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과 탁신의 힘 약발 떨어졌다

태국에서 여행업에 종사하는 로자 한사가 시사저널에 전한 방콕의 풍경은 이렇다. “이전의 사태들과 비교하면 격렬한 충돌은 적은 편이다. 시위대나 진압하는 경찰 쪽 모두 상당히 자제하...

‘박근혜 키즈’, 주군에게 위험신호 보내다

‘선거의 여왕’은 괜한 말이 아니었다. 지지층은 견고했다. 제아무리 악재가 겹쳐도 50% 넘는 국정 지지율을 지켜냈다. 집권 첫해 박근혜 대통령은 철옹성 같았다. 하지만 집권 2년...

교육 맹신에 청춘은 아프고 어른은 허리 휜다

‘과잉 교육은 노동력 이용의 저하를 가져오고, 결국 경제 성장에 부담이 된다. 한국 대졸자의 40% 이상이 과잉 교육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경제지 가 최근 우리를 바라본...

꼼수는 꼼수일 뿐

말그대로 ‘공회전’입니다. 몇 달째 나라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댓글’이라는 실타래에 발이 묶여 전전긍긍입니다. 어느 정치인의 말마따나 ‘고장 난 시계’를 쳐다보고...

박병호와 마주한 투수는 숨이 막힌다

태풍 ‘다나스’ 특보가 해제됐다. 그러나 ‘박병호 주의보’는 계속 발령 중이다. 준플레이오프 두산전에서 박병호(넥센)는 야구에서 4번 타자가 왜 중요한지 실력으로 증명했다. 준플레...

정부는 혈세 아끼는 노력부터 해라

새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첫 세법 개정안은 발표 즉시 언론으로부터 ‘월급쟁이 증세’란 뜨거운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여론이 들끓자 근로자의 세 부담 증가 기준선을 상향하는 수...

핏빛 주검들 밟고 갔지만 변한 것은 없다

“이곳은 올 때마다 새로움이 가득한 도시다.” 자신을 앰버라고 소개한 네덜란드 여행객은 이번이 세 번째 방콕 방문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태국의 수도인 방콕은 미소의 도시다. 태...

‘거래 절벽’ 뚫을 묘수가 안 보인다

8월1일 오후,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 주변 A공인중개사무소. 이 지역 중개업소 모임 대표인 김 아무개 사장과 몇몇 중개업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한 중개업자는 “며칠 ...

문재인 덫에 걸리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문재인 의원은 석패했다. 1470만표에 육박하는 득표를 하고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약 100만표 차로 졌다.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과 초선 의...

“걔는 싸가지가 없어”

그야말로 반전에 또 다른 반전이 거듭되고 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NLL 대화록’ 논란과 관련해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하루가 멀다 하고 수세와 공세를 되풀이하고 있다. 특히 6월...

‘대통령의 입’이…

박근혜정부가 또다시 성추문에 휩싸였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지에서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인턴직원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

“대선 패배 부른 계파주의 이번 전대서 깨야”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둔 어느 날.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한 아파트 단지 풍물장터 행사장에 인기 탤런트 최명길씨가 모습을 나타냈다. 최씨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주민들이 모여들...

타는 목마름으로 “연패여, 안녕”

초보 감독에게 흔히 하는 질문이 있다. “어떤 감독이 롤 모델이냐”는 것이다. 초보 감독은 다양한 감독의 이름을 댄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이 김응용 한화 감독과 김...

유력인사 별장 성접대 사건 70일 취재기

결국 터졌다. 권력과 섹스가 연결되는 희대의 ‘성(性) 스캔들’이 다시 한번 우리 사회의 치부를 여지없이 노출시켰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대거 연루된 ...

프로야구 800만 시대 ‘비상등’ 켜졌다

3월30일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야구계의 시름이 깊다. 올해 관중 8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원인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패. 류중일 감독(5...

[표창원의 사건 추적] 16년 흘렀어도 돌아오지 않는 살인자

2013년 3월2일 밤 11시53분. 서울경찰청 112센터에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앞에서 외국인이 시민들을 향해 공기총을 쏘고 있다”는 내...

비극의 씨앗 ‘밀실 발탁’

“김용준마저!!!”박근혜(GH) 정부의 첫 총리 후보자 사퇴 소식에 많은 이들이 개탄과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어느 누구인들 성하겠냐만….”이른바 기성세대 가운데 얼마가 부동...

“리더십의 본질은 바보가 되는 것”

진보·개혁 진영은 대통령 선거 패배 후유증을 수습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진보 성향 국가 원로들은 선거 패배의 원인을 어디에서 찾을까? 보수 후보이지만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박...

“안철수, 독자 신당으로 간다”

‘정치인 안철수’가 12월19일 대선 이후 행보에 대해서 “민주당 등 기존 정치권과 다른 독자적인 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전 후보의 공평동 캠프에 참...

“지역별 조직, 언제든 신당 체제 전환 가능”

안철수 전 후보가 대선 후보 출마 선언(9월19일)을 하기 불과 열흘 전인 지난 9월9일, 그는 김민전 경희대 교수와 만나 대선 출마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12월13일 여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