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돈싸움 줄자 입싸움 감시 초비상

92년 이맘때 같으면 선관위 직원들은 사조직 단속하랴, 금품 살포 현장 포착하랴, 각당 당원 단합대회 쫓아다니랴 발바닥이 부르틀 지경이었으리라. 그러나 올해에는 선거전이 종반을 향...

60만 군인 표가 대선 결과 좌우한다

일찍이 모택동이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했지만, 97년 12월 새로 창출되는 한국의 대권 또한 ‘총구’에서 나오게 생겼다. 물론 총구의 의미는 서로 다르다. 전자가 무력을 뜻...

재일 동포 앞세운 ‘친절 영사관’

문턱이 높아 원성이 자자했던 도쿄 한국영사관이 요즘 들어 무척 친절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아무리 노력해도 본국에서 온 한국인 직원은 일본 관청과 기업의 친절을 따라갈 ...

[경제 시평]금융실명제가 무슨 죄인가

경제 규모 세계 11위인 우리나라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가입한 지 1년 만에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긴급 자금 지원을 받아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

지지율 급등 바람 타고 PK 잡아 막판 뒤집기

이회창 후보 진영 인사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아왔다. 민주당 조 순 총재와의 후보 단일화와 합당 합의 직후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이총재 지지율이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인제 후보를 위...

나누어 먹어야 평화가 온다

정부 차원으로 북한을 진원하는 전제 조건은 이른바 분배의 투명성 확보(군량미 전용 방지) 와 자구 노력(농업 개혁 및 군사비 감축)그리고 4자 회담 성사로 요약된다. 이 중에서도 ...

[초점] 수험생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

전국의 유명하다는 기도처에 대입 수험생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오는 11월19일 있을 수능시험에서 자녀들의‘선전’을 기원하기 위함이다. 이런 풍경은 대선이다 경제난이다...

중국 외교 대부 조보후 교수 "김정일, 남침 안한다"

80년대 중국 외교 정책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조보후(趙寶煦·자오바오슈) 북경대학 국제정치학부 명예 교수가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초청을 받고 내한했다. 10월18일 오전 서울 ...

1위 김영삼, 2위 김대중…박찬호 9위 ‘이변’

한국 사회는 여전히 두 김씨와 KBS· 그리고 삼성·현대가 움직인다. 적어도 한국의 10개 분야 전문가 집단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 창간 8주년을 기념해 ‘누가 한국을 움직이...

[강원]여당 표밭에 꽂힌 反與 깃발

강원도는 지금 '3.4% 혁명' 을 꿈꾸고 있는 것 같다. 역대 대전을 통해 여당 텃밭이라고 불려 온 강원도가 이번 대선에서 그같은 '수치스런 전통&ap...

"백만표 획득"장담하는 국민승리 21

‘진보 세력의 총집합체’를 자임하는 ‘국민승리21(준비위원회)’에 의해 대통령 후보로 추대된 권영길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9월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

“이회창 방북, 이산가족 상봉 추진” 여권 핵심부 극비 프로젝트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마지막 비상구로서 ‘북한 카드’가 여권 내부에서 추진되고 있다. 여권 핵심부가 극비리에 추진하고 있는 북한 카드는 이 대표의 방북과 천만 명에 달하는 남북 ...

북한, 미·일과의 경협 기속화할 듯

북한의 실질적인 대외 경제 협력 총수가 바뀌었다. 북한 당국이 지난 6월 초 미국과 일본 등과의 경협을 책임지는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 위원장에 50대 초반인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마쓰나가 노부오 일본 국제문제연구소 이사장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 있다”

하시모토 총리와 김정일 간의 정상회담은 가능한가. 마쓰나가 노부오(松永信雄) 일본 국제문제연구소 이사장(74)은 우회적인 답변을 통해 그 가능성을 인정했다. 마쓰나가 이사장의 이 ...

전-노-김 대물림하는 ‘레임 덕’ 현상

김영삼 대통령은 임기를 8개월여 남긴 상태에서 극심한 레임 덕을 겪고 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임 대통령의 임기 말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 양상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레임...

언론의 섣부른 '박정희 회고'

구관이 명관이라는 속설이 신화처럼 되살아나고 있다. 죽은 박정희가 무덤에서 부활해 산 김영삼을 구축(驅逐)하는 현상이다. 그래서 ‘나라 전체가 나락에 떨어져 무력감에 사로잡혀 있는...

누가 무덤 속 박정희를 깨우나

앞으로의 정국 추이, 특히 12월 대선과 관련해 최근 눈길을 끌고 있는 미스터리가 있다.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 이른바‘박정희 증후군’이 요즘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는...

여야 ‘대선 전초전’ 한판 승부

등장 인물은 포항 보선만큼 화려하지 못하다. 하지만 선거 결과가 중앙 정치에 미칠 영향은 포항 보선에 못지 않은 것이 충남 예산 보선이다. 지난 4월11일 자민련 조종석 의원이 선...

대선자금 시한폭탄 폭발한다

대선 자금은 김영삼 정부의 원죄다. 김대통령이 지난 4년 동안 입에 달고 살다시피 한 개혁과 변화라는 정책 목표는 번번이 이 원죄 앞에서 무력해질 수밖에 없었다. 구시대와 결별하려...

황장엽 망명은 안기부- 평양사범 동문 합작품

황장엽(74) 북한 노동당 전 국제담당 비서의 망명 가능성을 가장 먼저 인지한 한국측 인사는 누구일까? 이는 황비서가 지난 2월12일 북경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한국 망명을 요청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