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나리,너나 잘하세요!”

정말 가관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 이야기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서 한동안 특유의 독설을 퍼붓더니, 검찰에 출두해 ‘모래시계 검사’로서 체면을 제대로 구긴 다음 ...

노예의 후손, 법무부 수장이 되다

4월23일 미국 워싱턴 D.C. 의회 상원 본회의장 방청석에 베이지색 중절모를 쓴 흑인 노신사가 등장했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6시간 동안 차를 몰고 이곳에 왔다. 이유는 ...

총리의 조건

일인지하만인지상(一人之下萬人之上). 위로는 군주 단 한 사람만 있고, 아래로는 만백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조선시대로 치면 영의정(재상), 요즘으로는 국무총리를 일컫습니다. 여기에는...

“총리, 차라리 비워두자”는 소리 나올 판

‘순수’ 임명직으로서 가장 높은 공직은 국무총리다. 행정 각부를 통할하는 권한은 헌법으로 보장돼 있다. 국가 공식 의전 서열은 5위지만 국가원수인 대통령 유고 시에는 승계 서열 1...

KT&G, '담배 사재기 방지' 국세청 요청 ‘묵살’

KT&G 등 담배 제조사가 담뱃값 인상을 이용해 수천억 원의 재고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출하한 담배를 시중에 팔지 않고 비축해뒀다가 올...

“이 총리가 어떻게 성 회장 모른 척할 수 있는겨”

“4월이 어떤 달입니까? 저한테는 잔인한 달입니다.” 지난 4월13일 대정부질문 도중 이완구 국무총리는 이런 발언을 해 국회 본회의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당시엔 이 총리와 의원...

“전관예우의 몸통은 대법관 출신이다”

“법조 개혁은 시대적 사명이다.” 지난 2월 말 제48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하창우 변호사(사법연수원 15기)의 행보는 파격 그 자체다. 하창우 회장은 법조 개혁의 필수...

자원외교 국조 방해 세력 표로 심판해야

최소 20조원이 넘는다. 4대강 개발 사업비와 거의 맞먹는 규모다. 다름 아닌 2013년 감사원 감사결과보고서에서 드러난 이명박(MB) 정부 임기 5년 동안 석유공사 등 주요 공기...

'다들 하는' 투기 좀 했기로서니…

“자기가 언제부터 점잖았다고. 간도 쓸개도 없는 주제에….” 어느 전직 장관 A씨의 연설을 듣던 한 지인이 내뱉은 소리다. A씨와 함께 공직 생활을 했다는 그에게 이유를 묻자, 우...

국회 ‘제 식구 감싸기’ 해도 너무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되고 15년이 흘렀다. 2000년 이후 고위 공직 후보자로 지명된 이들은 어김없이 ‘검증대’에 올라야 했다. ‘검증위원’은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이다....

그깟 이메일이 뭐라고...돈도 사람도, 힐러리에게 모인다.

그깟 이메일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미국에서는 ‘그깟’이 아니다. 정부의 문서는 국민이 소유해야 될 공공자산이라고 인식하는 국가가 미국이다. 그리고 그 문서는 언젠가 언론을 ...

“서울 ‘지하 지도’ 없다는 건 창피한 일”

시사저널 취재진이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을 인터뷰하기 위해 시의회를 찾은 3월11일 오전 11시. 마침 그 시간, 경남도청에서는 홍준표 지사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만나고 ...

'10개월 시한부 장관' 논란으로 돌아본 역대 단명 장관

“누구시더라? 아, 그래요. ○○부장관이시라고요? 아, 미안합니다. 전직이시군요. 아무튼 몰라봐 죄송합니다.” 지난 2월 중순, 어느 고위 관계자의 상가에서 있었던 한 조문객의 말...

[단독] 안기석 전 해군 중장 합수단에 구속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이 안기석 예비역 해군 중장을 지난 1월 말 구속 기소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안기석 전 중장은 자신이 고문으로 재직한 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박근혜 정부 인사 공백, 높은 자리 비었는데 정부는 돌아가나

집권 3년 차를 맞은 박근혜정부의 인사 난맥이 계속되고 있다. 임기의 절반도 지나지 않은 정부에 ‘레임덕’이란 말이 나오는 것은 임기 초반부터 고질적으로 빚어진 인사 문제에서 비롯...

장고 끝 수첩에서 찾은 ‘그때 그 남자’

박근혜 대통령 취임 몇 달 뒤인 2013년 5월, ‘주일 대사 이병기’ 발표가 나오자 “대통령이 오랜만에 제대로 한 인사”라는 반응이 뒤따랐다. 잇단 총리·장관 후보들의 낙마 사태...

내 편 사람만 쓰려다 인사 참사 이어져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로 다시 나라가 떠들썩했다. 여러 차례 선거를 치렀던 정치인 출신 후보자이기에 큰 어려움 없이 청문회를 통과하지 않겠느냐던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대권 고지 향한 출발 총성 울렸다

여야 대권 주자들이 2017년 대선을 향한 발걸음을 서서히 옮기기 시작했다. 큰 선거가 없으니 조용한 한 해가 될 것이라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향한 뜨거운 ...

“정권 탈환 위한 대장정 첫걸음이 시작됐다”

그토록 견고하게만 보였던 콘크리트 벽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자 가차 없이 그 틈을 파고드는 공격이 시작됐다. 지금의 여권 상황이다. “3년 후 정권 교체는 틀림없는 기정사...

장관급 이상 공직자 절반은 ‘신의 아들’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한창이다. 충남도지사를 지낸 3선 중진 의원에 집권 여당 원내 사령탑인 원내대표까지 맡았던 만큼 국회 인사청문회는 무사히 통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