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회장님은 돌아가실 분 아니다”

“유 회장이 죽었다면 지금 통곡해도 모자랄 판이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가 언론에 공개된 다음 날인 7월23일 전남 보성에서 만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박 ...

“더럽고, 상처 입고, 부서진 교회를 좋아한다”

오는 8월14일 교황 프란치스코의 방한을 앞두고 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교계에서는 그의 삶과 영성을 연구하고 그를 본받는 실천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출판계에서도 많은 ...

‘또 하나의 강남’이 몰려온다

올 하반기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을 이끌 핵심 지역은 어딜까. 전문가들과 주택 수요자들은 가장 먼저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를 꼽는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 핵심 지역에 조성되는 대규...

고립된 분노가 ‘사회적 테러’를 낳다

5월28일 오전 11시쯤 서울 지하철 3호선 3339호 전동차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충격과 불안에 휩싸였다. 세월호 참사의 슬픔과 함께 2003년 대구 ...

분양권 웃돈 얹어 팔아볼까

수도권 민간 택지에서 분양된 주택단지의 전매 제한 기간이 6월11일부터 1년에서 6개월로 크게 단축됐다. 그동안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은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활...

싸고 깨끗한 전셋집 쏟아진다

올가을 전셋집을 알아봐야 하는 전세 수요자라면 올여름 신규 입주 단지를 주목하면 좋을 듯하다. 6월부터 8월까지 신규 입주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나 많기 때문이다. 통...

“거기 아직 내 새끼가 있다”

참사는 끝나지 않았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이 있다. 가족들의 가슴은 까맣게 타들어간다. 지금도 그들은 자녀와 혈육의 귀환을 애타게 기다린다. 웃고 울고 대화하고 뒤척이며 ...

검찰, ‘철피아’ 제물 삼아 구겨진 체면 세울까

5월28일 오전 10시. 여느 때 아침과 다름없이 조용하던 철도시설공단이 갑자기 술렁이기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검사와 수사관들이 갑자기 들이닥친 것이다. 이들은 계약처·...

[그림, 시대를 증언하다] 고속버스 안내양이 스튜어디스보다 인기

얼마 전 서울 풍경의 한 축을 이루던 아현고가도로가 사라졌다. 한때 ‘번영’과 ‘발전’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것이 고속도로·고가도로·육교·지하도였다. 도시 풍경은 1966년 4월1일...

스티브 잡스, 욕조 디자이너에 운명 걸다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 화재, 세월호 침몰 등 국내 큰 사고나 재난의 공통점은 첨단 기술이 부족해서 사람을 구하지 못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소수의 사리사욕에 의한 양심과 ...

서울·경기·인천 ‘빅3’에서 승부 갈린다

“숱하게 선거를 치러봤지만 이런 선거는 처음 본다. 선거라는 게 막바지에 다다르면 어느 정도 당락의 윤곽이 보이는데 이번 선거는 다르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마음을 놓을 곳이 한 군...

세월호 성금 모금, 유족에 상처 줘선 안 돼

국민은 세월호 침몰 피해자·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런 바람을 타고 자발적인 성금 모금이 진행 중이다. 게임업체 넥슨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이제 야당이 한번 해도 괜찮지 않겠나”

“먼저 개념화부터 해놓고 여기에 맞는 표현을 찾는 화가는 새로운 신비를 놓치게 된다.” 대구를 ‘보수의 심장’으로만 해석한다면 메를로 퐁티가 말한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대구가 보...

국토교통부-코레일-서울메트로 삼각 커넥션

한국철도신호기술협회의 임원 상당수가 철도 관련 공공기관 출신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해피아(해수부+마피아)’ 못지않게 ‘철피아(철도+마피아)’ 역시 강력한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하...

지하철 사고 뒤엔 ‘철피아’ 있었다

불행은 한꺼번에 몰려온다고 했던가. 온 나라를 슬픔과 비탄에 빠트린 세월호 참사. 뒤이어 서울 지하철 추돌사고가 일어났고, 급기야는 지하철 역주행 사고까지 발생했다. 마치 대한민국...

“네이마르 미안해, 이번만은 응원할 수 없어”

“미안해, 네이마르. 그래도 말이지, 이번만큼은 당신을 응원할 수 없어. TV에서 우리 동료가 죽어가는 것을 보는 데 지쳐버렸어.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자신들만 생각하지...

기자들은 왜 현장에서 쫓겨나는가

2014년 4월은 너무도 잔인한 달이다. 한국 역사상 최악의 해난 사고로 대한민국 국민은 깊은 슬픔과 좌절에 빠졌다. 어느 한 곳 멀쩡한 부분이 없었다. 정부의 컨트롤타워는 우왕좌...

“웃을 일엔 웃고 모임에도 나가 본래 삶 되찾아야”

4월16일 국내 여객선 침몰 사고로 국민이 받은 정신적 충격은 엄청나다. 집단 정신질환으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지금보다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어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게...

“기술은 일류지만 관리들은 이류에 불과”

“최근 이틀 동안 발견된 희생자들의 손가락은 부러져 있었다. 아마 어린 학생들이 최후의 순간 필사적으로 탈출하기 위해 벽이나 바닥을 기어올랐던 것으로 보인다.”-4월24일 로이터통...

곳간 비었는데 ‘뻥 공약’ 춤춘다

경전철 사업에 1조원대 예산을 쏟아부은 용인시는 살림이 거덜 나서 빚더미에 앉았고, 멀쩡한 문학경기장을 놔두고 새로운 경기장을 짓느라 2조원을 퍼부은 인천시는 예산 대비 채무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