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의 사건 추적] 어디론가 증발한 ‘살인의 추억’

2009년 2월1일 일요일 새벽 2시, 제주시 소재 어린이집 교사인 이경신씨는 여고 동창들과 저녁에 삼겹살 파티를 한 뒤 제주시 외곽에 있는 애월읍으로 귀가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서울의 빈방 공유 핫플레이스

조민성 대표는 서울을 찾는 개인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경쟁력 있는 숙박 장소로 이태원 뒤쪽의 다세대주택, 서울역 뒤 서부역에서 만리동 고갯길로 넘어가는 곳의 다세대주택, 창신동과 ...

인터넷에 방 내놓으면 월 60만원 ‘거뜬’

‘민박’이 글로벌 경제 시대에 짭짤한 사업 아이템이 될 줄 누가 예상했을까. 인터넷은 산업 지형을 바꿨고, 지금 이 시간에도 바꾸고 있다. 온라인 상거래 분야에서 이베이나 아마존은...

[표창원의 사건 추적] 16년 흘렀어도 돌아오지 않는 살인자

2013년 3월2일 밤 11시53분. 서울경찰청 112센터에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앞에서 외국인이 시민들을 향해 공기총을 쏘고 있다”는 내...

추방해야 할 ‘지역감정’ 신조어들

온라인은 ‘신조어’ 생산 공장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새로운 용어들이 만들어지거나 사라진다. 익명성이 보장되다 보니 누가 만들었는지 진원지를 알기가 쉽지 않다.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

“○○도는 깡패나 경찰이나 한통속” 지역감정 긁는 ‘사이버 망령’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지역감정’에 휘둘렸다. 특정 지역이나 출신들을 맹목적으로 비하하며 편을 가르고 감정싸움을 벌여왔다. 정치인들이 정치적인 목적과 이익을 위해 ‘지역감정’을 이용...

게으름이 사람을 뛰게 만든다

‘비가 올 때 뛰는 것과 걷는 것 중 어느 쪽이 비를 덜 맞을까?’이는 심심찮게 회자된 의문이다. 길을 걷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면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도 모르게 뛰게 된다. 왜 걷...

[표창원의 사건 추적] 살인자와 안기부의 더러운 공모

1987년 1월5일, 싱가포르 주재 한국대사관은 혼란에 휩싸였다. 미국대사관측에서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되었다가 탈출했다고 주장하는’ 한국인 남자 한 명을 인수해달라고 요청해왔기 ...

‘화장실 장기 알선’ 사라졌다

사람의 장기는 오래전부터 암암리에 매매되어왔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장기 밀매 통로는 ‘화장실’이었다. 장기 브로커가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공공 화장실 등에 ‘장기 상담’ ...

‘해외 장기 매매 알선 조직’ 찾아냈다

국내 최대의 ‘해외 장기 매매 알선 조직’이 에 포착되었다. 인터넷 장기 매매 조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단독 확인했다. 인터넷에서의 장기 매매는 ‘카페’가 온상이었다. 개설하기 쉽...

“쪽방은 날 가두는 감옥 같았다”

흔히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고생도 고생 나름이다. 턱없이 비싼 주거 비용은 20대 초·중반 청년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른 지 오래다. 안정적이지 못...

‘입시 지옥’ 벗어나니 ‘방 지옥’이 기다리더라

2월26일 오후 2시 무렵, 서울 신촌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서 모녀가 걸어나왔다. 그러나 ‘입시 지옥’을 갓 통과한, 새내기 대학생 딸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다. 딸의 손을 이끌...

[표창원의 사건 추적] 금융 시장 짓밟은 ‘가장 못된 손’

1982년 5월4일, 언론과 방송은 일제히 검찰이 장영자·이철희 부부를 구속했다는 기사를 대서특필했다. 시장은 발칵 뒤집혔다. 전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중앙정보부 차장 그리고 국회의...

“북한 문제 관련한 애매한 태도는 고쳐야”

“이정희 후보에게 감사장이라도 수여해야 된다.” 지난 대선 직후 새누리당 주변과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나돌던 얘기이다. 이정희 후보는 통합진보당 대표를 가리킨다. 그랬다...

[표창원의 사건 추적] 정치 조폭 ‘용팔이’의 각목 난동

전두환 군사 정권의 폭정에 항거하는 시민과 학생들의 시위가 연일 거리를 메우던 1987년 4월, 국민 대다수는 체육관에서 거수기들이 모여 단독 후보를 대통령으로 추대하는 후진적 독...

박근혜 움직이는 ‘비선 라인’ 찾아라!

여의도 정가는 지금 ‘멘붕’ 상태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도왔던 인사들의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대선에서 승리한 기쁨도 잠시, 논공행상에 대해 입도 뻥긋 못 하는 분위기이다...

“아들 결혼식까지 며칠만이라도 더 살고 싶소”

독자들이 이 기사를 접할 즈음 장성국씨(가명·61)는 이 세상에 없을지 모른다. 그는 일주일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서울시북부병원의 임종 병동(호스피스 병...

[표창원의 사건 추적] '시신 없는 살인' 노린 파렴치 교수의 범죄

2011년 4월5일 식목일, 부산 북부 경찰서에 가출 신고가 접수되었다. “50대 주부가 남편을 만나러 간다고 나간 뒤 3일 동안 연락이 없다”는 남동생의 신고였다. 경찰이 즉시 ...

[2030·5060 심층인터뷰] ⑦ “불효 정권 심판하자”

“딩동-”벨소리와 함께 새 대통령 당선인의 활약상을 보여주던 텔레비전 화면이 절반으로 나뉘더니 화면 오른쪽에 현관 밖 CCTV 영상이 떠올랐다. 영상에는 모자를 푹 눌러 쓴 사내 ...

이석채 KT 회장 ‘리더십 위기’

KT의 전·현직 경영진이 2010년 주가 상승기에 집중적으로 스톡옵션을 행사해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채 KT 회장은 2009년 취임 직후 ‘비상 경영’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