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24시] 부천시, 일본 야마나시 현립대학에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 공유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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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념식 개최
부천시, 중대산업재해 예방 나서…전 부서 대상 통합 컨설팅 추진

부천시는 지난 25일 일본 야마나시 현립대학 방문단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부천시청에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본 야마나시 현립대학 방문단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부천시청을 방문했다. 간담회 모습 ⓒ부천시 제공
일본 야마나시 현립대학 방문단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부천시청을 방문했다. 간담회 모습 ⓒ부천시 제공

통합돌봄 시스템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며 체계적인 의료, 요양, 일상생활, 주거 등의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정책이다. 

야마나시 현립대학 인간복지학부 및 간호학부 교수로 구성된 방문단은 부천시를 방문해 일본의 차세대 돌봄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에 대한 지혜를 구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야먀나시 현립대학 방문단과 초고령사회 돌봄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 역할과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조 시장은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 운영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방문단의 질의에 답변하는 간담회도 진행했다.

방문단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이 운영되는 현장을 방문해 스마트 돌봄과 방문진료 서비스를 직접 확인했다.

방문단 대표인 타카기 히로유키 교수는 "초고령사회의 돌봄 문제 해결법은 부천시에 있는 것 같다"며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실현하기 위해 부천시처럼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다분야 체계가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이 사시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계속 유지하려면 의료, 요양, 돌봄, 주거 등의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의 다양한 돌봄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이 전국 시군구를 넘어 해외에도 좋은 참고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지역돌봄 통합지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지난 26일 공포되면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이 전국화되는 제도적 발판이 마련됐다.

이에 전국 지자체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도시형 기본 모델로 자리매김한 부천시에 벤치마킹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올해만 벌써 강원, 서울, 경기권에 있는 6개 지자체가 벤치마킹을 다녀갔으며, 이를 바탕으로 부천시는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전국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부천시,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념식 개최

부천시는 지난 26일 중동 안중근공원에서 광복회 부천시지회 주관으로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념식'을 개최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념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조용익 부천시장이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념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안중근 의사의 순국(1910년 3월26일)을 추념하기 위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박용주 인천보훈지청장을 비롯해 국·도·시의원, 광복회원, 국가유공자, 유관기관 및 단체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헌화 및 분향, 안중근 의사 약전 낭독, 추념사, 헌시낭독, 누베스 어린이 합창단의 추모가 순으로 진행됐다.

조용익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애국애족 정신과 세계평화 정신을 계승해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야 할 것"이라며 "안중근 의사의 뜨거운 용기와 고귀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고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중근공원은 지난 2009년 10월26일 중국 하얼빈에서 반입된 안중근 의사 동상을 부천에 유치하면서 조성됐다. 부천의 중심 상업지역에 위치한 부천중동공원에 안중근 의사 동상을 설치했고, 공원의 이름을 '안중근공원'으로 변경했다. 

부천시는 매년 3월26일 안중근 의사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10월26일에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의거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부천시, 중대산업재해 예방 나서…전 부서 대상 통합 컨설팅 추진

부천시는 근로자의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전 부서 대상 '안전보건 현장 컨설팅'을 상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천시 원미구 중대산업재해 교육 모습 ⓒ부천시 제공
부천시 원미구 중대산업재해 교육 모습 ⓒ부천시 제공

그동안 별도로 운영하던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점검을 통합하고 현장지도를 강화해 시 관리 사업장의 산업재해 위험을 제거하고 담당자의 업무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이는 중대산업재해 관련 업무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규 업무담당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형식적 업무처리에서 벗어나 실질적 중대재해 예방업무를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위험성평가 현장 시연, 도급사업 안전보건 확보 방안 지도, 비상대응훈련 점검, 기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의무이행사항 점검 등의 내용을 컨설팅한다.

컨설팅은 분기별로 각 구청과 희망부서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1분기 컨설팅은 지난 21일 원미구 전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희망부서(소사구 세무과 등 4개 부서)를 대상으로 3월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보건 현장 컨설팅에 참여한 원미구 부서 담당자는 "중대재해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기 어려워 실무에서도 어려움을 느꼈는데, 이렇게 현장에서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개별적인 지도·점검에서 벗어나 모든 안전보건분야에 대한 통합된 컨설팅으로 재해 없는 부천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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