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이낙연 vs 황교안’ 빅매치…종로 바닥민심 봤더니

“일병이 필요한데, 왜 죄다 말년 병장만 오냐는 거죠.”2월11일 창신골목시장 앞에서 만난 김필영씨(46)가 우산을 털며 말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이...

먹구름 다가오는 중국 경제, 이 한 권으로 읽는다

거대한 검은 날개를 펼치고 날아드는 ‘블랙스완’(발생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은 정말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모습으로 세...

스웨덴에서 영화계 젠더 평등의 미래를 보다

젠더 이퀄리티(gender equality). 제43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1월24일~2월3일)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을 뿐 아니라, 스웨덴 영화산업을 시작으로 전 세계가 가담하고 있...

[르포] “엎친데 덮친격”…8번 확진자 머문 군산 ‘한숨’

2월 3일 오후, 전북 군산의 거리. 차량만 분주히 오갈 뿐 행인이 드물어 적막했다. 그러나 평화로운 분위기와 달리 현지에서 만난 많은 주민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이 불안...

충북 ‘명동’의 몰락…편의점보다 빈 상가가 더 많았다

2006년 충청북도의 민선 4기 슬로건은 ‘경제특별도’였다.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여실히 반영돼 있다. 12년이 지난 2018년, 통계청이 조사한 충북의 1인당 민간소...

[중국 르포] 인적 끊긴 먹자골목…공황에 빠진 중국인들

1월29일 점심시간, 마스크를 쓴 채 아파트 단지를 나섰다. 거주지는 충칭(重慶)시의 한 고급 아파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사실상 도시 전체가 고립 상태인 우한과 인접한 곳이...

[New Book] 《당신을 찾아서》 外

당신을 찾아서정호승 지음│창비 펴냄│184쪽│9000원따뜻한 시편들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서정시인이 뭉클한 감동이 서린 순정한 서정 세계를 선보인다. 진솔...

[르포] “식수원 오염되는데”…밀양 안태호 수상태양광 현장의 한숨

12월13일 오전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에 위치한 안태호(安台湖). 이곳에 이르자 가장 먼저 겨울 철새인 큰 기러기 무리가 눈에 띄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큰 기러기 50여 마...

프라하를 다시 감싸는 ‘벨벳혁명’의 추억

올해는 냉전의 상징이었던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아울러 30년 전인 1989년은 체코슬로바키아(1993년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되기 전의 국...

‘암 집단 발병’ 익산 장점마을 책임 규명 목소리 확산

최근 정부로부터 암 집단 발병이 인근 비료공장의 발암물질 때문이었다는 ‘역학적 관련성’을 인정받은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 ‘암 집단 발병’에 관련해 책임 규명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낙연의 미래] 유머 넘치지만, 지나친 엄격함에 점수 잃기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본격적으로 대중의 호감을 얻게 된 것은 총리 취임 후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비롯됐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의 날 선 질문에 위트와 유머를 섞어가며 예봉을 꺾...

칸에 이어 리옹에서도 울려퍼진 환호성 “봉준호!”

“《펄프픽션》이래 제일 재미있는 황금종려상 수상작”(20 Minutes) “숭배의 대상의 될 운명적인 작품”(Paris Match) “기념비적인 명작”(Le Journal du D...

“82년생이 무슨 차별?”이라고 말하는 이에게

김훈의 《칼의 노래》(2007),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2009) 이후 9년 만에 나온 밀리언셀러 소설. 고(故) 노회찬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하고, 김수민 의원이 소...

[르포] 거창구치소 부지 선정 주민투표 현장을 가다

10월16일 오전 8시 경남 거창 신원면에 있는 사랑누리센터 마을공동창고. 안개가 짙게 깔려 있었지만, 지역 주민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거창 군민들이 투표에 참가해 새로 지...

K팝, 문화를 넘어 산업으로 연결되다

‘한류’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늘 따라오는 궁금증이 있다. 그것이 한국에 어느 정도의 경제효과를 가져왔는지, 향후 얼마나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지 하는 점이다. 9월28~29일 양일...

[르포] 홍콩 ‘격전의 날’…시위대vs경찰 결국 대충돌

수백 명의 시선이 일제히 하늘을 향했다. “우산을 펴라”는 외침이 들렸다. 4차선 도로를 가득 메운 군중들은 하나둘 검은색 우산을 펼쳐들었다. 머리 위로 헬리콥터가 날아갔다. 우레...

[르포] 홍콩 시위 한복판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만나다

타는 듯하던 태양이 자취를 감춘 뒤에도 열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바람은 선선했지만 공기는 뜨거웠다. 수천 명이 내지르는 함성과 뿜어내는 땀이 뒤엉켰다. 한 발자국 내딛기에도 숨이 ...

[르포] “줄 서서 계산하던 곳인데…” 유니클로 매장 6곳 둘러보니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상징으로 떠오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 지난날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일본 본사 책임자가 “한국 불매운동이 장기간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발언...

日 언론 “한국 내 反日 감정 과열돼 있다”

일본이 2일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한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이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자국의 조치와 관련한 추가보도를 쏟아내고...

[르포] “또 군수 낙마하나”…화순군, 비위사건에 ‘술렁’

민선군수 4명이 사법처리된 전남 화순군. 군수마다 뽑아 놓으면 임기도 못 채우고 중도하차해 지역 언론들이 붙인 별칭이 ‘군수의 무덤’이다. ‘당선 후 낙마’라는 악순환이 전통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