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4명 죽은 강에 영웅담만 난무한다

6월4일 밤 8시,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젠리(監利) 현을 가로지르는 양쯔강(長江)에서 침몰한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 호가 수면 위로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이틀...

지진도 일기예보처럼 미리 알릴 수 있을까

4월25일(현지 시각)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지진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리히터 규모 7.8. 네팔에서는 82년 만의 대지진이다. 건축물 등에 내진 설계가 거의 없...

이완구·홍준표 등 ‘일부’ 손보고 끝내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한 달이 가까워진다. 그간 현직 국무총리가 눈물의 사퇴를 하는 등 대한민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중국 vs 인도, 지진 구호 ‘쩐의 전쟁’

“여기! 여기!” “더 줘!”4월30일 대지진이 발생한 지 6일째, 일본 산케이신문이 전한 네팔 현지 모습은 처참했다. 지원 차량이 다가오자 음식과 물을 찾는 이재민이 몰려들었다....

2032년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 99%

1000년을 참아온 백두산이 폭발한다? 그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뜨겁다. 최근 수년간 백두산 근처에서 일어나는 조짐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윤성효 부산대...

정치계와 패션계의 거식증 공방

파리 패션계에 지진이 일어났다. 3월16일 프랑스 라디오 ‘유럽1’은 ‘지진’이라는 표현을 썼다. 진원지는 ‘깡마른 모델 퇴출 법안’이었다.출발은 정치권에서 이뤄졌다. 신경외과 출...

마르지 않는 ‘만화 우물’에서 영화를 퍼올리다

우리는 이미 신데렐라를 안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계모와 새언니에게 구박을 받았지만 결국에는 왕자와 결혼하는 데 성공하는 아름다운 소녀. 마법으로 만든 드레스와 유리 구두 차림으로...

싹쓸이하고도 영 찜찜하네

“일본은 다른 많은 민주 국가 중에서도 심각한 정치적 리더십 부족을 겪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를 가진 제럴드 커티스 미국 컬럼비아 대학 교수는 이번 일본 중의원 선거 결...

초이노믹스 약발에 ‘반짝’ 했다

2014년 부동산 시장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강력한 주택 경기 활성화 대책과 이로 인한 주택 거래 상승세 전환으로 대변된다. 위례·동탄2·미사강변도시 등 신규 분...

[참여를 디자인하라] '정보지식 광산'에서 황금을 캔다

호주 최대 도시 중 하나인 멜버른은 ‘골드러시’ 때문에 생겨난 도시다. 1850년대 금광을 보고 몰려든 유럽인들이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당시 술집에서 팁을 금덩이로 줬다는 일화가...

백두산 화산 ‘천년의 잠’ 깨어나려 한다

지난 9월27일 일본 온타케 산의 분화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 재해였다. 온타케 산은 일본 기상청이 24시간 태세로 감시하는 화산 47곳 중 하나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지진 활동...

후지 산 폭발, 거대한 공포가 밀려온다

1973년 고마쓰 사교(小松左京)가 발표한 이란 소설은 일본 열도가 지각변동으로 태평양 아래로 가라앉는 상황을 상정하고 있다. 픽션보다는 작가의 지질학 지식이 바탕이 된 작품으로 ...

“값 오를 텐데 큰손들이 담배 풀겠어?”

지난 9월11일 정부가 ‘담배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현재 2500원인 국산 담배를 내년 1월부터 4500원으로 2000원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시사저널은 한 달 전인 지난 8월 ...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6. “내가 부덕하여 천심에 답하지 못했다”

고대 정치사상 중에 천인감응설(天人感應說)이라…는 것이 있다. 서기 전 2세기께 한(漢)나라 유학자인 동중서(董仲舒)가 체계화한 이론인데, 한마디로 임금이 정치를 잘못하면 하늘이 ...

“유병언 죽음으로 모든 게 끝나면 이 비극의 의미는 없다”

강상중 일본 세이가쿠인(聖學院) 대학 총장(64)은 세간의 기준으로 치면 성공한 사람이다. 일본에서 재일교포 2세로 태어났지만 명문 와세다 대학을 나오고 독일 뉘른베르크 대학에서 ...

황해에 황사보다 무서운 재앙 다가온다

중국 산둥(山東)성 룽청(榮成) 시에는 한반도를 위협하는 존재가 있다. 바로 2012년 12월 착공해 건설 중인 스다오완(石島灣) 핵발전소다. 스다오완 핵발전소는 향후 20년간 총...

그 소년들이 ‘이방인’의 설움 날렸다

영화 는 운동에 꿈을 건 고등학교 럭비부 이야기다. 이 학교 학생은 모두 400명, 이 중 남학생이 120명이다. 오사카의 작은 지역에 있는 이 학교는 일본 내 이방인 커뮤니티다....

“사랑이 없으면 희망도 없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심정이 어떨지 잘 아는 재일교포가 있다. 재일 한국인 최초로 도쿄 대학 정교수가 돼 주목을 받았던 강상중 교수(64). 정치학자로서 현재 세이가쿠인 대학 학장...

전범자의 후예, 평화 내팽개치고 총을 잡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눈은 좌우에 설치된 프롬프터로 향했다. 거기에 비친 문장을 곁눈질로 바라보며 그는 원고를 읽어 내려갔다. 7월1일, 아베 총리는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하는 헌...

불청객의 습격 “EU를 파괴하라”

투표함이 열리자 탄식이 터져나왔다. 5월25일, 이탈리아를 마지막으로 나흘간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가 막을 내렸다. 5년에 한 번, 모든 유럽연합(EU) 회원국 시민이 751명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