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이재명·조국 겨냥 “잘못한 것 시인하는 용기 필요”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3.26 11: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동하는 양심 하나…권력으로 범법행위 덮으려 해”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이분들이 과연 행동하는 양심을 하고 있는지 심히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선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와 조 대표는 굉장히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말과 행동을 해왔다. 법 권력으로 일어나고 있는 범법행위를 덮으려는 아주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라며 “실제로 재판을 뒤집는 행위를 한다”고 지적했다.

인 위원장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어록인 ‘행동하는 양심’을 언급하며 “과연 이분들이 행동하는 양심을 하고 있는지 심히 걱정스럽고, 조국 대표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끌어내린다는 표현을 자꾸 쓰는데 반민주주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사람에 대해 “본인도 그렇고 가정 안에서 얼굴이 따가워지는, 부끄러운 일이 많은데 잘못한 것을 시인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 위원장은 “저는 44년 전 전남도청에서 1980년 5월25일 매우 힘든 일을 겪었다”며 “거기서 옳지 않은 일을 전세계에 통역해서 알렸다. 오늘도 안좋은 말씀부터 드리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을 (알리는 것과) 감히 같은 마음으로 밝히는 바”라고 덧붙였다.

또한 인 위원장은 ‘윤한(윤석열-한동훈)갈등’ 등 최근 여권 갈등 상황에 대해서는 “다툼과 다양성은 건전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미래는 여러 다양한 의견과 다툼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건전, 건강하고 정말 귀한 모습이라 생각한다”며 “대통령실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말씀 모두 100% 찬성한다. 그러나 모두 항상 같은 생각은 아닐 수 있다”고 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