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2014-07-16 “모멸감이 이유 없는 저주, 맹목적인 폭행의 씨앗” 최근 벌어진 ‘임 병장 총기 살해 사건’ 수사 과정에서 군부대 내 왕따 문제가 불거졌다. 피의자 임 병장에게 부대원이 집단적으로 모멸감을 안겨줬다는 진술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제대... 사회 2014-06-11 동학군 장군, ‘돈 싸움’에 구천 떠돈다 전북 전주시 효자동 ‘전주 역사박물관’ 지하 수장고에 있는 동학군 장군 유골이 올해 안으로 안장된다.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지 120년 만이며, 이 유골이 국내로 봉환된 지 18년... OPINION 2014-06-03 정조와 이순신의 편지 정조의 어찰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의 치명적인 정적으로 거론되던 심환지와 나눈 비밀 서신이라는 것도 놀라웠지만, 반드시 태워 없애라고 신신당부한 편지들이 고스란히, 정돈도 잘... Culture 2014-05-07 [New Books] 무엇이 재앙을 만드는가 무엇이 재앙을 만드는가?사회가 발전하고 기술 역시 고도로 발달하면서 ‘실수’나 ‘사고’에 대비하는 안전장치 또한 눈부시게 진화했다. 조립 라인의 수많은 공정 중에서 한두 가지가 잘... 사회 2014-04-16 인생에서 바람 한번 피워봅시다? 2013년 6월24일 ‘애슐리 매디슨(Ashley Madison)’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에 상륙했다. ‘인생에서 바람 한번 피워봅시다’라는 자극적인 슬로건에 일본 사회가 술... 사회 2014-03-11 대림동 넘어 강남까지 파고든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중국 만주 지역으로 떠난 이들이 있었다. 기근을 견디지 못해, 혹은 일제의 강제 이주 정책에 의해 국경을 넘어야 했던 조선 농민들이다. 이들 중 대다수... OPINION 2014-02-26 ‘우분투’ 정신 1978 년생. 한국 나이로 서른일곱 살. 그 나이 또래의 보통 사람들 사이에선 “몸이 옛날 같지 않다”는 등 신체 노화를 걱정하는 말들이 자연스레 나올 연령입니다. 그런데 이 청... unknown 2013-12-31 “세종은 ‘피 의 정치’를 ‘꽃의 정치’로 만들었다” 2014년을 닷새 남겨둔 12월2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에서 약속을 잡았다. 이날 하늘은 무척이나 심술을 부렸다. 잔뜩 구름이 끼었다가 함박눈이 펑펑 내렸다. 그러고는 이내 비로... 사회 2013-12-31 ‘후진’ 인생들이 현실과 가상에서 ‘잉투기’ 한다 태초에 ‘폐인’들이 있었다. 어떻게 읽는지조차 의아한 단어 ‘아햏햏’이 대한민국에 당도했다. 인터넷 문화가 막 발흥하던 2000년대 초반의 일이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를, 아무런 ... unknown 2013-11-27 우울증은 마음의 병 아니라 두뇌에 이상이 생기는 것 잊을 만하면 아동 학대 사건이 불거지는데, 어릴 때 학대를 받은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 이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졌는데 최근에는 과학적으로도 확인... Culture 2013-10-23 “한국에만 있는 건 정말 없어!”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잘 안다’는 말을 듣는 독일인 한국학자 베르너 사세 교수(72)는 경기도 안성의 한적한 시골 마을 낮은 산자락에 살고 있다. 10월16일 가을이 익어가는 들... Culture 2013-06-18 “스무 살엔 놓쳤던 ‘내’ 나라를 찾았다” 1980년대에는 한국을 경멸하며 고국을 떠나고 싶었던 사람이 많았다. 이들은 “한국은 안 돼”라고 자조 섞인 말을 내뱉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나 서구 선진국에 잠깐이라도 다녀온 사... unknown 2012-12-24 [2012년 연예 인물] PSY, 대중음악의 성공 방식을 바꾸다 2012년은 ‘국제 가수’ 싸이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 싸이의 국제적 성공에는 많은 의미가 있다. 그는 나라별로 대륙별로 기득권을 쥐고 있는 방송 시스템이나 음반 산업의 헤게모니가... Culture 2012-10-09 한국인보다 더 국악 사랑하는 외국인들 한국사에 기록된 첫 귀화 외국인은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후이다. 머나먼 여정 끝에 한반도 남쪽에 도착한 그녀가 김수로왕과 만나 국모의 자리에 오른 지 2천년이 가까워온다. 최근 한국... unknown 2012-09-04 열풍 띄워 올린 ‘광폭 샘플링’의 힘 싸이가 불러일으킨 열풍은 이제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다만 최근 들어 미국 케이블 음악 전문 채널의 에 싸이가 출연해 말춤을 추었다는 점, 이 열풍을 이끈 주요한 당... 사회 2012-08-26 박물관 창고에 갇힌 동학군 지도자의 유골 전북 전주시 효자동 ‘전주 역사박물관’ 지하 수장고 한쪽에는 나무 상자 하나가 놓여 있다. 그 안에는 1백18년 동안 방치되어왔던 유골(두개골)이 들어 있다. 유골의 주인공은 동학... Culture 2012-06-16 인간관계 풍경 바꾼 테크놀로지의 그늘 세 명의 고교 동창생이 북한산 등산로 초입에 모였다.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한때를 보내려고 산행에 나선 것이다. 오랜만이라고 반가워하며 인사를 나누었는데, 예전 같지 않았다. 오래... unknown 2012-06-02 “한국인들, 다양성 더 인정해야 해” 낸시 에이벨만(Nancy Abelmann) 미국 일리노이 대학 인류학 교수(53)만큼 속속들이 한국을 알고 있는 외국인도 드물다. 그는 1980년대 한국의 농민운동에 대한 논문으로... 사회 2012-04-23 스마트폰 확산 따라 ‘고스트족’ 늘어났다 며칠 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 한 무리의 사람이 모였다. 각자 스마트폰에 시선을 꽂은 채 바쁜 손놀림으로 보이지 않는 누군가와 글을 주고받았다. 앞에 앉은 사람과 간간이 대화를 ... 국제 2012-04-03 세계의 상처 돌보는 ‘영원한 봉사자’ 한국계 김용 다트머스 대학 총장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의해 세계은행의 차기 총재에 발탁되었다. 1944년 창설된 세계은행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계가 총재로 지명된 것이다. 김...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