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히라 메모 박정희는 몰랐다

한·일 국교 정상화와 관련된 문서가 공개되면서 당시 협상 주역 김종필씨의 입에 다시 세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묵묵부답. 이같은 상황에서, 당시 협상의 내...

“일본에 곁눈질 말고 미국에 올인하라”

한·일 수교 40주년을 맞은 올해 한국과 일본 관계는 묘한 국면을 맞고 있다. 한편에서는 ‘한·일 우정의 해’를 선포하고 양국이 전에 없는 우의를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일본 보수 우익 세지고 커졌다

지난 1월17일 한·일 협정과 관련된 정부 문서 다섯 권이 공개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들 문서는 태평양전쟁유족회 등 전쟁 피해자들이 제기한 소송 과정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튿날...

입 비튼다고 진실이 묻히나

“정치가가 개별 프로그램에 관해서 해당 방송국 간부와 의견을 교환했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다.”(이와사키 사타아키, 편집장).“‘일본의 미래와 역사 교육을 생각하는 젊은 의원 ...

‘일본 앞세우기’ 전략 40년 전 그때와 닮은 꼴

최근 공개된 한·일 협정 문서에서도 드러났듯이, 1965년 한·일 협정의 배후에는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이 깊숙이 작용했다. 당시 베트남 전쟁의 수렁에서 허덕이던 미국으로서는 군사 ...

‘여성 천황’ 등장하려나

일본 정부가 최근 여성 천황을 인정하는 법 개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천황 승계 절차 등을 규정한 일본의 현행 황실 전범은 여성이 천황 지위를 승계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호소타...

무기 수출 ‘빗장’ 풀고 ‘대문’ 여나

일본은 패전 이래 무력 사용을 스스로 제한한다는 뜻에서 핵무기의 생산·보유·도입은 물론, 일본의 무기나 무기 관련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을 자발적으로 금지해왔다. 1967년 사...

뉴욕에서 파리까지 ‘다빈치’ 물결

2004년 세계는 과연 어떤 책을 탐독하며 한 해를 보냈을까. 나라마다 지역마다 문화적 토양이나 사회 분위기가 달라 좋아하는 베스트 셀러나 관심을 집중시킨 화제의 책도 제각각이지만...

사막의 자위대, 어찌할 것인가

지진과 태풍에 이어 이번에는 참수 사건 충격이 일본을 흔들고 있다. 이라크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월28일 바그다드 시내 길가에서 목이 잘린 채 발견된 주검이, 이보다 며칠 앞서 ...

자위대 재무장, 브레이크가 없다

일본의 방위정책은 기본적으로 4대 원칙에 기초를 두고 있다. 우선 전수 방위 원칙으로, 일본의 무장력은 오로지 방위를 목적으로 하며, 자위를 위한 최소한의 군사력만 보유한다는 것이...

17대 국회 국정감사 ‘인턴 주의보’

‘영어·일어·스페인어 능통, 동시통역 경험 다수, 하트넬 칼리지 수석 졸업, UCLA 버클리 정치학과 졸업.’ 자기소개서에 적어놓은 이력은 화려했다. 아무리 좁은 취업문이라도 두드...

일본 잡지계 뒤흔든 ‘R25' 돌풍

R25라는 무가지가 일본 도쿄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도쿄도의 지하철·전철 역과 서점·편의점·음식점 등 3천여 곳에서 무료로 배포되는 이 주간지는 취업 전문 잡지를...

말화살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해 머리 회전이 빠른 것 같다고 평하자 아베 신조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부자 국가와 선진국 또한 별개라는 사실, 알고 계시는지?“...

급물살 타는 일본 헌법 개정

‘제1항. 일본 국민은 정의와 질서를 기조로 하는 국제 평화를 성실히 희구하고, 국권을 발동한 전쟁이나 무력에 의한 위혁(威口赫) 또는 무력의 행사는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권력층 인사 ‘자살 도미노’ 왜 일어나나

“과도기로 본다. 앞으로 1~2년 안에 이런 풍조가 사라질 것이다.” 지난 5월3일 서울 지청에 근무하는 한 특수부 검사는, 박태영 전남도지사의 영결식 소식을 접하고 이렇게 말했다...

고이즈미 사전에 ‘철군’은 없다

“마음으로 그 어려움을 공유한다. 우리들은 반드시 (일본인) 인질을 귀국시킬 것이고, (이라크 무장 세력에게) 법의 제재를 받게 할 것이다. 미국이 가능한 모든 일을 하겠다.” 체...

북한·중국 ‘핵 빅딜’ 나섰다

북한 핵 문제를 풀기 위한 북한과 중국의 ‘빅딜’이 추진되고 있다.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의 방북(3월23~25일)을 계기로 핵 문제에 대한 북한의 양보와 중국의 대북 경제 지원을...

갑신 ‘탄핵정변’

야만이다, 쿠데타다, 독재로의 회귀다. 이런 문어적 표현도 사치인 모양이다. 네티즌들은 단 한마디로 ‘3·12 사태’를 표현한다. “국회가 미쳤다!” 한 달이면 임기가 끝날 국회가...

세계를 제압한 한국의 ‘방탄 국회’

일본의 집권 여당 자민당의 사카이 다카노리 의원(55). 노동정무차관과 내각부 부대신을 지낸 4선 중진 의원이었다. 지난해 3월 그는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에서 5년 동안 1...

일본 경제는 아직 부활하지 않았다

일본 은행정책위원회·금융정책결정회의는 지난 11월20∼21일 경제 및 금융 정세와 관련해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최근 발표된 3/4분기 실질 성장률은 2.2%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