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탱크 녹여 쟁기 생산

소련은 군수산업을 민수산업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착실히 진척시키고 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작년 유엔총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경제개혁의 범위내에서 군수산업 전환계획을 작성, 발표할 의...

네 나라에 살던 네 남매 감격 상봉

해방 후 좌우 이데올로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네 나라에 각각 흩어져 살게 된 네 남매가 한자리에 모여 감격의 눈물의 흘렸다. 소련 미국 일본 한국 등에서 헤어져 살던 이들 남매는 張...

한국기업, 중국에 뜸들이기

북경에 한국의 외교기관이나 무역사무소는 없으나 분명 이 도시에도 한국의 모습은 있다. 이곳에는 많은 조선사람들이 다양한 직업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냉면집이나 불고기집을 운...

미수교국도 관광은 가능

우리나라와 사회주의 국가간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고조되어가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나도 사회주의 국가에 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품음직하다. 또 이러한 욕구에 편성하여...

한반도 군축시대 먼동이 튼다

남,북한문제가 급속하게 돌아가는 듯 하다. 45년간 굳게 잠긴 문을 열 열쇠가 곧 손에 잡힐 것 같기도 하고, 공연히 소리만 요란하고 실속은 없는 것 아닌가 하는 회의가 일기도 하...

동남아 ‘노동철새’ 한국에 ‘둥지’

지난 10일 오후 4명의 말레이시아인이 ‘한국잠입’에 실패, 김포공항에서 추방되었다. 한 외국항공사 여객기를 타고 김포에 도착한 이들은 출입국관리들에 의해 한국상륙 부적격자로 판정...

회갑맞은 시인교수 출판 기념회

지난 한학기 동안 포항공대에 철학교수로 초빙되었던 시인 朴○汶교수(61?美 시먼스대)가 회갑을 맞아 내놓은 ≪자비의 윤리학≫ 출판기념회가 7월12일 서울대 호암생활관에서 열렀다. ...

동남아 노동자 “돈 벌려면 일본 가자”

지난 5월말 며칠동안, 일본의 관문 나리타국제공항 출입국관리소에 이른 아침부터 2백여명 이상의 긴 행렬이 늘어서 있어서 유달리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불법취업 외국인 노동자들의 행...

[해외화제] 뉴욕 부동산王 트럼프 ‘神話'침몰중

뉴욕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자금난에 몰려 고전중이다. 12년동안 함께 살아온 부인 이바나와의 이혼을 전격적으로 발표, 세인의 관심을 끈 것이 지난 3월. 그로부터 3...

2000년대에 대접받는 직업

사회가 빠른 속도로 전문화 · 세분화되고 과학기술이 눈부시게 발달하는 후기산업시대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는 속도가 오래된 직업이 사라지는 속도보다 빠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韓·佛관계 공로“ 훈장받아

프랑스 총리집무실 마티뇽은 건축가 장 쿠르톤느가 모나코왕이 될 마티뇽 백작을 위해 1721년에 완성한 유서깊은 건물이다. 빈 회의에서 탁월한 솜씨를 발휘해 ‘교활한 외교관’이라는 ...

“수술은 성공했으나 환자는 死忘”

한ㆍ소정상회담 이후의 동북아정세, 그중에서도 남북한간의 관계변화를 진단하는 한 서방측 고위외교관의 표현이 자못 흥미롭다.“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러나 환자가 숨을 쉬지않습니다....

李漢彬 국제민간경제협의회 회장

李漢彬 박사는 지도를 좋아한다. 그이 집무실 벽에 세계지도가 걸린 것이 특기할 사실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李박사를 처음 찾았을 때 그는 대담 도중에 지도를 가...

訪韓 중국인 중 제일 높은 사람

訪韓중국정부 인사로는 최고위급인 중국의 呂培衿 審計長(감사원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6월11일 대한항공편으로 내한했다. 12일부터 15일까지 호텔 신라에서 열리는 제15차 아시아지...

大國主義의 교만 경계해야

잘 안쓰이지만 ‘고두??(叩頭)라는 생소한 낱말이 있다. 풀이하면 ??공정하여 머리를 숙인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약자가 강자에게, 아랫사람이 윗분에게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

한·소 우여곡절 ‘끝' 남북관계 이제부터

총체적 난국 희석 노린 ‘정치외교’지적돼야 盧·고르비의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은 성공사례로 치부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성공??이란 단순한 외교관계의 수립이나, 양국 정상들이 ...

땅 물색 … 똠방 활용 … 연막

“장선 꼭 이런 날 밤이었네. 객주집 토방이란 무더워서 … 개울가에 목욕하러 나갔지. 봉평은 지금이나 그제나 … 보이는 곳마다 메밀밭이어서 개울가가 어디 없이 하얀 꽃이야. … 옷...

“좋은 꿀은 강한 香에 톡 쏘는 맛"

아카시아꽃이 흐드러진 5월. 남쪽에서 피기 시작하는 꽃을 따라 벌이 날고, 벌을 쫒아 ‘벌쟁이'는 이동한다. 5월14일 저녁에 도착한 경상남도 의령읍. 아카시아나무가 울창...

한국전쟁 40주년을 맞는 오늘, 세계는 화해의 새질서를 세워가고 있다.

《시사저널》은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주회, ‘한국전쟁 발발 40주년 기념 참가자 국제회의’를 문화방송과 공동후원하여 참전자들의 증언과 토론을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다.5월25일~...

“베트남 억류 5년 恨, 닷새동안 풀었다”

석방 10년만에 ‘사이공’ 찾은 전 주월領事 안희완씨 … 도착 직후 옛 대사관 자리 들러 전국투자금융협회 총무부장 安熙完씨. 1938년생. 베트남어를 전공한 그는 바쁜 협회일에 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