지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차 수출 품목 담당관 회의'에서 "우리 경제 삼두마차인 소비, 투자, 수출 중 수출이 확실한 반등세를 보여줘 올해도 우리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근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 등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수출 증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이 나왔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차 수출 품목 담당관 회의'에서 "우리 경제 삼두마차인 소비, 투자, 수출 중 수출이 확실한 반등세를 보여줘 올해도 우리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가용한 자원을 모두 결집하여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작년 10월 '수출 플러스'로 전환하고 나서 지난 2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1∼2월 합산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11.2% 증가한 1072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지난 1~2월 전년보다 61.4% 증가했고 자동차는 1~2월 114억 달러를 기록하며 동기간 역대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일반기계 수출과 선박 수출도 호조세를 보이며 수출 상승세에 일조했다.

강 차관은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돼 3월에도 수출 증가세와 흑자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또 올해 1∼2월 61.4% 증가한 반도체 수출이 서버·모바일 등 전방 산업 수요 회복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확대 영향으로 큰 폭의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작년 709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자동차 수출 역시 미국을 중심으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인 7000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면서 반도체 1200억 달러, 자동차 750억 달러 등 핵심 품목별 수출 목표액도 정해뒀다. 정부는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무역금융 지원 규모를 역대 최대인 360조원으로 늘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이 안정적인 기반에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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