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등권' 시대 열린다

지방자치 선거가 끝났다. 34년 만에 처음 치른 선거였다. 지방 선거라는 ‘멍석’이 깔리자 중앙 정치인들이 전국을 휘젓고 다녔다. 잔치 분위기여야 마땅했을 지방 선거는 정파 싸움으...

힘 없는 지방의회‘市 귀에 경읽기’

지방 의회가 애써 마련한 조례를 집행부가 묵살해 지역 주민에게 실망을 안겨 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충북 청주시의회는 지난해 봄 시의회로서는 국내 처음으로 행정 정보 공개에 관한 ...

지방의회 “신문 의무구독 사절”

천안시의회 尹宗均의장(56)은 지난 5월말 의 기자와 천안지국장의 방문을 받았다. 윤의장은 그들로부터 93년 시 예산을 심의할 때 천안시의회가 전액 삭감한 ‘주민 계도용 신문 구독...

정치엔 약하고, 민원엔 강하다

광역의회가 7월8일로 개원 1년을 넘겼다. 국민들의 기대 속에 30여년 만에 부활한 지방자치제도는 그동안 의원들의 품위·전문성 결여, 중앙정부의 소극적 태도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

노 ·김총재 정치동반의 '계산'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 신민당 金大中 총재가 청와대에서 盧泰愚 대통령과 단 둘이 만난 후 국회로 돌아왔다. 신민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직자, 기자들이 김총재 주위로 모여들어...

항명은 ‘풀뿌리’의 씨앗

“차라리 지상발령을 내라.” “아직 투표도 안했는데 당선자 인터뷰가 신문에 실리다니 웬말이냐.” 광역의회개원일인 지난 8일 오전, 민자당 소속 충북도의회 의원들은 어안이 벙벙해져 ...

반란표, 지방의회 서곡

지난 8일 일제히 개원한 전국 시 · 도의회 중 일부 지역에서 일어난 ‘반란’은 지방의회의 자율권을 침해하는 중앙당의 지나친 간여에 대한 시 · 도의원들의 반발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