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행 세계에 알리려 항일영상역사재단 설립”

우리나라의 암울한 역사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사람이 있다. 이원혁 항일영상역사재단 이사장이다. 현재 그는 외주 제작사인 TV유니온 대표와 PD도 겸직하고 있다. 그런 그가 항일영상역...

“강제진용 왜 외면하는가? 일본의 양식에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8월 한수산 작가는 일본 나가사키(長崎) 평화공원에 갔다. 그곳에서 ‘나가사키 원폭 사몰자(死沒者) 16만8767명’이라는 공식적인 숫자와 마주한다. 한 작가는 “이 숫자는...

7000여명의 원혼은 어디로...돌아오지 못한 귀국선 우키시마호

일본의 식민지배 아래 놓여 있던 20세기 초의 한반도. 점령군이었던 일본은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식민지배에 항거하는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했다. 남성들은 전쟁터나 공사현장에 강제로 끌...

징용 피해자들 하나둘 세상 떠나는데 6년 장고 끝에 ‘판단 유보’

“한일청구권협정은 위헌심판 대상이 아니다.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재판에 직접 적용되는 법률이 아니기 때문에 심판청구가 부적법하다.”헌법재판소(헌재)는 201...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가

필자는 지금 베를린에 있다. 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 3개월간 체류 예정인데, 처음 얼마 동안 의례적으로 받았던 인사 중의 하나는 ‘왜 베를린에 오게 되었느냐’는 것이었다. 레지...

“교육 중심은 학교 도서관”

‘책의 해??는 고등학교 도서관 앞에서 무력하다. 무한경쟁의 논리아래 시험성적만을 유일한 잣대로 삼는 입시교육이 책읽기를 금기시하기 때문이다. 학교 도서관이 학교에서 버려진 공간이...

‘차별의 섬’ 일본에 한인촌 세운다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일본 가와사키시에도 ‘코리안 타운??을 건설하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도쿄역에서 전차로 20분 거리인 가와사키시는 전부터 재일교포가 밀집 거주하는 지역으로 널...

“정치권이 역사 영역 침범했다”

서울대 사회과학대 6층에 있는 이영훈 교수(54·경제학)의 연구실 풍경은 ‘첩첩책장’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다. 출입구에서 창가에 있는 책상과 이어진 좁은 통로를 뺀 나머지 공간은...

‘일제강점하 강제 동원 피해 규명’ 특별법추진위 최종태 공동위원장 - “위안부·징용자 국적 포기당했다”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군위안부(사진)·강제징용자 3백여 명이 국적포기서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의 처지를 대변하고 있는 특별법추진위 최종태 공동집행위원장을 인터뷰...

“일본인의 과거 반성은 내 인생의 가장 큰 문제“

오에 겐자부로는 지난 2월4일 교보빌딩 10층에서 과 교보문고 독자를 상대로 공개 강연회를 가졌다. 그는 강연 후에도 일본 교과서 왜곡 문제 등에 대한 방청객의 질문에 성의 있게 ...

일본 醫大에서도 조선인 생체실험

일제 때 만주의 731부대에서만 행해진 것으로 알려진 생체실험이 일본 국내 의과대들에서도 광범위하게 자행되었다는 주장이 있어 관심을 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현재 일본 지바...

‘풀뿌리 농민 민주주의’ 실현 마당

두레는 상부상조해 공동으로 김매기하던 우리 고유의 풍습을 말하는 것이니 농촌 어느 곳에서고 쉽게 눈에 띄던 대표적 민속이었다. 그러나 두레를 마지막으로 본 지도 어언 수십년의 세월...

逆이민 “돌아와 거울앞에 선” 사연

11월 마지막 목요일은 미국인들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서울 사람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이날 뉴욕에서 오래 살다가 최근 몇년 사이 귀국해 정착한 7,8명의 ‘전 재미교포’들은...

“종군 위안소 日軍이 관리”

국제관습법상 ‘人道에 관한 죄’라는 것은 “전쟁 전ㆍ전쟁중을 막론하고 일반주민에 대해 저지른 비인도적 행위 또는 정치적ㆍ인종적ㆍ종교적 이유에 의한 박해행위”를 가리킨다. 뉘른베르크...

‘8·15에 아픈 사람들’위한 바자회

“8·15가 되면 아픔이 더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가 14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명동본점에서 연 원폭피해자 돕기 ‘사랑의 자선대바자회’를 열면서 내건...

日 신문에 ‘한글’ 대제목

일본의 일간지 중에서 가장 권위있는〈아사히(朝日)신문〉이 재일교포 사회의 생활상을 소개한 연재기사의 타이틀을 직접 한글로 ‘이웃사람’이라고 표시해 큰 화재를 모으고 있다. 일본의 ...

해방 모르는 일본 속 孤島

‘일본 속의 孤島’로 불리는 재일교포사회의 ‘戰後’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태평양전쟁이 끝난 지 45년이 지난 오늘, 전후의 혼란을 말끔히 청산하고 경제적 번영을 구가하고 있는 ...

盧대통령 맞는 일본 “6년전 수법 재현”

지난 5월14일 아침, 〈산케이신문〉조간을 펼쳐든 대부분의 제일교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 신문의 ‘正論’이라는 기고란에 어처구니없는 글이 실렸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이름깨나...

“이번엔 꼭 마무리돼야”

“나는 나 자신에게 무죄를 선고한다.” 작년 7월 지문날인 거부로 기소된 지 9년만에 면소판결을 쟁취한 韓宗碩(61)씨가 일본최고재판소 법정에서 외친 자기판결이다. 일제의 강제징용...

사할린동포의 ‘恨50년’눈물

일제 때 강제징용되어 이국땅에서 ‘통한의 세월’을 살아온 사할린 동포 1백20명이 2월8일 오후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입국했다. 대한적십자사 초청으로 귀국하여 거의 50년만에 고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