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1-03-21 알다가도 모를 수수께끼들 정말 알다가도 모를 수수께끼 같은 일이 꼬리를 물고 있다. 그것도 범속한 서민층의 일상사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국가 대사를 책임맡고 있는 사람들한테서 일어나고 있으니 그것이 곧... unknown 1991-03-07 워터게이트 사건이 남긴 교훈 40세 이상 사람들에게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나는 것이 이른바 워터게이트 사건이다. 우리나라가 아니라 근 20년 전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인데 그토록 우리 뇌리에 깊이 새겨진 까닭은 ... unknown 1991-01-31 걸프사태와 팩스 아메리카나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죽여야 한다는 것, 그것은 어떤 명분, 어떤 이유에서든 죄악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사람을 대량으로 살상하는 전쟁은 더 말할 나위도 없고, 그 아무리 목적이... unknown 1991-01-17 내각 구성에 헌법이 지켜져야 우리는 건국 43년 동안 아홉 번이나 헌법을 고쳤으나 “나는 국헌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로 시작되는 대통령의 취임선서 조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조항과 더불어 줄... unknown 1991-01-03 1991 정국 정담 한국정치사에 ‘지방자치의 해’로 기록될 1991년 새해를 맞아 은 金潤煥 민주자유당 원내총무와 趙世衡 평화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초빙, 본지편집인 朴權相 주필의 사회로 향후 정국을 내... unknown 1991-01-03 잦은 개각의 폐습을 개탄한다 李栗谷 선생은 ‘동방의 성인’으로 불리는 碩學巨儒일 뿐만 아니라 10년 앞을 내다보는 통찰력있는 철인정치가였다. 1548년 명종 3년에 진사벼슬에 오른 이래 30여년간 간헐적으로 ... unknown 1990-12-20 정치인만 탓할 수 있을까 “인민은 그들이 누릴 자격이 있는 그런 정부(정치)를 가진다”는 말이 있다. 다시 말해 정부는, 그리고 정치는 그 대상인 국민의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마거릿 대처 여사가... unknown 1990-12-06 명예롭게 물러간다는 것 70년대 중엽 나는 4년간 런던에서 일하면서 꼭 한번 마거릿 대처 여사와 가까이서 환담한 일이 있었다. 공식기자회견이나 단독인터뷰 같은, 그런 딱딱한 만남이 아니라 10여명의 외국... unknown 1990-11-08 同床異夢에서 깨어나야 한다 지난1월,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이 전격적으로 합당, 민주자유당으로 출범한 것은 동기에 있어 순수치 못했고 방법에 있어 비민주적이었으며, ‘여소야대’라는 국민의 뜻을 배반한 점에 있... unknown 1990-10-25 국민을 우롱하지 말아야 한다 예로부터 덕을 잃은 정부는 가기 마련이고 가야 한다. 威와 勢로 나라를 얻을 수 있고 국민을 다스릴 수 있다. 물리적인 힘이나 權謀로써 천하를 잡고 권세를 누리며 功利를 탐닉할 수... unknown 1990-10-04 독일 공산 주의는 왜 패했는가 베를린에 도착했을 때 서베를린서 당국에서 짜놓은 일정표에 동베를린 방문계획이 있었고, 동독공산당 부당수를 만나는 순서가 있었다. ‘不?請이나 固?願’이라 쾌히 만나 그들 입장을 들... unknown 1990-09-27 “독일, 독일, 萬邦의 으뜸”인가 내가 탄 벤츠가 서부 베를린 땅을 벗어나 포츠담으로 이어지는 글리니커교를 달릴 때 동승한 서베를린시 의전관 에블린 비세 여사가 말한다.“기억하세요? 세계를 진동시킨 파워즈와 아벨스... unknown 1990-09-13 상호인정이 통일 첫걸음 18년전, 이른바 7·4공동성명은 비단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진동시켰다. 어느날 갑자기 통일이 이루어진 듯한 분위기였다. 독일에서는 브란트의 동방정책으로 서로가 분단의 현실을... unknown 1990-09-06 성공한 대통령의 기준을 말한다면 미국 南다코다州에 있는 라쉬모아山, 산봉우리를 이루는, 웅대한 대리석을 새겨 만든 彫像넷이 하늘에 솟아 있는 높이 1천7백45m의 산, 우리나라 지리산 정도의, 그러나 거대한 바위... unknown 1990-08-30 정치는 현실, 가능의 예술이다 야권이 무조건 뭉쳐야 한다느 소리가 높다. 실제로 어떤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국민 대다수가 강력한 통합야당을 원하고 있다. 얼마전 시사저널이 金大中평민당총재의 고향인 목포와 李基澤민... unknown 1990-08-23 “NO”라고 말할 수 있는 한국이어야 지난 1년간 일본서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 가운데 《‘노’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이라는 책이 있다. 일본 자민당의 중진 이시히라 신타로(石原愼太郞)와 일본 재계의 중진 소니社회장 ... unknown 1990-08-16 너무 서둘지 말고 차분하게 독일통일이 실속있게 진행되고 있다. 7월1일부터 통화단일화가 이루어져 동독경제가 사실상 서독경제에 흡수되었고, 다소의 잡음은 있었으나 빠르면 연내에 정치적통합이 총선거를 통해 이루... unknown 1990-07-26 歷史는 해학적으로 반복되는가 朴正熙유신정권의 최후의 발악은 金泳三신민당총재를 국회에서 추방한 사건이었다. 물론, ‘다수결’의 이름으로, 그러나 야당의원들을 따돌린 가운데 여당의원들만의 ‘날치기’통과였다. 19... unknown 1990-07-19 內閣制가 우리 현실에 맞는다면 내각책임제로 다시 한번 헌법을 수정할 것인가. 이 문제를 놓고 국론이 크게 흔들릴 우려가 있다. 그리고 자칫 잘못 다루다가는 국론분열로 말미암아 국가의 안정과 발전에 큰 저해요소가... unknown 1990-07-15 지방自治 없는 民主主義 없다 “파리가 곧 프랑스”라는 말이 있다. 정치 · 경제 · 문화 · 교육할 것 없이 파리 없이 프랑스를 생각할 수 없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서울이 곧 한국”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