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화기’ 막던 한양의 ‘불’ 대문

서울은 태조 이성계의 명을 받은 정도전이 에서 전하는 ‘좌묘우사(左廟右社) 전조후시(前朝後市)’와 주변 환경 및 지형(地形)이 인간 생활과 국가의 길흉에 영향을 미친다는 풍수(風水...

2008년은 도약 위해 숨 고르는 해”

08년 새해가 시작된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동양 철학으로 보자면 무자년(戊子年) 쥐띠해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음력 간지(干支)는 입춘(立春, 2월4일)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

“나무 목·불 화 자 들어간 사람 유력”

대통령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 한국 사회의 최대 관심사는 과연 누가 대권을 잡을 것인가이다. 정치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도박도 없다. 게다가 한국의 대선은 철저히 이긴...

‘뿔뿔이’ 범여권 “임은 먼 곳에"

12월 대선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등 범여권의 모습은 아수라장에 가깝다. 이래서야 선거를 어떻게 치를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범여권 양대 주주의 한 축인 ...

부동산 '숨은 손' 사이버 동호회

아파트값이 평촌·산본 등 신도시는 지난해 말보다 10% 떨어졌고 수원, 영통은 5% 미만 하락했습니다. 용인시 동천·성복·상현 지역은 5~10% 정도 내려갔습니다. 지난해 값이 치...

김수미의 ‘마력’에 빠져봅시다

(김성욱 감독)은 김수미의 웃음 필살기와 내공이 잘 드러난 로맨틱 코미디다. ‘안 봐도 비디오’일 것 같은 진부한 소재와 얼개이지만 짜임새 있는 드라마와 배우들의 곁눈질하지 않은 ...

‘가짜 연기’ 속에서 맛보는 막막함

인간은 통증이 있기 때문에 위험을 안다. 불에 닿으면 손을 떼는 것은 손이 타기 때문일까? 아니다. 손이 뜨거워서, 즉, 아프기 때문이다. 만약 아프지 않다면 우리는 손이 다 탈 ...

‘뾰족 탑’ 아래 깃들인 처절한 희생의 역사

근대 문화유산 가운데는 유난히 종교 건축이 많다. 등록문화재 중에서 가장 특색 있는 종교 건축은 아무래도 100년 역사를 지닌 강원도 횡성 풍수원성당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등록...

저 멀리, 스산한 가을 속으로…

가을이 언제 왔나 싶더니 어느새 달아날 태세다. 길에는 낙엽이 서럽게 뒹굴고, 옷깃으로 파고드는 바람도 제법 차갑다. 그러고 보니 올가을에는 핵이다 뭐다 해서 오색 단풍에 눈길 한...

이 나라 곳곳에 드리운 땅의 ‘한과 비밀’을 풀다

청와대의 기운은 진산(鎭山)인 북악(北岳)에서 발원한다. 북악의 ‘북(北)’은 ‘북녘 북’이기도 하지만 ‘배신할 북, 달아날 배’이기도 하다. 즉 ‘(국민을) 배신하고 달아날 산’...

‘다섯 신선’과 어울린 천하의 명당

回文山道理開也 輝輝靑靑得一明 坤道火水易一時 臥以東風大一明” 회문산에 간다고 하니 아는 스님이 시 한 수를 주었다. 13세 때 그곳에 갔을 때 스승께서 주신 시란다. 열세 살의 어린...

청와대 위기관리 시스템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직후 국가 수뇌부는 어디로 가야 할지를 놓고 갈팡질팡했다. 국방장관은 종적이 묘연했고, 그 사이 군부 세력은 역모를 꾀했다. 1979년, 역사의 물줄기가 바...

[출판] “서울이 사라지고 있다 ”

서울은 기억력이 좋지 않다. 서울은 스스로 과거를 지우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우리의 1년은 세계의 10년 ’이기 때문일까. 서울은 어제는 없고 오늘과 내일만 있다....

‘은밀한’ 옛 대문에서 듣는 새소리

수십년 간 비경을 간직했던 한양 도성의 북문 숙정문(肅靖門)이 일반에 공개된 지 한 달 보름째를 맞던 지난 5월14일, 아이들과 조카를 데리고 처음 숙정문 구경에 나섰다. 모처럼 ...

“악명도 명성” 빗나간 작가정신

제 문제는 혼성모방(패스티시)이 아니라 도용이다. 지난해에는 주요 문학상 수상작들이 표절 시비의 대상이 되었다. 그 시비는 혼성모방에 대한 논쟁이라도 불러일으켰지만 93년 신년 벽...

“과천 검은 구름 막 몰려온다”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휴전선으로 ‘훼손’된 가칠봉 바로 밑에서 구성진 강원도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눈발이 휘날리던 지난 12월9일 노인 7명이 한 사랑방에 모여 소리를 주거니 ...

미키, 치파오를 입다

지난 9월12일 낮, 홍콩 란타우 섬 북동쪽 페니 만에 자리한 홍콩디즈니랜드에는 월요일인데도 2만여 인파가 몰려들었다. 바깥 온도 33℃.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렀지만, 사람...

인사동 골목길이 건물 속에 들어왔네

2004년 봄, 쌈지 천호균 대표가 새로 짓는 인사동 쇼핑몰에 골목길을 낸다고 했을 때, 무슨 소리인지 어리둥절했다. 천대표가 수평적인 길을 수직으로 연장했다고 열심히 설명했지만,...

샛길2-수도 이전 헌재 판결에 대해

이야기가 자꾸 샛길로 빠집니다. 널리 양해해 주시기를. 수도 이전에 대한 헌재의 위헌 판결 이후 우리 사회가 보이는 반응을 보면서 떠오르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그냥 한번 들어두시면...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 미래를 다시 본다.

지난 9월14일 고려대 의대 김한겸 교수(병리학)는 연구실에서 컴퓨터 화면을 주시하고 있었다. 화면에는 전자 현미경으로 확대한 다양한 모양의 꽃가루들이 보였다. 지난 5월20일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