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처럼 찍힌 낙인, 우리는 한국판 장발장”

지그문트 바우만의 을 보면, 다음 구절이 나온다. “일단 쓰레기가 되면 영원한 쓰레기다. 왜냐면 복귀한 후에 수행할 쓸모 있는 기능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단지 ‘잉여’ 존...

대림동 넘어 강남까지 파고든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중국 만주 지역으로 떠난 이들이 있었다. 기근을 견디지 못해, 혹은 일제의 강제 이주 정책에 의해 국경을 넘어야 했던 조선 농민들이다. 이들 중 대다수...

사귀고 싶은 욕망이 SNS 키운다

사람들은 마음이 맞는 사람과 자주 소통하기를 꿈꾼다. 스마트폰 보급에 비례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확산되는 이유는 소통에 대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지하...

“기운을 차려야 한다, 한국은 안 돼…”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한국말을 쓰면 안 되겠죠?” 지하철을 타고 구단시타 역에서 내려 야스쿠니 신사 쪽 출구로 빠져나오면서 기자는 동행하던 통역에게 물었다. 통역도 당황한 듯 “그...

2분 만에 옷 한 벌이 ‘뚝딱’

2011년 7월 말 영국 사우스햄튼 대학 연구팀이 무인비행기 SULSA(Southampton University Laser Sintered Aircraft)를 비행시키는 데 성공했...

박원순vs정몽준·김황식 “소통령은 나야, 나”

대한민국 심장부, 수도 서울의 대표 일꾼을 선출하는 6·4 서울시장 선거가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항마로 여권 거물급 정치인들이 출전을 위한 결기를 보이고 있기...

애늙은이 스무 살, 뭘 해도 예쁘다

심은경은 갓 20대인 여배우치고는 너무나 어른스럽다. 주인공으로 출연한 가 개봉한 지금 각종 인터뷰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데 우선 그 말투부터가 20대답지 않다. 대개 또래의 여배우...

폭탄 조끼 입은 ‘검은 과부’, 소치를 노린다

2012년 돌풍을 일으킨 영화 의 주인공은 지구를 지키는 슈퍼 히어로들이다. 미국 마블(Marble)사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전 세계에서 15억2000만 달러의 수...

추한(?) 연기에 시체마저 벌떡 일어난다

‘예술적 경지에 오른 열연’(엠파이어 매거진) ‘시체도 깨울 만큼 짜릿한 연기’(버라이어티) ‘단 한 순간도 눈을 감아선 안 된다’(뉴욕 옵저버). 모두 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

월가 백만장자들에게 선전포고를 하다

“내 어머니는 가톨릭 신자였지만 나를 교회에 데려가지 않았다. 나는 스스로 유신론자라고 생각했지만 어느 종교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나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일어난 해방신학 운동의 영향...

그의 목소리는 어떤 악기보다 강렬하다

나윤선이 2013년 12월21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서울 국립극장에서 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가졌다. 재즈 뮤지션으로서는 최초의 국립극장 공연이다. 어린 시절 초대 국립합창단 단장...

입사 15년 차 ‘왕고참’ 정 과장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만날 열 받다

한국 사회의 문제를 단적으로 표현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스트레스’다. 우리말로 ‘긴장’ ‘불안’ ‘짜증’ 정도로 순화할 수 있는 이 스트레스는 한국인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외...

[2013 올해의 인물] 급조된 영도자 ‘안녕한가’

‘올해의 인물’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1927년 처음 선보였다. 타임은 창간 4년째 되던 그해 말, 편집국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인물을 ...

담배 피우고, 술 먹고, 뚱뚱하고… “곧 출석 부르겠군”

40년 전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김 아무개씨와 이 아무개씨는 최근 연말 동창회에서 만나 회포를 풀었다. 대화를 나누는 동안 뚱뚱한 체격인 김씨는 담배를 피우며 술을 마셨고, 자신의...

나도 모르는 새 ‘○○녀’ ‘죽일△’ 된다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 조지프 엡스타인은 저서 에서 “인터넷은 표현의 자유를 신장시켰지만, 그 이면엔 남을 비방하고 사생활을 침해할 자유가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악의적인...

‘내 삶을 바꾸는 정보’ 내 손으로 찾는다

12월2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서울문화사 대회의실에서 시사저널이 주최한 정보공개 청구 공모전 ‘찾아라! 내 삶을 바꾸는 정보’ 시상식이 열렸다. ‘알 권리’란 테마는 무거운 주...

노약자 위한 지하철의 배려는 참혹했다

시사저널이 ‘투명 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와 함께 실시한 제1회 정보공개 청구 공모전 ‘찾아라! 내 삶을 바꾸는 정보’의 수상작 6편이 가려졌습니다. 이 중 대상 1편과 우수상 ...

‘사교육 공화국’ 랜드마크에 욕망이 들끓다

“대치동을 격파하지 않았다.” 승자(勝者)는 이렇게 말했다. 2014학년도 수능 자연계열에서 만점을 따낸 전봉열씨(20)의 얘기다. 자신의 성과가 가난을 극복한 ‘인간 승리’의 결...

[공채] 신입 취재기자직 필기시험 합격자와 면접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신입 취재기자직 필기시험에 응해주신 지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합격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 면접 안내-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을 참고해 면접에 참가해주시면 됩니다.1) 면...

“돈만 된다면야…” 악의적인 ‘한국 때리기’

10여 년 전 일본 지하철 상단에 광고하고 있는 각종 주간지 표지를 보면 한국 관련 기사가 자주 눈에 띄었다. 주로 한류 스타들에 대한 기사였는데 당시 드라마 로 최고의 인기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