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실종] 尹대통령의 ‘좁쌀 정치’…정치 아닌 대결에만 몰두

하나의 사태, 두 개의 장면. 미국 철도노조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미 의회는 30년 만에 개입을 결정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 낙태권 폐지 등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하던 집권 민주당...

증오와 저주의 ‘극언 경쟁’, 정치는 사라졌다 [유창선의 시시비비]

“법적인 책임을 어떻게든 회피하고자 발악하고 있다.” “나 혼자 살아보자고 추태를 부리고 있다.” 11월14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에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상...

김기현, ‘이태원 국정조사 반대’ 이유로 “가짜뉴스 난무할 것”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에 반대표를 던졌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진상규명이라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윤석열 정부 퇴진과 민주당 권력 유지를 위한 정쟁 수단으...

[시론] ‘빈곤 포르노’보다 나쁜 ‘PC 포르노’

“이번에도 여지없이 또 외교 참사가 발생했다.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 가난과 고통은 절대 구경거리가 아니다. 그 누구의 홍보 수단으로 사용돼서도...

[시론] ‘정구사’, 聖을 빙자해 俗을 더럽히지 말라

머치아 엘리아데처럼 고상하게 성(聖)과 속(俗)의 유기적 연관성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아주 초보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성과 속은 분리되어야 한다. 거기서 우리의 근대는 출...

희생양 찾기 공방보다 초당적 ‘이태원 보고서’ 만들기에 집중을 [쓴소리 곧은 소리]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10월29일 핼러윈 축제가 열린 이태원 좁은 골목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156명이 압사했다. 참사...

위기 상황에서는 男과 女도, 갈등도 대립도 없었다 [남인숙의 귀여겨듣기]

10월29일 그 끔찍한 밤, 필자는 혼자 작업을 하던 중 인터넷 속보를 접했다. 내용 한 자 없이, 이태원에서 무언가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나오고 있다는 단편적인 제목만 유성우처...

또 ‘만인에 대한 만인의 증오’만 키운 채 끝낼 것인가 [유창선의 시시비비]

156명의 사람이 서울 이태원 골목에서 깔려 숨졌다. 이런 참변이 있으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상상조차 하지 못한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우리가 함께 걸머져야 할 책임의 무게는...

‘이태원 참사 정국’ 딜레마 빠진 민주당…힘 잃은 ‘반격 카드’

#1.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했다. 윤 대통령은 11월7일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경찰을 겨냥해 “왜 4시간 동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비공개로 전환...

‘국조-특검’ 쌍끌이 압박 나선 野, 일반특검이냐 상설특검이냐 고심

“야당이 지금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주장할 명분은 분명하다. 156명이라는 국민이 희생됐다. 이것보다 중요한 명분이 어디 있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서라면 국민...

비서실 쇄신·2기 정부 갈림길…“윤 대통령, 이상민 경질 고민 중”

“왜 4시간 동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 “경찰 업무에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책임은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 딱딱 물어야 하지, 그냥 막연하게 다 책임지라는 것...

‘좌파 대부’ 돌아왔다…룰라, 브라질 대통령 3선 확정

2013~2010년 브라질을 이끌었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77) 전 대통령이 3선에 성공했다.룰라 당선인은 30일(현지 시각)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99.49% 개표...

[차세대리더-환경·종교·NGO] 윤지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처장

시사저널의 창간 기획 ‘차세대 리더 100’은 국내 언론 사상 최장기 기획인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의 미래 버전이다. 창간 33주년을 맞아 시사저널이 내놓는 ‘2022 차세대 ...

한동훈 “‘윤석열차’, 저라면 상을 주진 않았을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근 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 풍자만화 ‘윤석열차’에 대해 “표현의 자유는 넓게 보장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다만 “제가 심사위원이었다면 상을 주진 않았...

‘통’이 화났다? 긴장감 감도는 용산 대통령실

“‘통’(대통령)이 웃고 지내는 게 더 이상하지 않나.”4일 국회에서 만난 여권 한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상황(논란)이 ...

윤 대통령의 ‘고집’,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유창선의 시시비비]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 뉴욕에서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침묵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 후 일성이었다. 그러면서 “나머지 얘기...

[시론] 김의겸의 ‘지라시 저널리즘’

8월18일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및 안양교도소 이전 사업 업무협약식’에서 법무부 장관 한동훈과 지역구가 안양인 민주당 의원 이재정이 악수하는 모습이 보도되...

美 소령 부부, 러시아와 내통하려다 FBI에 덜미

미국에서 전직 육군소령 부부가 미군의 의료 데이터를 러시아 측에 넘기려다가 연방수사국(FBI)에 붙잡혔다.29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이날 전직 소령이자...

정진석, 이재명 겨냥 “박근혜 전 대통령은 돈 받아 감옥 보냈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를 겨냥해 “(이 대표가) 돈 한 푼 받지 않았다며 사법 당국의 수사가 억울하다고 하는데 그러...

성일종 “이재명 불의? 조카살인 변호 땐 왜 불의 참았나”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흉악 범죄를 저지른 조카를 심신미약이라 변호했을 때는 왜 불의를 참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