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가정의 등불'이여

10여 년 전 이문열의 장편소설 이 출간되자마자 여성계에서는 난리가 났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실존 인물이자 작가의 직계 조상이기도 한 정부인 장씨이다. 수백년 전 죽은 장씨의 넋...

사색이 된 지구의 신음을 들어봐

"엄마, 2012년에 지구가 망한대요." “누가 그래?” “인터넷에서 봤어요. 마야인이 예언한 거래요.” “엄마가 어릴 땐 1984년에 망한다고 했는데, 아직 살아 있어.” “20...

교황 “화가 나서 못 견디겠다”

브라질을 방문한 로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몹시 화가 났다. 지난 5월13일 일요일 남미 주교회의에서 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가 하나님을 부정하는 시스템이라고 비난했다. 이념 문제...

생산성 ‘옥동자’ 낳기 '적과의 동침' 이어지나

2차 세계대전 이후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서구 선진국은 빠른 경제 성장과 아울러 높은 사회 복지를 제도화시켜나가는 황금기를 구현했다. 산업 노동자를 대변하는 노동운동의 조직화도...

노 없는 사 없고, 사 없는 노 없다

사람들은 노사를 흔히 대립 관계로 본다. 그러나 노사는 맞서는 사이가 아니다. 근로자는 노동을 제공하고 그 대가인 임금으로 생활하는 사람이다. 임금은 회사의 이윤을 전제로 하고, ...

고함 뒤로 흐르는 ‘서러운 눈물’

포항 지역 건설노조가 포스코 본사를 8일 동안 불법 점거했던 지난 2006년 7월. 농성에 참가했던 일부 조합원들은 노조 지도부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노조 지도부가 무리수를 두...

노조가 달라지고 있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

노조가 달라지고 있다. 노사 상생을 위한 무분규 선언 기업들이 늘고, 나눔 봉사 등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는 노조가 생겨나고 있다. 임금 인상에 목매고 파업에 힘을 쏟는 ‘투쟁성 노...

사내 복지도 입맛 따라 ‘쏙쏙’

카페테리아 좋아하세요? 대기업에 다니는 손지영씨(35)는 요즘 직장 생활이 즐겁다. 손씨의 회사는 최근 ‘카페테리아 복지 제도’를 도입했다. 카페테리아 복지 제도란 회사에서 복지 ...

굳세어라, 싱글 대디!

이혼이 급증하면서 가족의 모습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엄마인 싱글 맘 가정이 전국적으로 100만 가구를 넘어섰다.상대적으로 덜 조명을 받고 있지만 아...

미국 "사르코지? 글쎄..."

프랑스에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가 들어서는 데 대한 미국의 반응은 담담한 편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시큰둥한 것 아니냐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친미 우파 후보 사르코지의 승리가 확정된...

성공 창업 ‘11계명’

업종과 지역 등에 따라 창업의 길은 천차만별이지만 공통적인 절차는 크게 11단계로 나누어볼 수 있다. 소상공인진흥원의 김성근 상담사는 “기본적이고 공통적인 절차를 밟아 창업을 준비...

손학규, ‘꽃가마’에 몸 싣나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지난 5월9일 평양을 방문했다.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초청에 의해서다. 그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북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경...

검투사 노무현, ‘장 검’ 빼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승부사 아닌 검투사”라는 분석이 있다. 최진 고려대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이 에서 그같이 평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같은 승부사는 살길을 마련해놓고 싸우지만, 노대...

김수미의 ‘마력’에 빠져봅시다

(김성욱 감독)은 김수미의 웃음 필살기와 내공이 잘 드러난 로맨틱 코미디다. ‘안 봐도 비디오’일 것 같은 진부한 소재와 얼개이지만 짜임새 있는 드라마와 배우들의 곁눈질하지 않은 ...

이라크 전쟁 “네 탓이야"

미국의 이라크 철군 여론이 고조되면서 누가 이 전쟁을 망쳤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책임을 질 사람은 너무 많은데 나서는 사람이 없다. 국방부와 국무부는 서로 삿...

‘직장 탈출’ 줄 잇는 미국 '알파 맘'들

세계화의 지지자나 반대자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 한 가지는 여성의 노동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다. 여성의 노동력은 경제 성장과 세계화의 핵심 요소이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

미국 교육 개혁 위한 ‘거대한 자선’

미국 신문 잡지 광고에 ‘히스터리 오브 이래크(Histery of Irak)’가 등장한다. 한 학생이 교실 칠판에 쓴 글씨다. ‘이라크 역사’를 뜻하는 히스토리 오브 이라크(His...

‘기적의 200km’ 바닷속 실크로드 열리는가

"다음 세기 도쿄(東京)를 출발한 일본의 젊은이들이 대한해협의 해저터널을 가로질러 서울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베이징과 모스크바로, 파리와 런던으로, 대륙을 잇고 세계를 하나로 만...

DMB 시장에도 봄이 오고 있다

위성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와 지상파 DMB, 어떤 것이 좋을까? DMB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보았을 것이다. 위성 DMB는 지하철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도 ...

대통령 입 ‘째지게’ 생겼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출마 포기로 대선 구도가 간결해졌다. 범여권이 갈망해온 ‘외부선장론’이 일거에 함몰되었다. 정운찬 같은 블루칩이 퇴출되는 마당에 ‘변호사 출신 시민운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