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보다 배꼽 큰 전재용 ‘가족 회사’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씨는 아버지의 비자금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도마에 오르곤 했다. 다섯 살 위인 장남 전재국씨가 중견 출판사인 시공사를 비롯해 여러 회사를 운영하면서...

저축은행, 밑 빠진 독에 ‘위험’ 붓기

저축은행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회사 돈 2백억원을 인출해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다 체포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구속과 함께 불법 대출, 횡령 등 각종 비리 혐의가 밝혀지고 있...

세계 반도체 시장, ‘한국 천하’ 될까

‘전자 산업의 쌀’이라고 일컬어지는 세계 반도체 산업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일본에서 마지막 남은 D램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엘피다가 매물로 나온 것이다. 워낙 반도체 시장이 경...

‘CEO 리스크’ 한 방에 쫓겨나는 기업들

기업도 사람처럼 병에 걸린다.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병이 심각하면 기업은 파산한다. 개인 기업은 혼자 사라지면 그만이지만 주식시장에 진출한 회사(상장 기업)는 사정이 다르다. 기...

상장 폐지 기업들이 보인 공통 징후들

기업은 부실해지는 과정에서 공통적인 특징을 보인다.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밝힌 상장 폐지 기업의 징후를 종합해보면, ‘취약한 재무 구조’가 가장 많다. 상장...

최태원의 두 번째 승부수, 무얼 노리나

“그룹의 웬만한 임원들은 엘피다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우리도 나중에 언론 발표를 보고 알았다.” 기자가 최근 만난 SK그룹 간부의 말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T-50 고등훈련기, 왜 바다 못 건너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 국방부에 T-50 고등훈련기 16대를 수출하기 위한 본계약 체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 산업 관계자는 KAI 내부 소식통을...

KAI 인수 ‘4파전’ 치열…현대차·삼성테크윈·포스코·대한항공 등이 나설 듯

올해 4월 총선을 전후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지분 매각 작업이 빠르게 진행될 듯하다. KAI를 민영화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강하다. 정부는 지난해 6월 KAI를 상장하면서 대...

이랜드, LA 다저스의 새 주인 될 수 있을까

자금난에 허덕이며 파산 위기까지 몰렸던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LA 다저스가 끝내 매물로 나왔다. MLB 구단의 주인이 바뀌는 것은 생경한 장면이 아니다. 그러나 ML...

‘석유화학’ 외길 달려 어깨 겨눈 ‘화공 동문’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과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서울대 화공과 2년 선후배 사이이다. 정사장이 67학번이고, 김부회장이 69학번이다. 대학 졸업 후에도 40년 가까이 ‘석유화학...

이영수 KMDC 회장, “박영준 전 차관 도움 안 받았다”

이영수 KMDC 회장이 언론의 표적이 된 지는 오래다. 민주당 등 야권에서도 그를 추적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현 정권과 관련된 굵직굵직한 대형 사건들마다 그의 이름이 등장하...

‘더블딥’ 방어벽은 ‘재정 건전성’

지난 3주 동안 글로벌 자본 시장은 문자 그대로 ‘공포의 도가니’였다. 미국 다우지수는 고점에 대비해 한때 17% 정도 폭락했으며 코스피 지수는 8월9일 장중 1천7백 선이 붕괴되...

숙명의 M&A 라이벌 ‘하이닉스 목장의 결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또다시 맞붙었다. 올해 M&A(합병·매수)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하이닉스를 두고서다. 두 사람은 그동안 여러 차례 대결을 벌였다....

‘고난의 행군’ 중인 재벌가 사위들

비자금 1백60억원 조성 혐의 구속, 고객 1백75만명 정보 유출과 금융 당국 제재, 흑자로 돌아선 경쟁사와 달리 5년째 적자, 지주회사 자본 잠식과 그에 따른 계열사 지분 매각,...

세계 1위 골프용품업체 인수 ‘굿샷’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러나 기회가 오면 확실히 잡고 간다. 이번에 세계 1위 골프용품업체인 아큐시네트를 인수한 것도 그 연장선이다....

“특정 업체 밀어주려 입찰 서류 위조”

코오롱 계열사의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가 지난해 3월 무더기로 권고사직을 받거나, 입찰 제한 조치를 받은 사실이 취재에서 확인되었다. 2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지 정확히 한 달...

지주회사 변신했지만 바람 잘 날 없는 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은 최근 계열사 간 지분 이동과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지주회사로 변신했다. 하지만 코오롱FM에 대한 검찰 조사 외에도 산적한 문제가 여럿 남아 있다. 코오롱그룹이 의욕적...

경영 능력 안 되면 대물림 없다더니…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친·인척을 경영에 참여시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윤회장은 지난 1980년 일곱 명의 직원과 자본금 7천만원으로 그룹 모태인 웅진씽크빅(옛 웅진출판)을 설...

국민의 ‘피’로 직원 배 불렸다?

적십자가 최근 5년간 혈액수가(혈액 가격) 인상을 통해 1천6백92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뒤, 이 가운데 4백67억원을 직원 인건비를 인상하거나 부채를 해결하는 데에 사용한 것으로 ...

공정택 전 교육감 ‘비밀 금고’를 찾아라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었다. 이미 그의 핵심 측근 세 명 가운데 두 명이 구속되었고, 한 명은 수사 대상이다. 측근들의 라인에 있던 교장과 장학사 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