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24시] 서산시, 간척지 B지구 내 스마트팜 단지 조성에 3300억 투입
  •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sisa413@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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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에 2026년까지 50만㎡ 규모 조성
서부발전, 마을회관 난방설비 등 지역사회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
서산소방서, 위험물 운송‧운반차량 가두검사 실시
지난 26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투자 펀드 출범식 모습 ⓒ서산시 제공
천안시청에서 열린 투자 펀드 출범식 모습 ⓒ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와 충청남도가 추진하는 서산간척지 B지구 내 바이오·웰빙·연구 특구에 전국 최고·최대의 스마트팜 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잔날 천안시청에서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330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50㏊의 규모로 스마트팜 단지 및 농산물 생산·유통·가공·교육·커뮤니티 등 관련 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스마트팜 단지는 단일 단지 기준 전국 최대 규모인 38만6100㎡로 조성된다.

기반시설 및 온실시공에는 KT, 현대건설, 그린플러스 등이 참여하며 연암대학교와 네덜란드의 와게닝겐 대학교 등이 컨소시엄을 통해 R&D 국제협력을 추진한다. 시와 충남도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상반기 중 신청하고 자체 출자금 출연과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자체가 정부와 민간 재원을 연계해 대규모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와 재정투자심사가 면제·간소화돼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시는 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에 발맞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에 조성할 계획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통해 청년 농업인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의 주력 산업이자 미래 먹거리인 농업을 이끌어갈 스마트팜 교육생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상반기 신청하게 될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사업 추진의 동력으로서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7일 서부발전 엄경일 기술안전부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충남 태안 본사에서 충청남도 구상 기후환경국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2024년 기후 위기 안심마을 조성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 엄경일 기술안전부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충남 태안 본사에서 충청남도 구상 기후환경국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2024년 기후 위기 안심마을 조성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 마을회관 난방설비 등 지역사회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
- 충청남도와 ‘기후 위기 안심마을 조성 사업' 업무협약

한국서부발전은 2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충청남도와 ‘2024년 기후 위기 안심마을 조성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충남도와 함께 지난 2020년부터 기후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역 공용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해당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기후 위기 안심마을 조성 사업은 마을회관, 경로당 등 공용시설의 조명을 고효율 기기로 바꾸고 노후 보일러는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우수한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의 설비 개선과 기후 위기·에너지 절약 요령 등을 알리는 교육활동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기후 위기 안심마을 조성 사업은 현재까지 태안, 공주 등 9개 시·군의 149개 마을을 대상으로 이뤄져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414톤), 에너지 비용 절감(2억원) 등의 효과를 냈다. 서부발전과 충남도는 올해 아산과 논산, 당진 일부 마을을 기후 위기 안심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정부, 지자체와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기후 위기 안심마을 조성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탄소중립 동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소방서 대원들이 위험물 운송‧운반차량 가두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산소방서 제공
서산소방서 대원들이 위험물 운송‧운반차량 가두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산소방서 제공

◇서산소방서, 위험물 운송‧운반차량 가두검사 실시
 - 단속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

충남 서산소방서는 위험물 운반 실태 파악을 위해 서산시 대산읍 일원에서 위험물 운송‧운반차량 가두검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가두검사는 위험물 이동탱크저장소와 위험물 수납용기를 적재한 운반 차량을 대상으로 위험물 안전관리에 관한 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검사 내용은 위험물 운송자 및 운반자 자격 취득 및 실무교육 이수 여부와 위험물 지정수량 이상 적재 여부 및 운반용기 고정 여부, 기타 저장·취급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김상식 소방서장은 “위험물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급격한 연소확대로 대형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단속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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