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 중인 회장님의 기막힌 변신술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은 ‘80년 진로 신화’를 무너뜨린 장본인이다.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인해 탄탄하던 회사는 지난 2003년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장 전 회장 역시 수천...

도망 중인 회장님의 기막힌 변신술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은 ‘80년 진로 신화’를 무너뜨린 장본인이다.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인해 탄탄하던 회사는 지난 2003년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장 전 회장 역시 수천...

‘비리 학습’에 빠진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비리 교육청’으로 전락했다. 해마다 크고 작은 비리가 쉴 새 없이 터지면서 ‘비리 종합백화점’이라는 오명을 쓴 지 오래다. 해마다 전국 공공 기관의 청렴도 평가에서...

“이익금 절반을 바쳐야 했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는 교장이 각종 기자재 납품권을 쥐고 있다. 중학교는 교장과 행정실장이 절반씩 나누어 갖고, 고등학교는 교장과 행정실장이 1 대 9인 구조이다. 고등학교의 경우 ...

MB는 ‘경’ 소리 듣지 못했나

정부와 불교계 갈등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불교계 인사들은 “더 이상의 대화와 타협은 무의미하다”라며 정부와 선을 긋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불교계가 냈던 목소리가 결국, ‘쇠귀...

‘헌팅 호프’에‘매직 미러’까지

금요일이었던 지난 4월17일 밤 서울 강남에 있는 한 호프집. 손님들이 맥주를 마시며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외관상으로는 일반 호프집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곳은 호...

‘솜방망이’가 밥상 불안 키운다

지금 대한민국은 ‘먹을거리 공포’에 떨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식품 중에 믿고 먹을 만한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만 해도 생쥐머리 새우깡, 광우병 쇠고기, 수입 ...

'동시다발 단속' 없이 성매매 뿌리 못 뽑는다

우리나라에서 성매매가 보편화된 것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부터이다. 생계가 어려워진 여성들이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성매매 전선에 나섰다. 그 이후 성매매가 불법인데도...

아는 작가에게 팍팍 퍼주고 가짜 작가 내세워 빼돌리고…

방송국이나 노래방 등에서 음악을 사용하면 저작권료를 내야 한다. 그 저작권료는 사용자가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에 지불하고, 음저협은 저작권자에게 저작권료를 주고 있다...

법 안에 ‘셋방’ 차린 고시생 없는 고시원

이혼남, 학생, 기러기 아빠, 직장인, 공무원, 수험생…. 요즘 고시원에는 다양한 사람이 몰리고 있다. 글자 그대로 고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공부에만 몰두하는 장소로 이용되던 고...

삶과 돈을 술잔에 담아 마신다

"바다에 빠져 죽는 사람보다 술잔에 빠져 죽는 사람이 훨씬 많다." 누군가 음주의 유해성을 이렇게 경고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알코올 중독자는 2백21만명, 음주로 인한 질병 비...

‘뜨거운 밤’ 간데없이 쓸쓸한 깃발만 나부껴...

서울 북창동은 겉으로만 보면 축제의 거리였다. 만국기가 하늘을 뒤덮고 도로에는 청사초롱이 내걸렸다. 국내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이벤트가 한창이다.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 1...

저 멀리, 스산한 가을 속으로…

가을이 언제 왔나 싶더니 어느새 달아날 태세다. 길에는 낙엽이 서럽게 뒹굴고, 옷깃으로 파고드는 바람도 제법 차갑다. 그러고 보니 올가을에는 핵이다 뭐다 해서 오색 단풍에 눈길 한...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질퍽한 감정

, 줄여서 이라는 제목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는 이 영화는 꽤 징그럽다.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라고는 하지만, 아니 ‘참을 수 없는’ 것은 맞을지 몰라도 ‘가벼움’은 아니다. 그...

‘성매매 해방구’ 강남 밤마다 대박 터지네

‘윤락행위방지법’이 시행된 지 40년이 넘었다. 하지만 성매매는 한국 사회 한 켠을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다. 2004년 9월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되자, 우리 사회는 성매매가 불법이라...

“1주일 섹스 쿠폰 팔아요”

지난 10월16일 오전 1시 서울 종로. 택시를 잡으려는 김 아무개씨(31·회사원)에게 갈색 머리의 늘씬한 미녀 두 명이 야릇한 눈빛을 보냈다. 두 여성은 계속해서 김씨 주변을 서...

49만원짜리 기업 접대 실명제

1차 한정식집, 2차 룸살롱. 기업들이 이른바 공무원과 거래처 담당자들을 접대할 때 가장 흔하게 거치는 코스다. 한국 기업의 이같은 향락성 접대 문화로, 2002년 한 해에만 무려...

중고생 2만명 유흥업소 ‘알바’ 경험

중고교생 2만여 명이 `‘금지된’ 곳에서 남 몰래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취업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한 장소는 청소년 보호법상 만 19세 미만 청소년 고용이 금지된 단란주점·이...

여제자 2명 추행한 ''엽기 교수의 행각'' 현장 검증

지난 12월2일 오후 2시,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양천경찰서 형사과 마약반 조사실. 한 사립 대학교 치과대학 교수인 김진철씨(가명·40·서울시 반포동)는 점퍼를 얼굴에 푹 뒤집어쓴...

회생 몸부림치는 '미아리 텍사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자리잡은 속칭 ‘미아리 텍사스’ 인근의 ‘ㄷ헬스클럽’은 요즘 영업 상황이 말이 아니다. 고객 중에서 다수를 차지하던 인근 ㅎ아파트 주부들이 갑자기 발길을 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