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제 실시 약속하면 대통령 만날 용의 있다”

평민당 金大中총재는 지난 1일 경기도 부천시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국정보고대회의 시국강연에서 "지자제 실시를 약속한다면 盧泰愚대통령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힘으로써 3당통합 이후 ...

조순팀의 이를 수 없었던 꿈

거대한 풍차에 도전하던 우스꽝스런 '라만차의 기사'는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간직한 채 사라져간다. 세르반테스의 이 풍자소설의 주인공 동키호테는 희극적이라기보다는...

[한완상 칼럼] 脫冷戰정치를 바라며

21세기의 시대정신은 1990년대 문턱에서 이미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곧 脫冷戰의 흐름을 타고 있는 민주개방정신이요 정화정신입니다. 그간 흉측하게 훼손되어온 국민과 ...

[음악] "바스티유가 지도자 만났다"

바스티유 오페라극장의 개관 공연작품으로 올렸던 베를리오즈의 대작 오페라 (트로이 사람들)의 막을 내린 이 극장 총감독 鄭明勳(37)씨는 유럽 전역이 보여준 호의적인 반응을 보고 기...

뒷감당 벅찬 ‘사퇴종용’

“軍생활 35년과 공직생활의 전부를 걸고 나의 명예와 지지자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명분을 내걸고 자신이 비운 자리를 자신이 메우기 위해 출마를 선언했던 鄭鎬溶후보가 자신의 명예...

‘해빙’ 속 냉각되는 美·日관계

자민당 정권의 재출범으로 본격화될 올해의 미·일관계는 출발부터가 험난한 앞길을 예고하고 있다. 올 봄에서 여름 사이에 미·일간에 굵직한 통상교섭 및 지난 1년간의 교섭결과에 의한 ...

‘同床‘ 현실 불만

在野, 政黨化 진통 … 右翼, 본격적 세력화 돌입우리 사회에서 보수와 혁신의 양립구조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그 대답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제도권만 보더라도 이미 보수대...

巨與 처녀개각에 떠오르는 인물들

거대여당의 등에 업힌 새 내각의 진용은 어떤 모습으로 짜일까? 정계는 물론 온 국민의 관심은 3당합당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질 내각개편의 시기와 폭, 구성원의 면모 등에 모아지고 있...

[끝없는 不況의 계절] 중소기업 체력이 달린다

중소기업이 어렵다. 생산과 고용에 있어서 81년 이래 최악을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소기업의 불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환경이 나쁘기는 대기업도 마찬가지지만 그 타...

불신만 남긴 不實 국회

거대여당이 출범한 뒤 처음으로 열린 148회 임시국회는 국회가 또다시 행정부의 시녀나 통법부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와 함께 정치에 대한 불신과 냉소만을 남겼다.의석이 텅...

정치·경제 영역구분 필요하다

거대여당인 民主自由黨은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을 2000년까지 3倍加하여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새로이 출범하는 정당으로서 당연히 내걸 수 있는 목표...

“인권상황 악화됐다” 꼬리무는 조사 보고

우리나라의 인권문제를 ‘안주’삼아 외국에서 이러쿵저러쿵하는 말을 듣기란 유쾌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연초부터 외국정부 및 국제인권단체들이 여러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인권상황에 ...

비탈에 선 이스라엘 聯政

중동평화의 관건이랄 수 있는 팔레스타인 문제를 놓고 이스라엘 정부 및 집권당내의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 연정 파트너인 노동당은 3월7일까지 집권당인 리쿠드당이 이집트와 미국이 중...

朴哲彦의 정국구상 개혁이냐 야망이냐

‘대통령 만들기’에서 ‘대통령 이후’까지 깊숙이 개입, 주목과 질시 한몸에 내각제개헌·남북관계개선에 집념 … “보혁구도로 정치권 재조정 있을 듯”지나친 관심인가, 빈정거림인가? 그...

大選 직후 정계개편 구상 개헌은 ‘순수내각제’로

‘자유민주주의 수호’ 고정관념 버리고 ‘중도개혁’ 추구해야 금강산 공동개발 다시 진행, ‘경제특구’로 지정하면 양쪽에 도움 박철언 정무장관은 인터뷰 요청을 한사코 사양했다. 그 이...

5공 · 6공 걸쳐 ‘뜻’ 관철시킨 ‘소신파’

朴哲彦정무제1장관에 대한 세론의 평가는 엇갈려 있다. 신경정신과 의사 ㅈ씨는 그와 같은 ‘수재형’ 인물은 “지극히 이기적이고 승부욕이 강하며 경계심이 많은 편”이라며 “選民의식이 ...

정치입지 다졌으나 경제 불안

盧泰愚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1988년 2월25일 상오, 새벽녘까지 촉촉이 내린 비로 안개가 옅게 깔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 마련된 취임식 단상에서 그는 국민에...

全經聯, ‘反개혁’ 회귀 몸짓

보수대연합이라는 정치권의 대변화에 맞춰 전국경제인연합회(全經聯)가 변신의 몸짓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5일 있었던 제29차 정기총회는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이 빙산의 일각이나마 겉...

“美國내 소수민족 중 곧 선두 달릴 것”

美洲 한인회 총연합회 車東燮회장 (51?의사, 美뉴저지 거주)이 미주지역 한인교포 문제를 본국정부와 협의하기 위해 임원진 20명과 함께 지난 2월20일 귀국했다. 지난 78년 창립...

민자당 경제 그 立地와 行路

국민이 납득할 정책의 과감한 실천 통해 위기 극복해야 지난 12일 오후 5시 대한상공회의소 건물 12층 상의클럽에서는 趙淳부총리를 비롯한 경제 각료와 李承潤의원을 포함한 민주자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