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부자, 사법 칼날 위에 서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지난 11월30일 교회 돈 1백57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50여 명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지...

2012 착한 기업

‘잘나가는 기업이 어디인가’라는 질문에는 답을 하기가 쉽다. 매출액·시장 점유율·성장률 부문에서 탁월한 기업을 말하면 된다. 그런데 ‘착한 기업이 어디인가’라는 질문에는 대답을 망...

‘복지 망국론’의 ‘쌩얼’을 말한다

‘성장이냐, 분배냐.’ 경제 운영의 철학을 둘러싼 고전적 논쟁의 구도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처럼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는 문제이기도 하다. 1980년대 이후 세계 경...

친인척·정수장학회·로고송까지 각양각색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민주당의 검증 공세는 여러 갈래로 이루어지고 있다. 첫 번째는 가족 문제이다. 박후보의 제부인 신동욱 전 백석문화대 교수는 “(박후보의 남동생인) 박지...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16년 동안 비자금 조성ㆍ관리했다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의 비자금 실체가 드러났다. 삼환기업은 언론을 통해 ‘비자금은 없다’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 하지만 이 입수한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최...

부친이 일군 건설 명가아들 대에 와르르

부불삼대(富不三代). 3대를 잇기 힘든 것이 부자이다. 부를 일구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 선대로부터 바통을 잘 이어받아 과실을 키우는 것이다. 고 최종환 삼환기업 창업주는 대한민...

‘이참’에 확인된 ‘면세점 논란’ 내막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고소했다가 취하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11월22일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허위 사실 유포에...

"육영재단에서 여교사 술 시중도 시켰다"

박근혜·문재인 여야 대선 후보의 네거티브 전쟁이 치열하다. 자칫 역풍이 불 것을 우려하면서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상대의 감정을 무너뜨리고 약점...

바늘방석 앉은 금융지주 회장님들

국내 금융지주회사 수장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예외 없이 ‘PK(부산·경남)’ 출신이라는 점이다. 최대 지주사이면서 정부를 대주주로 두고 있는 우리금융의 이팔성 회장은 경...

규개위, 재벌 로비 창구로 전락하나

“규제개혁위원회(이하 규개위)가 신자유주의적 사고에서 서둘러 탈피할 필요가 있다.” 김대중 정부 시절 규개위 공동위원장을 지낸 강철규 우석대 총장의 말이다. 그는 지난 11월15일...

‘외환 용사’ 9인, 하나고 위해 뭉쳤나

김승유 하나고등학교 이사장이 외환은행 노조와 한판 붙었다. 외환은행 노조는 ‘2백57억원을 하나고에 출연하기로 한 결정을 철회하라’며 은행측과 김승유 이사장을 압박하고 있다. 등록...

“구미 사고보다 더 큰 재앙 올 수 있다”

충남 부여군 은산면. 인구 4천명이 조금 넘는 전형적인 이 농촌 마을은 요즘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 지난 10월20일에는 시골 마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인 무려 2천여...

비정규직 정규직화, ‘돈’ 문제만은 아니었다

과거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어디에 취업했느냐’라는 질문이 주로 오갔다. 그러나 최근에는 달라졌다. ‘어디에 취업했느냐’와 함께 ‘어떤 신분으로 취업했느냐’라는 질문이 이어진다...

최악의 비정규직 ‘사내 하청 노동자’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끼는 높이는 11m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10m, 15m 높이의 철탑에서 먹고 자는 두 사람이 있다. 천의봉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사무장과 최병승 현대...

정수장학회의 ‘액션’, 왜 하필 지금?

정수장학회의 MBC와 부산일보 지분 매각이 대선 정국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겨레가 지난 10월12일 보도한 대화록에 따르면, 정수장학회가 소유한 MBC 지분 30%와 부산일보...

김영훈 민주노총위원장 ‘독주’ 은수미 의원 ‘도약’

노동계에서 민주노총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45)은 차세대 리더에 대한 전문가 조사 노동 분야에서 26%의 압도적인 지목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은수미 ...

책임 떠넘기니 의혹은 더 커졌다

은 제1197호(지난 9월25일자)에서 ‘울산 항운노조가 해마다 수십억 원씩 탈세하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울산 지역 항운업계에 큰 파문이 일었다. 울산 현지 언론이 ...

“항운노조, 정식 사업자 등록하면 탈세 문제 해결”

‘울산 항만에서 10여 년 동안 일한 한 하역업체 직원’은 지난 10월15일 기자에게 “항운노조의 탈세는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울산 항운노조 조합원 1천여 명 가운데 반장...

“MB 6촌 동생 회사, 관공서에 거액 로비”

이명박 대통령의 6촌 동생인 이상규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카프로’가 울산 지역 관공서와 사정기관,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 거액 로비를 벌여온 정황이 포착되어 파문이 예상된다....

‘배경 든든한 알짜배기’ 카프로는 어떤 회사?

지난 1969년에 설립된 ‘카프로’는 약 40년의 역사를 지닌 중견 제조업체이다. 카프로가 생산하는 주력 상품은 ‘카프로락탐’으로, 나일론의 원재료가 되는 화학물질이다. 타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