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치운 자리, 무엇으로 채우랴

독일 정부가 2022년까지 모든 원자력발전소를 완전히, 그리고 영구히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앙겔라 마르켈 총리가 이전 노선을 완전히 뒤집는 결정을 한 직접적인 원인은 일본 후쿠시마...

“남북 대화 물꼬 트게 GPC 서울 행사 지원을”

통일교 문선명 총재의 삼남인 문현진 UCI(국제통일교회재단)회장(43)이 ‘통일교 왕자의 난’ 논란으로 떠들썩한 가운데 방한했다. 문회장은 자녀 4남5녀와 함께 미국 시애틀에서 산...

전세계에서 시끄러운 통일교판 ‘왕자의 난’

통일교 문선명 총재가 조만간 증인 신분으로 법정에 설 듯하다. 통일교 후계자이자 칠남인 형진씨가 지난 5월13일 삼남 현진씨에게 UCI(옛 통일교회세계재단)를 돌려달라는 민사 소송...

‘나홀로 길’ 찾는 독일의 꿍꿍이

리비아 공습과 일본 지진을 계기로 독일이 ‘독자 노선’을 선택했다. 2차 대전 이후 굳건히 유지해 온 서구 동맹에서 이탈하는가 하면 유럽 동맹들에 등을 돌리고 나토(NATO·북대서...

‘통일’되지 않는 통일교 ‘2세’들

통일교 문선명 총재의 아들들 사이에 알력이 표면화하고 있다. ‘사탄’ ‘타락한 천사장’ 같은 극단적인 말들이 쏟아지고, 최근에는 문총재의 4남인 문국진 통일그룹 회장측이 3남인 문...

“한기총 해체” 목소리 높아진다

‘돈 선거’ 파문으로 불거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내홍이 갈수록 깊어지는 가운데, 개신교계 내에서 한기총의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은 지난 2월22일 발간...

알카에다, 역사의 미아가 되나

9·11을 기획한 테러 그룹 알카에다는, 미국식 민주주의와 미국적 가치 그리고 그런 미국과 우호적인 정권을 전복하는 일을 대의로 삼고 있다. 이 과업을 완수하는 지하드(성전)의 투...

“인류 행복, ‘균형 조정’에 달렸다”

히말라야의 불교 왕국 부탄의 지그미 틴레이 총리는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21세기에 인류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가 무엇이냐는 역사적 질문을 던졌다. “모든 인류가 기본적 생존권...

‘비극의 땅’에서 치솟는 종교 갈등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는 미국이 네바다 사막에서 처음으로 핵실험을 했을 때 핵폭탄이 터진 폭심지(爆心地)를 말한다. 이 핵실험 용어는 그 후 역사를 바꾼 대사건의 발...

하얀 열정 뒤로하고 ‘엘레강스’하게 지다

지난 8월12일 세상을 떠난 앙드레 김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디자이너이자 ‘엘레강스하고 타스틱한’ 말투와 차별화된 외모로 대중문화 아이콘 반열에 오른 한국 패션계의 거목이었다. ...

전통으로 다진 ‘최고’의 힘

KS 마크는 정부가 정한 표준 규격에 ‘미달하지 않는’ 공산품에 붙여지는 증표이다. 그것이 반드시 최고의 품질임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은 KS 마크가 붙어 있는 상품은 대체적...

‘정치 무관심 세대’ 오명 벗기려 지방선거에 뛰어든 ‘젊은 피’들

“중·장년층이 하지 못한 개혁을 우리 20대가 밑바닥부터 다지며 시작해야만 합니다.” 4월22일, 서울 마포구에서 구의원이 되기 위해 뛰고 있는 이단아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당차게 ...

법조계 5회로 가장 많고 정치인이 가장 적었다

1989년 창간된 이 해마다 송년호에서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 온 지 올해로 21번째가 되었다. 은 올해 21번째 ‘올해의 인물’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선정했다. 지난 ...

전직 총통에 종신형 내린 마잉주의 ‘카드’ 통할까

지난 8월 태풍 모라꼿에 강타당한 타이완이 이번에는 정치 폭풍에 휘말렸다. 타이완 1심 법원은 9월11일 전 총통 천수이볜(陳水扁) 부부에게 뇌물 수수 및 공금 횡령 혐의로 종신형...

중국의 동북공정 못 참아 ‘문화재 반크’로 나섰다

해외 약탈 문화재를 찾아오기 위한 대학생 청년조직이 뜬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오는 9월12일 ‘문화재환수위원회 청년연대(Culture Assets Redemption Agency...

‘신성모독’ 이단들의 반격

종교가 과학과 대립하는 이유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경외하지 않고 하나하나 따지고 분석하기 때문이다. 바다로 해가 지면 우리는 해가 물속에 잠긴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곧 저녁이 ...

[관광]‘관광 한국’ 밑거름 상아탑에서 차곡차곡

관광 분야에서는 대학 교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가장 영향력 있는 50세 미만의 차세대 인물 8명 중 7명이 학계에서 나왔다. 호텔·관광 분야 전문가인 조민호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남아시아, ‘제2 중동’ 되는가

남아시아가 폭력과 테러가 빈발하는 ‘제2의 중동’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뭄바이 테러 사건이다. 지중해에서 미얀마 정글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지역에서 공통적인 현상이...

“내 노래는 모두 한 호흡으로 간다”

소리꾼 장사익이 여섯 번째 앨범 을 내고 전국 투어 및 미국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첫 공연은 11월8~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연다. 공연을 보름여 앞두고 표는 벌써 매진되었...

“돈보다 위대한 것이 상상력이다”

왠지 궁색하게 보이고 안쓰럽게 여겨진다. 얼굴은 물론 긴 말총머리, 왜소한 몸 전체가 그렇다. 소설가 이외수씨(62)는 평생 그런 모습으로 사람들의 눈에 남아 있었다. 지난 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