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테마 잡으려다 바람 맞을라

IT 붐 이후 활기를 잃었던 코스닥 시장이 최근 헬스케어 테마주로 들썩이고 있다. 국민연금 같은 큰손도 새 정부 들어 헬스케어주가 주목받자 관련 종목에 관심을 보이며 매수세에 합류...

북한이 안철수·김무성 덮쳐버렸다

밋밋하다. 정권 출범 후 첫 재보선은 제법 떠들썩하게 치러지기 마련인데 말이다. 첫 재보선은 정권의 위상을 냉정하게 평가해볼 수 있는 기회다. 이를 통해 정권은 국정 방향과 국정 ...

약속 지켰는데 찜찜하다

“시행착오 차원에서 한번 해보는 것이다.”이번 4·24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기초단체장 무공천을 결정한 뒤 한 고위 당직자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라 ...

“대권 도전? 욕심 없는 후보가 어디 있나”

“부여·청양은 볼 것도 없어요.” 4·24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충남 부여·청양 지역은 선거 분위기를 거의 느낄 수 없을 만큼 조용했다. 지나가는 유세 차량만이 선거가 임박...

민주당, 분위기 반전에 안간힘

현재 부산 영도의 판세는 김무성 새누리당 후보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그 뒤를 민주당 김비오 후보가 멀찍이서 쫓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워낙 1위와의 격차가 큰 데다 3위인 민병렬 통...

“청와대의 일방적 결정이 문제 모든 사안에 당의 의지 실려야”

4·24 국회의원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이 4월11일 시작됐다. 부산 영도의 봉래교차로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후보들의 유세전이 치열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열띤 응원전을 벌이는 자...

국가 위기관리 체계가 ‘위기’

최근 한반도에서는 북한과 한·미 간 상호주의에 입각한 억지(Deterrence) 전략의 단계적 확대(escalation)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북한의 정전협정 ...

군인들은 총 내려놓고 보도블록 교체 중

북한의 강경 발언들이 연일 쏟아지면서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정전 체제를 ‘백지화’시키고(3월11일), 전시 상황을 선포하고(3월30일), 전방 야포 및 로켓부대는 ‘1호...

함포도 미사일도 ‘동심’에겐 장난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대에 세웠다 눕혔다를 반복하고 있다. 김일성 주석 생일인 4월15일 전후에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를 감시하는 주변국들의 신경은 곤두서 있다....

미워도 다시 한번?

IT 버블이 정점으로 치닫던 1990년대 후반 미국에서는 회사 본질은 그대로 유지한 채 이름에만 ‘닷컴(.com)’을 붙이는 관행이 유행했다. 퍼듀 대학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19...

“빚 뭐 하러 갚나, 나라가 갚아줄 텐데”

“수천만 원 빚이 있어도 절반으로 깎아준다고 하던데 왜 나만 안 된다는 겁니까.”자산관리공사(캠코)가 대전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민금융종합콜센터 ‘1397’에는 이런 전화가 하루에 ...

정수장학회는 어떤 곳?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는 1958년 부산 지역 기업가인 고(故) 김지태씨가 설립한 장학법인이다. 김씨는 5·16 군사쿠데타 이듬해인 1962년 재산 해외 도피 혐의로 구속됐...

최필립 떠난 자리 ‘박정희 장학생’ 들어왔다

정수장학회가 시끄럽다. 2월에 사임한 최필립 전 이사장 후임으로 박근혜 대통령 측근 인물이 왔다.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는 허사가 됐다. 당초 야당과 시민단체...

황석영, “지식인 열의 아홉은 새 정부에 등 돌려”

소설가 황석영씨는 경기도 일산 자택에 머무르고 있었다. 1월 초 한 방송사 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한 이후 그는 어느 매체와도 만나지 않았다. 그 방송사가 두 원로 작가를 보수와 ...

전문가 띠 두른 ‘낙하산 부대’ 대기

역대 정부가 출범한 그해 4월은 때맞춰 피는 벚꽃만큼 하마평이 풍성한 계절이다. 정부 장·차관급 인사가 끝나면서 물갈이될 공공기관장 인사를 두고 숱한 이름이 오르내리는 시기다. 하...

짐 싸지 않으면 강제로 끌어낸다

18대 대선을 눈앞에 둔 지난해 12월 초, 일부 공공기관 수장(首長)들이 정치권 언저리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정황이 여의도 정가 곳곳에서 포착됐다. 대선이라는 민감한 시기에 정치권...

원세훈 엮어서 MB 손보나

박근혜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MB(이명박) 정부 인사들이 표적이다. 대표적인 ‘MB맨’으로 꼽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칼날 위에 섰다. 한때 정권 최고 실세로 불렸던 그는 퇴임...

중간 보스들, 반란을 꾀하나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결코 달갑지 않은 비유가 되겠지만, 정당 계파를 조폭과 곧잘 비교하곤 한다. ‘보스’가 정점에 있지만 그 바로 곁에 ‘중간 보스’들이 조직을 지탱한다. 김영삼 ...

겉으론 혼내는 척, 속으론 “기특하네”

평양 주재 중국 대사대리 관화빙(關華兵)은 4월4일 청명절을 맞아 평양 시내 모란봉 구역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기념비인 ‘우의탑’과 평양시 형제산 구역에 있는 지원군 열사묘를...

“남조선은 미국 꼬임에 넘어가 왜 같은 민족에 총부리 겨누네?”

취재진은 4월2일 저녁 중국 단둥에서 북한 사람이 많이 찾는다는 ㅈ식당에 갔다. 북한 말투를 쓰는 손님이 많았다. 식사 도중 취재진은 이 식당 주인에게 북한 사람과 합석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