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발명과 chema'/당신도 에디슨이 될 수 있다
  • 오윤현 기자 (noma@e-sisa.co.kr)
  • 승인 2001.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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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달걀을 품어 병아리를 부화시키려 했다는 발명왕 에디슨의 일화를 아는 사람들의 생각은 한결같다. '발명가가 되려면 뭔가 달라도 달라야 한다.' 그러나 '발명과 chema' 운영자 김용옥 교사(42·분당 돌마고·뒷줄 맨 왼쪽)에 따르면, 누구나 발명가가 될 수 있다. 김교사는 "그 사실을 널리 알리고, 각자가 가진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서 작년 봄에 발명과 chema를 발족했다"라고 말했다. chema는 화학의 줄임말. 현재 회원은 1천5백여 명이다.




분당 중앙고 3년 윤형석군(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은 이 모임에 참여한 뒤부터 "생활에서 불편한 점이 생길 때마다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라고 말했다. 전문 지식은 없지만, 조금 더 생각하면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보인다는 것이다.


김교사는 몇 가지 아이디어 발상법을 알고 있으면 생활 속 불편을 덜 수 있다며, 그중에서 브레인 스토밍하는 법을 소개했다. 브레인 스토밍법은 말 그대로 '뇌에 폭풍을 일으킬 만한' 발상법이다. 문제가 무엇인지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끄집어내고, 해결 방안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느끼는 문제점과 아이디어를 독점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결점 나열법이다. 이 방법은 대상이 된 물건의 흠을 모두 나열하고, 이 결점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면 된다. 발명과 chema 홈페이지(http://cafe.daum.net/chema21)에는 현재 그같은 아이디어 발상법과 정보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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