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24시] 광명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정원도시 조성 속도 낸다
  • 최연훈·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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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이동노동자 쉼터' 지자체 벤치마킹 이어져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 '온라인 마케팅 사무원 양성 과정' 개강

광명시가 27일 시청에서 개최한 '정원도시 조성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정원도시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고, 시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면서 정원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 제공

지난해 6월 정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 마련을 위해 '광명시 정원도시 조성방안 연구용역'이 착수했다. 용역보고서는 광명시 정원도시 기반환경과 여건을 분석해 문화, 관광, 정원 등 지역 인프라에 적합한 정원도시 기본구상안과 세부 추진 전략을 담았다. 

보고서는 '정원'을 광명시의 모든 것을 담는 그릇에 빗대어 정원을 매개로 사람과 자연, 도시와 공동체가 상호작용하며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발전하는 모습을 청사진으로 삼았다. 

정원도시의 슬로건은 '스위치 온(Switch on) 정원도시 광명'으로 '광명시의 빛을 켜다'라는 의미와 '정원도시를 통해 변화할 광명시'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정원도시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공생'으로, 구도심과 신도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정원을 조성하고 둘레길, 띠녹지, 교통섬, 자전거도로, 공동정원, 공생정원 등 다양하게 정원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시민정원사 양성과 마을정원 가꾸기, 나무심기, 탄소숲 교육 등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을 더했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를 위한 단계별 추진계획도 제시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는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필수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을 준비하는 기반 조성기로 정했다. 이 기간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정원축 및 가로정원 조성, 수변공간 정원환경 인프라 조성, 시민정원사 양성 등을 추진한다.

2028년~2033년은 다양한 도시개발에 맞춰 수도권의 중심 정원도시로 발전하는 확산기로 삼았다. 2034년~2038년은 시민 중심의 정원도시 안정 및 완성 시기로 설정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원도시는 도시를 가장 아름답게 가꾸고 시민을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최고의 정책"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정원도시를 풍부한 내용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모든 시민이 정원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21년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2년부터 마을 정원, 꽃길, 수직정원 조성,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광명시, '이동노동자 쉼터' 지자체 벤치마킹 이어져

광명시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지자체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수원시 관계자들이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자 광명시를 찾았다. ⓒ광명시 제공
지난 26일 수원시 관계자들이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자 광명시를 찾았다. ⓒ광명시 제공

지난 26일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자 수원시 관계자들이 광명시를 찾았다. 지난해 11월 제주, 올해 1월 인천 남동구에 이어 세 번째 지자체 방문이다.

이날 수원시 관계자들은 광명시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현황과 행정절차, 이용자 요구 사항 등을 설명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광명시는 대리운전기사, 택배기사, 학습지교사, 보험설계사, 요양보호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철산동 상업지구(철산로 30번길 9, 5층)에 거점 이동노동자 쉼터와 무의공 만남의 광장(일직로12번길 17)에 간이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거점 이동노동자 쉼터는 지난 2021년 4월 남녀 휴게실, 공용 휴게실, 다목적실, 전화부스 등 시설을 갖춰 문을 열었으며 연 1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10일 개소한 간이 이동노동자 쉼터는 27㎡(8평) 규모의 컨테이너에 냉난방 시스템, 테이블, 쇼파, 무선인터넷, TV, 정수기 등 편의시설과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돼 있으며 24시간 운영된다. 일 평균 8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동노동자 쉼터 위치 선정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광명시의 쉼터 설치 과정 등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오늘 설명 들은 행정절차 등 노하우를 잘 반영해 수원시에도 광명시와 같이 도심 외관에 어울리는 쉼터를 잘 만들어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 '온라인 마케팅 사무원 양성 과정' 개강

광명시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 26일 2024년 직업교육훈련 첫 과정인 '온라인 마케팅 사무원 양성 과정'을 개강했다.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 26일 2024년 직업교육훈련 첫 과정인 '온라인 마케팅 사무원 양성 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 ⓒ광명시 제공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 26일 2024년 직업교육훈련 첫 과정인 '온라인 마케팅 사무원 양성 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 ⓒ광명시 제공

이번 과정은 비대면 소비 증가로 인한 온라인 마케팅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관내 GIDC 기업체를 대상으로 구인 현장 조사와 구직자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개설됐다. 

현업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상품 사진 촬영 기법, OA 실무, 지적재산권 등의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전액 국비 지원으로 5월30일까지 진행된다.

과정 수료 후에는 기업체와 관련 기관 연계를 통해 온라인 마케팅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며 일자리 취업 지원 등 적극적인 사후관리가 이뤄진다.

광명여성새일센터의 직업교육훈련은 앞으로 시니어 통합 활동 지도사, 공동주택 ERP 사무원, 정리수납 매니저 양성 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여성새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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