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제안”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4.03.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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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지원금 예산, 尹 선심성 공약 이행에 비하면 세 발의 피”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현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현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강남권 등 주요 험지 지역에서 유세를 벌이며 “국민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24일 이 대표는 서울 송파구 잠실전통시장을 방문해 “현 정권 2년동안 살림이 너무 많이 망가졌다”며 “경제는 폭망하고 물가는 천정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국정실패로 민생과 경제가 완전히 파탄 지경에 처했다”며 “한 시간 아르바이트를 해도 받는 시급이 만원이 안 되는데 한 시간 일하고 사과 한 개만 받을 수 있는 게 말이 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제위기를 해소할 방안으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취약 계층은 1인당 10만원의 추가 지급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코로나 때 재난지원금처럼 민생회복지원금도 지역화폐로 지원하겠다. 해당 지역과 소상공인 골목상권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골목상권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회복지원금 지원에 필요한 예산은 13조원 정도”라며 “윤석열 정권이 그동안 퍼준 부자 감세, 민생 없는 민생토론회에서 밝혔던 선심성 약속을 이행하는데 드는 900조원~1000조원에 비하면 세 발의 피, 손톱 정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또 “진정 민생을 생각한다면 사기성 약속으로 국민 속일 궁리를 하지 말고 실질적인 민생해법에 힘을 보태야 할 때”라며 “민생회복지원 추경 논의에 즉각 착수할 것을 공식요청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방문에 이어 동작구, 영등포 지역을 방문해 민주당 후보들의 유세활동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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