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24시] 의령군 최초 청춘센터 건립…칠곡면 일대 '청년 거점 복합타운' 조성
  •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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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본격 시행
의령군, 대한민국 부자 1번지 의령 솥바위 엠블럼 공개
의령 청년센터 청춘만개 개관식에서 오태완 군수(왼쪽 다섯번째)가 청년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의령군
의령 청년센터 청춘만개 개관식에서 오태완 군수(왼쪽 다섯번째)가 청년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의령군

경남 의령군에 최초의 청년센터가 탄생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칠곡면 일대를 청년들이 일하러 오고, 살러 오고, 놀러 오는 '청년 특구' 조성을 목표로 청년 거점 복합타운을 건립 중이며 청년들의 일터인 '청춘만개'부터 지난 19일 우선 개소했다.   

의령 청년 거점 복합타운은 칠곡면 옛 의춘중학교 부지에 사업비 62억5600만원을 들여 총면적 1만2388㎡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군은 청년 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단계별 계획을 완성하고 현재 1단계, 2단계 주요 과업인 ‘일터’와 ‘삶터’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개소한 의령 청년센터 청춘만개는 지상 2층 총면적 206㎡ 규모로 총사업비 14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청춘만개의 부속시설인 ‘사각사각 청년하우스’는 108㎡ 규모로 동시에 지어졌다. 청춘만개는 공유오피스, 공유스터디카페, 공유주방 등의 시설을 갖추고 청년들의 창업 준비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청년들을 위한 무료 개방과 공모를 통한 공유오피스 입주자 모집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여러 차례 공모사업 선정 결과가 칠곡면 '청년 거점 복합타운 조성'을 앞당겼다. 군은 경남도가 주관한 청년 거점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의령 청춘만개’가 선정돼 사업비 5억원을 확보했다. 

이날 같이 개소한 청년 단기 거주 공간 사각사각 청년하우스는 도 공모사업 2억원을 확보해 만들어졌다. 내년 완공 예정인 '도란도란 청년하우스'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주거 공간 1인실(33㎡) 12호를 갖추고 지역에 정착하려는 청년들에게 최소한의 임대료로 장기 주거를 제공하는 시설로 활용된다.

지역주민들은 환영 일색이다. 칠곡면 신촌마을 전영수 이장은 "오랜 기간 폐교 터가 덩그러니 남아 있어 마음이 좋지 않았다. 공장이나 실버타운이 들어서는 게 아니라 청년들을 위한 특별한 시설이라고 하니 새삼 놀랍고 동네가 활력을 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오태완 군수는 "청춘만개라는 이름처럼 이곳을 방문하는 청년들의 희망이 만개하길 바란다. 의령은 부자 기운이 넘치는 곳으로 청년들에게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의령군은 청년들의 정착과 활력을 돕는 다채로운 정책으로 청년들의 꿈을 지원 사격하겠다”고 말했다.

 

◇ 의령군,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본격 시행

경남 의령군이 학업·취업 준비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청년 생활안정 지원 정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성인이 되면서 교통비 부담이 급증한 20대 초반 청년들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경남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19~24세 청년으로 1999년 1월1일생부터 2005년 12월31일생까지 해당한다. 신청 방법은 4월30일까지 ‘경남바로서비스’에서 선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지원 대상 금액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선불형 교통카드(마이비, 캐시비, 티머니 등)로 결제한 대중교통비이며, 1인 최대 6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 교통수단은 경남 시내버스, 경남 농어촌버스, 경전철(김해↔부산), 지하철(양산↔부산)이며 올해 1월부터 사용한 금액을 소급해 7~8월 중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의령군은 지난해 1월부터 농어촌버스의 요금을 구간요금제에서 기본요금으로 단일화하는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의령군 농어촌버스는 거리에 상관없이 기본요금 일반 1000원, 청소년(만 13세~만 18세)·어린이(만 6세~만 12세)는 500원만 내면 군내 전 지역을 이용할 수 있다.

 

◇ 의령군, 대한민국 부자 1번지 의령 솥바위 엠블럼 공개

경남 의령군이 ‘대한민국 부자1번지 의령 솥바위’ 엠블럼을 20일 공개했다. 

이번 엠블럼은 풍요와 행복을 상징하는 로고 타입으로 ‘부자(富者)’를 상징하는 문자를 중심으로 가족의 건강, 행복, 사랑, 명예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궁궐의 지붕 위에서 권위를 상징하고 화재를 막는 의미인 용문양과 취두의 장식 부분을 모티브로 삼아 대한민국 부자 1번지 의령을 표현했다.  

응용형 엠블럼에서는 삼정승을 뜻하는 세 발이 받치는 형태의 솥(鼎)모양을 닮아 부와 명예의 기운을 상징하는 솥바위의 형상과 기와를 함께 넣어 대한민국 부자1번지 의령 솥바위의 고유한 상징성을 돋보이도록 했다. 

대한민국 부자 1번지 의령 솥바위를 영문으로도 ‘Sotbawi Rock of Uiryeong, Home of Korean Wealth’ 작성해 선보였다. 군은 이번에 만들어진 엠블럼을 각종 홍보물, 기념품 개발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부자 1번지 의령 솥바위 엠블럼 ⓒ의령군
대한민국 부자 1번지 의령 솥바위 엠블럼 ⓒ의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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