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색깔을 잃다

2012년은 할리우드와 충무로가 동시에 르네상스를 맞은 해였다. 극장 전체 매출은 할리우드 108억 달러, 충무로 1조4551억원으로 각각 6.5%, 17.7% 성장했다. 관객 수...

“쪽방은 날 가두는 감옥 같았다”

흔히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고생도 고생 나름이다. 턱없이 비싼 주거 비용은 20대 초·중반 청년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른 지 오래다. 안정적이지 못...

음식물 쓰레기에 파묻힌 중국

중국 내륙 충칭(重慶) 시에서 은행원으로 근무 중인 정이 씨(여·27)는 끔찍한 춘제(春節) 연휴를 보냈다. 지지난해 결혼 후 처음으로 하이난다오(海南島)에 사는 친정 부모님이 방...

윤영달의 승부수, 이번에도 통할까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계열사의 수익 구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로 예정되었던 해태제과의 IPO(기업공개)마저 무산되었다. 윤회장...

‘낙마 도미노’에 ‘식물 정부’까지

지난 2월21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대한민국 군을 대표하는 내로라하는 ‘별’들이 모였다. 이날 참석자는 백선엽·이상훈 예비역 대장 등 재향군인회 원로자문회의에 참가하고 ...

자유총연맹 비리 수사 후폭풍 거세진다

한국자유총연맹을 겨냥한 사정기관의 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찰이나 검찰을 가리지 않고 있다. 이들은 자유총연맹은 물론이고, 산하 기업이나 자회사, 심지어 손자회사의 비리 의혹까지...

1·2위 경제지들 ‘진흙탕 싸움’

지난 2월5일 ‘한국경제신문’(이하 한경)을 받아본 독자들은 눈을 동그랗게 뜰 수밖에 없었다. 난데없이 ‘폭주 언론 매일경제를 고발한다’라는 기획 기사가 1면 상단에 자리 잡고 있...

[표창원의 사건 추적] '시신 없는 살인' 노린 파렴치 교수의 범죄

2011년 4월5일 식목일, 부산 북부 경찰서에 가출 신고가 접수되었다. “50대 주부가 남편을 만나러 간다고 나간 뒤 3일 동안 연락이 없다”는 남동생의 신고였다. 경찰이 즉시 ...

탐욕스런 금융사들 “우린 아직 배고프다”

2008년 금융 위기에서 천문학적 손실을 내고도 운 좋게 구제된 금융회사들, 이들의 파행과 전횡이 도를 넘고 있다. 금융 위기를 초래한 미국 금융기관에 뒤질세라 영국에서는 바클레이...

“동네 의원 의사들에게 뒷돈 줬다”

“결국 터질 것이 터졌다.”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CJ제약)가 의사들에게 리베이트(사례비)를 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상황에 대한 한 제약사 직원의 말이다. 리베이트는 자사...

단죄받은 왕리쥔, 또 매 맞는 까닭은?

2012년 한 해 중국 대륙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누구였을까? 다름 아닌 왕리쥔(王立軍)과 보시라이(薄熙來)이다. 2012년 2월6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는 쓰촨(四...

신재생 에너지, 돈 될까?

12월7일. 일본 미야기 현 후쿠시마 중심의 동북 지역에 진도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다. 주민들이 즉각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요즘 지진을 받아들이는...

“함께 못 살겠다, 딴살림 차리련다”

한 나라 안에서도 복닥거리며 지역감정을 보이는데, 언어와 문화가 다른 여러 유럽 국가가 어떻게 통합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내부적으로는 차별화를 말하며 ‘분리’...

뜨거운 ‘축첩’ 바람에 얼굴 붉힌 대륙

중국이 뒤흔들렸다. 지난 11월20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공개된 한 편의 동영상 때문이었다. 이 동영상에는 50대의 한 남성이 앳된 얼굴의 여성과 침대 위에서 성관계를 갖...

“외로움이 영웅을 추락시켰다”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전쟁을 지휘한 전쟁 영웅이자 CIA 중앙정보국장 그리고 공화당 진영의 차기 대권 주자로도 꼽혔던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장군을 일순간 몰락시킨 불...

내곡동 특검, 이대통령까지 겨누나

‘내곡동 특검’의 칼끝이 갈수록 이명박 대통령을 향하는 형국이다. 특검은 ‘장남’ 시형씨와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 데 이어,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과 ‘집사...

문재인, 추석에 가장 크게 웃었다

역대 대통령 선거가 있을 때마다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것이 이른바 ‘추석 민심’이다. 대선일을 2~3개월 앞둔 상태에서 맞는 명절인 데다, ‘민족 대이동’이라는 수사에 걸맞게 많은...

노란 ‘친노’ 반점 얼마나 탈색할까

“세상 사람들이 누가 ‘친노(親盧)’이고 누가 아닌지 다 아는데, 이를 억지로 손으로 가리려 한다고 해서 가려지겠느냐.”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손학규 전 대표는 문재인...

안철수 지지 모임, 너무 많아서 탈?

지난 9월12일 오후 5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 입구에서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대통령 국민 후보’로 추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

TK에 편중된 정수장학회 장학금

공천 헌금 파문이라는 악재를 만나 곤경에 처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앞에 매서운 ‘검증 폭풍’이 몰려오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을 비롯한 친박계측에서 가장 신경 쓰는 대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