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0-12-06 ' 케냐 '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쪽으로 뻗은 ‘A104'국도는 10월의 햇살 아래 아주 검게 보였다. 코발트색 하늘에서 예고도 없이 쏟아지는 소낙비는 포장도로를 상쾌하게 씻어준... unknown 1990-12-06 손쓴사람 곧선사람 슬기사람… 오늘날 세계는 옛날 사람이 생각했던 세계처럼 단순하지 않다. 2백년 내지 3백년 전의 사람은 자기가 살고 있는 세계를 쉽게 둘러볼 수 있었으며 자기가 본 세계는 거의 다 이해할 수... unknown 1990-11-29 [학술] 백두산 설화에서 찾는 한민족의 원형 우리 민족의 성산으로 받들어지는 백두산에 대한 학계 예술계의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최근 단기간이나마 연변 일대와 백두산을 직접 답사하고 온 인사들이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간... unknown 1990-11-08 “민정계 장난이 틀림없다” 비밀문서 종이 한장이 나라를 온통 뒤흔들어놓고 있다. 이른바 내각제 개헌 합의각서 유출사건으로 집권 민자당이 창당 이후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으며 많은 정치인들이 곤경에 빠져 있다.... unknown 1990-10-25 싹트는 ‘녹색예술’ 반딧불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는 뉴스는 적지 않은 여운을 남긴다. 산업문명의 그늘에서 ‘꺼져가고 있는 반딧불’은 우리가 맞닥뜨린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상징하기에 충분하다. 극단적으... unknown 1990-10-25 이제통일의 철학이 필요하다 민족통일에 대한 열망이 드높다. 그러나 통일이 정말로 될 것인가. 통일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통일에 확신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주변정세를 보면 통일이 빨리 될 것 같기... unknown 1990-09-13 상처투성이 중동시장 ‘노다지’는 옛노래인가 우리 정부의 대이라크 경제제재 동참 결정 이후 이라크와 쿠웨이트에서 근로자들이 서둘러 귀국하고 있다. 페르시아만 사태가 중동 건설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 두 나라에서 우리 업... unknown 1990-09-06 과학·예술 복합 ‘정신분석’ ‘과학과 예술의 복합체’격인 정신분석은 프로이드라는 천재와 19세기말과 20세기 초엽의 오스트리아 빈의 사회적 분위기가 겹쳐서 이룩된 학문이다. 즉 빈이 유럽 대륙의 문화중심지였다... unknown 1990-08-23 YS늪에서 내각제 건지려고… 민자당 金永三대표최고위원과 金鍾泌최고위원 사이의 ‘우정과 소신’이 퇴색해가고 있다. 3당통합 직전만해도 잦은 골프회동으로 돈독한 우의를 과시했던 두 金씨지만 이제 어쩌면 한바탕의 ... unknown 1990-08-16 ‘문화재도난’ 여파로 몸살 앓는 인사동 인사동은 明과 暗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지난 몇십년 동안 귀중한 고서적 도자기 고서화 서예 등을 학계에 제공해온 ‘국학의 보급창’ 겸 ‘거리의 박물관’ 구실을 톡톡히 해왔다... 국제 1990-08-02 蘇 공산당 ‘헤쳐모여’는 시간문제 이번 7월의 제 28차 소련공산당대회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당내 주류파는 예상됐던 보수파의 대두를 막고 리가초프를 물러나게 하는 등 일단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옐... unknown 1990-07-19 호킹이 그려낸 새로운 우주 상대성원리와 양자역학 종합 ‘블랙홀 학설’ 뒤집어…독창적인 ‘시간의 역사’ 제시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은 1942년 1월 8일, 갈릴레오가 태어난 날로부터 꼭 ... unknown 1990-07-19 페레스토이카의 운명, 그리고 사회주의의 미래 고르바초프의 개혁정책이 실시된 지 5년이 지났으나 오늘날 소련이 안고 있는 문제들은 해결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소련사회의 위기의 본질은 무엇인가. 다음 글은 미국의 저명한 ... unknown 1990-07-15 셀리그 해리슨(美카네기국제평화재단) 주한미군의 존재는 남 · 북한의 정치구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남한에서는 민주화를 방해하고 북한에서는 군부중심의 강경파들을 강화시키고 있다. 이들 북의 강경파들은 집권 노동당... unknown 1990-07-08 시행착오는 이제 그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대체로 셈이 정확하지 못한 것 같다. 무슨 물건을 살 때도 정확하게 몇 개를 달라고 하기보다 그저 두서너개 또는 여남은개를 달라고 말하는 것이 ... unknown 1990-06-24 '李文玉 불꽃' 상층부로 점화 과연 李文玉검사과은 정경유착과 대형 부정부패로 가득차 있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인가. 아니면 검찰.재벌.감사원측의 주장대로 ??수사결과 사실과 다름??이 입... unknown 1990-06-17 [학술] 아쉬움 남긴 보·혁 논의 지난 5월25~26일 한양대에서 열린 제33회 전국역사학대회는 ‘역사에서의 보수와 진보??를 공동주제로 내걸어 관심을 모았으나 주제에 걸맞는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채 폐막... unknown 1990-06-17 [최일남 칼럼] 공적 결단의 용기와 질문 감사원 이문옥씨가 23개 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취득 실태에 얽힌 내역을 터뜨렸을 때, 나는 먼저 그의 나이에 유념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보통고시에 합격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unknown 1990-06-03 “보수·진보이념 반영할 정당 필요” 오늘의 한국사회에서 진보와 보수의 실체는 무엇인가? KBS 徐基源사장은 보수이고,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노조는 진보인가? 구속된 동료 노조원의 석방과 내몫을 요구하는 현대중공업노조... unknown 1990-06-03 빗나간 司正칼날 표적바뀌고 무뎌져 벌집을 쑤신 듯 정치권을 온통 시끄럽게 만들던 정치인 내사설이 盧대통령의 일본방문을 기점으로 일단 잠정국면으로 들어섰다. 한때 여의도 정가를 寒?정국으로 몰아넣은 司正의 칼날은 초...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01202203204205206207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