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戰國시대, 패권은 어디로

6·29선언에 의해 열린 언론계의 자율시대가 2년여 지나면서 몇가지 주목할 만한 현상이 새로 자리잡고 있다. 첫째는 발행의 자유가 허용됐음에도 불구하고 신문기업은 아무나 할 수 없...

‘뚝방마을’의 힘겨운 겨울나기

가난한 사람들은 겨울이 무섭다. 우선 다장 겨울 먹거리로 김장을 해야 하고 연탄도 몇 백장 들여놓아야 하며, 맨살로는 추위를 견딜 수 없으므로 두툼한 옥사지를 장만해야 한다. 그럴...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李兌榮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은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 李兌榮, 평민당 부총재 朴英淑, 변호사 黃山城씨로 밝혀졌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운동·여성운동계에서는 이태영, 정계에선 박...

‘세계교회협의회 서울대회’ 준비 위해 내한

“이번 서울대회를 통해서 경제정의, 핵위협 제거 및 환경보호라는 우리의 종교적 소명이 東?西화해란 조류와 손을 잡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내년 3월6일부터 1주일간 개신교를 포...

학생들 죽이는 입시교육

청소년들을 자살로 내모는 ‘비인간화’ 교육실태- 어느 학생의 유서 -“서로 매일 마주치지만 오가는 대화가 없었습니다”막상 이곳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이제는 마음이 가볍습니다.이러한 ...

[연극] 반제 · 반군부독재 예술로 승화

아시아민중문화협의회의 이라는 공연을 무척 흥미롭게 보았다. 필리핀, 인도, 스리랑카, 파키스탄, 타이, 일본,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그리고 한국의 기량있는 민중극 운동 배우들이 모...

西獨에 極右세력 부상

東獨을 포함, 東歐圈 전체를 휩쓸고 있는 개혁ㆍ자유화바람과는 대조적으로 西獨에서는 활발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西獨의 극우파 정당인 공화당의 세력확대와 밀접한 관련이...

‘한국형부패’를 해부한다

권력이 아무리 썩어도 ‘깨끗함’으로 사회건강을 지켜야 할 고등전문업-종교·학문·교육·언론·법조·의료계의 오염도를 측정한다. 한국 憲政史를 되돌아보면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한다”는 사...

정치인도 종교적 價値觀 가져야

요즘은 우리사회에는 정치와 종교간에 갈등이 있는 것 같다. 정치인들은 종교인들이 정치판에 지나치게 개입한다고 못마땅해하고 종교인들은 종교를 탄압한다고 항의하고 있다. 정치계가 이렇...

정치인에게 宗敎는 필요한가

국회 제11차 본회의 개회일인 지난 11월8일 오전 7시 30분. 聖經과 찬송가책을 든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지하 2층의 기도실로 모이기 시작했다. 長老인 民主黨 金光一의원의 사...

東歐민족주의 신호탄

장벽은 무너졌다. 동독은 지난 11월9일 베를린 장벽을 포함한 自國의 국경을 전면 개방, 국민들에게 서방국가들을 포함한 모든 나라로의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했다. 동독의 이같은 조치...

새로운 사회주의의 태동

헝가리‘안개정국’ 속 국민들 불안 지난 33년간 한번도 공식행사가 허용되지 않았던 헝가리혁명 기념일이자 헝가리 공화국이 선포된 날이기도 했던 지난 10월23일, 일간신문 는 다음과...

샌프란시스코地震, 왜 피해 작았나

“이젠 모든 어두운 것들은 다 떨쳐버리자,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이제 우리에게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는가.” 샌프란시스코市의 아트 애그노스 시장은 갑작스런 지...

통일교 成和大學 설립 내막

개신교의 ‘反統一敎 운동’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문교부가 지난 10월28일 통일교계의 학교법인 선문학원(이사장 徐眞錫)이 운영하던 成和神學校를 4년제 일...

[문학] 소박한 참여에서 사회운동 前衛로

70년대 사회운동 앞장…분단극복 민족통일 문학운동이 과제 1974년 11월17일, 일군의 젊은 문인들이 서울 종로구 관철동 한국문학사 편집실에 모여 있었다. 이들은 뜻이 통하는 문...

선교재단 설립하는 ‘人權목사’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은 한국기독교산업개발원의 金知吉목사(67)가 연소근로자 복지와 농촌복지 사업을 위해 선린산업복지재단을 설립한다. 84년 9월에 설립된 한국기독교산업개발원은 ...

우리는 누구인가- 세계속에서 찾은 한국인의 自畵像

한국과 1 인당 GNP가 비슷한 나라 그리스. 《시사저널》과 갤럽의 컴퓨터가 찾아낸 두나라의 平均人- 白鍾華씨와 카자키스씨와의 비교를 통해 오늘 우리의 모습을 조감해본다 나는 누구...

다시고개드는 학원프라치是非

朴정권 초기의 YTP, 5共시절의 녹화사업에서 6共으로 ‘계승’된 학원사찰의 검은 그림자. 최근 발생한 3건의 사례를 통해 그 진상을 알아본다사례1 : 薛仁鍾군 올해 20세로 동양...

"여성의 권리를 찾자"

가족법개정을 위한 여성계의 운동이 마지막 불꽃을 사르고 있다. 특히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4당이 모두 가족법개정을 對여성 유권자공약 제1호로 내걸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여성계는 이...

“국제정세, 한반도에도 유리”

브란트의 방한에 앞서 本紙의 崔禎鎬 객원편집위원은 본 서독 의사당 사무실로 그를 방문, 그의 동방정책과 동구권 상황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 귀하의 역사적인 업적 중에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