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안철수·김무성 덮쳐버렸다

밋밋하다. 정권 출범 후 첫 재보선은 제법 떠들썩하게 치러지기 마련인데 말이다. 첫 재보선은 정권의 위상을 냉정하게 평가해볼 수 있는 기회다. 이를 통해 정권은 국정 방향과 국정 ...

“대권 도전? 욕심 없는 후보가 어디 있나”

“부여·청양은 볼 것도 없어요.” 4·24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충남 부여·청양 지역은 선거 분위기를 거의 느낄 수 없을 만큼 조용했다. 지나가는 유세 차량만이 선거가 임박...

핵미사일 올라탄 김정은 그 도박의 끝은?

#1. 먼저 김정일로부터 두 왕자의 소개가 있었고, 정렬한 최고 간부부터 차례로 왕자들과 악수하기 시작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간부들은 정철 왕자, 정은 왕자 앞으로 차례로 나...

황석영, “지식인 열의 아홉은 새 정부에 등 돌려”

소설가 황석영씨는 경기도 일산 자택에 머무르고 있었다. 1월 초 한 방송사 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한 이후 그는 어느 매체와도 만나지 않았다. 그 방송사가 두 원로 작가를 보수와 ...

전문가 띠 두른 ‘낙하산 부대’ 대기

역대 정부가 출범한 그해 4월은 때맞춰 피는 벚꽃만큼 하마평이 풍성한 계절이다. 정부 장·차관급 인사가 끝나면서 물갈이될 공공기관장 인사를 두고 숱한 이름이 오르내리는 시기다. 하...

짐 싸지 않으면 강제로 끌어낸다

18대 대선을 눈앞에 둔 지난해 12월 초, 일부 공공기관 수장(首長)들이 정치권 언저리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정황이 여의도 정가 곳곳에서 포착됐다. 대선이라는 민감한 시기에 정치권...

원세훈 엮어서 MB 손보나

박근혜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MB(이명박) 정부 인사들이 표적이다. 대표적인 ‘MB맨’으로 꼽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칼날 위에 섰다. 한때 정권 최고 실세로 불렸던 그는 퇴임...

중간 보스들, 반란을 꾀하나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결코 달갑지 않은 비유가 되겠지만, 정당 계파를 조폭과 곧잘 비교하곤 한다. ‘보스’가 정점에 있지만 그 바로 곁에 ‘중간 보스’들이 조직을 지탱한다. 김영삼 ...

매 떼 가득한 평양 하늘에 비둘기 날다

한때 그는 북한 권력에서 가장 잘나가는 관료였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노동당과 군부 간부들을 모아놓고 “모든 문제는 박봉주와 상의하라”고 지시한 것이 계기가 됐다. 김정...

정당 공천 폐지 발목 잡아

지방선거의 부활은 노태우 정부 시절인 지난 1990년 여야 합의를 통해 이뤄졌다. 1991년 기초단체 의회인 시·군·구의회 선거가 실시됐다. 당시에도 정당 공천 문제가 여야 간에 ...

“국회의원 뒷바라지하다 날 샌다”

4·24 재보선을 앞두고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선거 후보에 대한 정당의 공천 폐지 논란이 뜨겁다. 지난해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등 여야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었던 만큼 ...

새 권력이 김학의 밀자 여기저기서 집중 ‘견제’

“(박근혜 당선인 쪽에서) 마음에 둔 사람이 있습니까?”“김학의 고검장이 어떨지… 그쪽(청와대)에서는 어때요?”“채(동욱) 고검장이 괜찮을 듯싶은데….”“그래요? 그런데… 그게 아...

박근혜 스타일 바꿔야 산다

“청와대 수석은 정무직 비서다. 받아쓰기만 하는 게 정무비서가 아니다.”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근 수석비서관들에게 한 얘기라고 한다. 건의도 직언도 없이 오직 박근혜 대통령의 ...

납작 엎드려도 상투 꼭지 날아갈라

국세청·공정거래위원회·검찰 등 사정 당국의 기업 옥죄기가 가시화되면서 재계에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드러내놓고 말은 못 하지만 불안감과 불쾌감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10대 그룹...

재벌 상공에 사정 회오리 몰아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사정 한파가 휘몰아쳤다. 박근혜 정부도 예외는 아니다. 1차 표적이 정·관계가 아닌 재계로 바뀌었을 뿐이다. 공정위·국세청·금융위 등 ‘경제 검찰’의 움직임도 ...

‘안보 실세’ 김장수 독주 막아라

“김장수 라인에 당했다.” 김병관 전 국방부장관 후보가 자진 사퇴를 선언한 3월22일 오후, 그와 가까운 한 여권 인사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그는 김 전 후보의 낙마 배후에 김장...

“불복하는 못된 버릇이 나라 망치고 있다”

서울에서 경기 이천의 부악문원까지 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이곳은 현대적 개념의 서원(書院)으로 불린다. 1998년 이문열 작가가 사재를 털어 자신의 집 앞에 세웠는데, ...

박근혜 정부 권력 허브는 유정복·진영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은 누구일까. 현 정부에서 중추적 위치에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 이러한 내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볼 순 없을까. 은 소셜미디어 분석업체 ‘트리움’과 공동 분석팀...

정치에 발 디뎠다 다 잃고 빈 수레만 남았네

그들의 표현대로라면 ‘죽도록 싸워 피 흘리며 얻은 조직’이었다. ‘노동자를 제대로 대변하는 조직’을 만들고자 모여 전국적인 조직으로 출범한 때가 1995년 11월11일. 950여 ...

제2 ‘방통대군’ 납시오

박근혜 정부의 첫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에 친박계 4선 의원 출신인 이경재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다.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MB(이명박) 정부 시절의 최시중 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