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24시] 안동시, 경북도 ‘물관리 종합평가’ 우수 기관 선정
  • 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sisa550@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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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예술의전당, 봄날의 발레 공연…관람료는 헌 옷 등으로
안동시, 취약계층 위생상태 개선 위한 ‘이동세탁 서비스’  
안동시가 최근 경상북도 물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안동시

경북 안동시는 경상북도 주관 2024년도 ‘세계 물의 날’ 유공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경북도는 매년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고 수질개선과 물 관리 정책에 기여한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물 관리, 물 산업 육성, 상하수도 개선 등 4개 분야 14개 항목에 대해 종합평가를 하고 있다.

안동시는 탈춤공원과 강변도로 등 물이 스며들지 않는 도심지에 LID(저영향개발) 기법을 적용해 빗물 침투와 저류 능력 회복을 진행했다. 식물 화분, 투수 블록 설치 등 물순환 선도사업도 진행하며 비점오염원 관리·도시경관 개선·습도조절을 도모했다. 기후환경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 등이 물 산업 육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으로 알려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통해 ‘물순환 선도도시’의 위상을 견고히 하고, 맑은 물 보전과 수자원의 중요성 인식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3월22일)’을 맞아 경상북도와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가 21일 안동 세계물포럼 기념센터에서 개최한 기념식서 거행됐다. 시상식에서는 깨끗하고 건강한 물 공급과 수질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로안동시를 비롯한 4개 기관과 5명의 공무원, 4명의 민간인이 유공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념식에는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 조풍제 안동시 복지환경국장, 황승만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장을 비롯한 경북도내 물 관련 기관 단체, 기업, 환경단체,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봄날의 발레 공연…관람료는 헌 옷 등으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를 확산하기 위해 콘서트를 상설 진행하고 있다.

3월의 문화가 있는 날 콘서트는 모음 발레단의 ‘봄날의 발레’로 27일 수요일 저녁 7시30분 백조홀에서 진행된다. 모음 발레단은 ‘개개인의 몸과 마음이 한데 모임’을 의미한다. 모두가 춤출 권리를 마음껏 누리는 세상을 만들고 춤과 감동이 동시에 전해지는 관객과의 소통을 중점으로 둔 발레공연을 지향하는 발레단이다.

이번 공연은 낭만 발레 시대의 대표작품들을 해설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발레 콘서트다. 낭만주의 시대의 고집쟁이 딸 중 ‘서광’, ‘파드 꺄트르’와 발레뤼스 시대의 ‘장미의 정령’과 같은 명품 발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화려한 테크닉과 동화 같은 스토리로 구성된 창작 발레와 고전 발레 등 다양한 발레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창작 발레를 통해 평소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스타일의 발레를 감상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안동시는 보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관람료는 환경보호와 지역 소상공인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 옷, 헌책 및 재래시장 사용 영수증 등으로도 가능하다. 공연은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거나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동시, 취약계층 위생상태 개선 위한 ‘이동세탁 서비스’  

안동시 관계자들이 21일 시청에서 열린 이동세탁차량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경북 안동시는 21일 시청에서 ‘찾아가는 이동세탁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이동세탁차량은 2023년 6월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동세탁차량지원 배분사업 공모를 통해 안동시자원봉사센터가 선정돼 전달받았다. 3.5t 트럭에 세탁기(25kg) 2대, 건조기(20kg) 2대로 구성된 특수차량이다.

이 차량은 오지마을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주 5회 운영할 예정이다. 세탁기가 없는 가정에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정에서 하기 어려운 대형이불세탁서비스도 지원한다.

안동시는 세탁기와 건조기 1대당 1가구의 세탁물만 운영해 위생관리와 세탁물 분실방지에도 철저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세탁시설 외 용접기와 고압분사기 등을 장착해 마을 방문 시 방충망 청소와 주택 수리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이동세탁 차량 운영으로 세탁 서비스가 절실한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복지서비스 인프라와 지원체계를 강화해 지역복지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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