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벌가에 딸들은 없다?

우리나라에서 재벌 아들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늘 만인의 관심사다. 하지만 딸에 대해서는 존재조차 알기 힘들다. 기업이 남자 가족 중심으로 지배되기 때문이다.현대그룹 일가는 가부장제가...

영업 이익으로는 이자도 못 갚는 기업들

* 녹색의 기업들은 영업에서 이익을 내지 못한 기업· 어업 광업 : 영풍산업, 동원, 동원수산· 음식료품 : 두산, 무학주정, 고제, 고려산업, 범양식품, 서울식품, 조흥화학· 섬...

[국방] 기술은 최고, 경영은 최악

K9 자주포 수출 계기로 본 국내 방위산업/79개 업체 공장가동률 50% 밑돌아 첨단 성능의 국산 자주포 K9 썬더가 터키에서 조립되어 면허 생산된다. 2011년까지 대당 37억원...

‘족벌 경영’ 날개 꺾이다/조중훈 회장 3부자 기소... 거액 세금 추징 ‘철퇴’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에게 11월 10일은 ‘액일’이 틀림없다. 95년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에 연루되어 대검찰청에서 조사를 받았던 그는 꼭 4년 만에 다시 불려나왔다. 그는 ...

특별검사실에 무슨 일 있었나

갈등은 발전이라는 속살을 감추고 있는 가시돋친 껍질이다. 구성원 사이에 빚어지는 경쟁과마찰을 겪으면서 껍질을 벗겨내면 집단은 더 발전된 체계로 진보하지만 서로가 상처가 날 정도로 ...

누가‘빅딜’을 아름답다 했는가

지난 5월2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7층 대연회장. 벽면에는 행사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고, 기자들이 잔뜩 몰려들어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행사 예정 시간은 오후 6시. 그런데...

양대 노총 ‘어깨동무’ 진격

진형구 전 대검공안부장의 조폐공사 파업 유도 발언 파문 이후 노동계의 투쟁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연맹 소속 서울지하철과 조폐공사 노조원들이 서울 도심에서 연일 ...

IMF 1년, 떼돈 번 ‘알짜 기업’

환율 급등과 고금리로 인해 부도·실업·자살이 끊이지 않았던 한 해.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사상 최대 흑자를 거둔 기업이 적지 않다. 이른바 ‘IMF 호황 기업’들. 은 삼성증권 ...

표류하는 빅딜, 이번엔 성공할까

놓칠 수 없는 떡:반도체 경기가 호전되면서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합병 논의가 뜨겁다. 사진은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라인.‘빅딜’은 원래 대기업 간의 업종 맞교환을 뜻했다. 그런데...

10대 산업 빅딜, 정부 시나리오 있다

정부는 단순히 일부 업종에서 주요 재벌들의 빅딜(대규모 업종 맞교환)만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과잉 · 중복투자된 주요 산업을 총체적으로 구조 조정하려고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

현대판 노비 문서, 스카우트방지협정

김대중 대리는 94년 6월 대신증권에 사직서를 내고 교보증권 경력 사원으로 자리를 옮기려고 했다. 당시 한 달에 60억원 정도씩 약정고를 올린 김대리는 대신증권 인천지점에서 가장 ...

수기에 담은 늦깎이들의 사연

부산 한진중공업(주)에 근무하는 박춘식(43·선장공사부·오른쪽) 서수한(39·기관실 공사부·왼쪽) 씨는 대학 동창이다. 오혁진 대리(37·총무부·가운데)는 재학 시절의 학사관리 담...

‘불신의 병’ 키운 건강 검진

경남 거제도에 자리잡은 대우중공업(전대우조선)은 근로자 수가 1만1천명이 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이 회사는 노조가 제2 노총에 소속한 강성 노조인데도 지난여름 노동판을 뜨겁게 달...

지상 42m의 노사 대립

철도 · 지하철 노동자들의 파업을 계기로 87년 이후 모처럼 꿈틀대던 노동운동이, 공권력 투입을 불사하는 김영삼 정부의 초강경 진압에 맞부딪혀 일단 한풀 꺽인 듯하다. 철도 · 지...

‘호적 정리’ 노동계 재편 깃발 올랐다.

만국의 노동자 잔칫날인 5월1일 노동절을 전후해서 한국 노동운동계가 일대 지각변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숱한 고난과 역경을 헤쳐온 한국 노동운동 역사에서, 법과 권력의 보호를 받으...

‘자율 협조’ 틀 깬 확장 경쟁

조선업계를 전망하는 데 한·일 간의 경쟁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국내 업체간 경쟁이다. 89년 도입된 조선산업 합리화 조처에 따라 설비를 확장하지 못하고 있다가 93년 시작한 삼성중공...

한진·삼성 LNG船 충돌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못지않게 3호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건조회사 결정을 둘러싼 잡음도 증폭되고 있다. 당초의 일정대로라면 지난 8일께 LNG국적선확충협의회(이하 협의회...

미국 세계관에 종속된 학문

제3세계의 종속이론 도입으로 사회 인식의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했던 김진균 교수가 ≪사회과학과 민족현실 2≫ (한길사 펴냄)를 발간했다. 한국사회를 제3세계론으로 우회하지 말고 “분...

박창수씨 죽음, 미궁 헤맨다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박창수(31)씨의 사인에 대한 의혹이 갈수록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검찰이 지난 7일 강경대군 사건으로 백골단 해체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백골단을 동...

또다른 우려 낳는 '강성 내각'

姜慶大군 사건으로 '6공화국 최대의 위기정국'으로 치달은 지 꼭 한달. 盧泰愚 대통령은 5월24일 '민심수습'차원에서 鄭元植 전 문교부장관을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