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 환자 걷게 만들다

황미순씨(37·전남 광주시)에게 줄기세포는 신앙과도 같았다. 19년 전 7월30일 밤, 그녀는 치한들을 피해 달아나다가 5층 높이 다리에서 추락했다. 새벽녘 방범대원에게 구조된 그...

사랑을 가로막는 기억 상실

영화 속 불치병도 진화한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멜로 드라마의 단골 소재였던 백혈병을 끌어대지 않았다. 백혈병만큼 흔한 얘깃거리가 기억 상실이다. 영화 는 불치병의 비극성에다 옆에 ...

휴대전화 전자파가 내 아이 잡을라

언제, 어디서나 터지는 성능 덕에 휴대전화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심지어 ‘고맙다, 전자파!’라는 찬사까지 들린다. 그 사이 우리나라 휴대전화 사용 인구는 2천7백만 명을 넘어섰고...

‘멀쩡한 노후’, 이렇게 만들어라

“내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여러분에게 알림으로써 이 병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유발되기를 바랍니다. 내가 앓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이 점차 심해지면 식구들이 큰 고통을 겪을...

가장 놀라운 약 아스피린의 비밀

페닐프로판올아민(PPA)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 탓일까. 의약품에 대한 국민 불안이 높아가고 있다. 최근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행정 당국의 모니터링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

강한 미국 완성한 ‘부시의 우상’

미국의 제40대 대통령으로서 현 조지 부시 대통령의 강경 일변도 패권 정책의 원조 격이며, 냉전 체제를 무너뜨리고 미국을 세계 유일 초강대국으로 우뚝 서게 한 로널드 레이건(사진)...

웰빙 풍속 / 프랑스

프랑스의 고급 웰빙족들은 ‘젠(禪)’ 음악을 들으며 허브와 꽃향기를 맡고 해산물을 먹으면서 온천 마사지를 즐긴다. ‘움직이는 에머랄드’ ‘바다의 고요’ ‘휴식의 기항’, 이름만 들...

머리맡에 전자제품 두지 말라

1790년, 이탈리아의 의학자이며 물리학자인 갈바니는 ‘전기는 흐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로부터 30년 뒤, 덴마크의 한 과학자가 흐르는 전기 주위에 ‘자기장(magne...

믿는 자에게 ‘건강’ 있나니…

“독실한 신앙인들이 수명이 길고, 질병 회복 속도가 빠르며,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비교적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경향이 있다.” 종교와 건강의 연관성을 다룬 논문 40여 편을 분석한...

무궁무진한 비타민의 효능

내이름은 비타민C, 올해 나이 일흔다섯이다. 1928년 헝가리 출신 과학자 쉔트 지오르기 박사가 소의 부신(副腎)과 오렌지·양배추 등에서 나를 추출한 이후, 나는 가루나 당의정(糖...

사람의 IQ는 변하지 않는다?

인간의 ‘머릿속’에 대한 궁금증은 언제쯤이면 완전히 풀릴까? 소우주에 비교되는 미지의 영역 뇌에 대해 한국인들은 무슨 생각을 품고 있을까? 또 그 가운데 어떤 것이 옳고 그른가? ...

삶이 즐거워야 노년이 아름답다

한 국에서 노화는 서러운 일이다. 노인이 되면 누구나 고독해지기 마련이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사회적 외면과 푸대접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사람들이 노인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알츠하이머병

[건강] 낮잠

졸음이 사정없이 쏟아지는데 낮잠을 참는다면, 그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낮잠의 효과가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낮잠은 혈압과 뇌경색 위험을 낮춘다. 게다가 작업 효...

비극 유전시키는 '유전자 만능주의'

엉터리 '유전자 상품' 피해 커…고용·보험 차별에 악용, '온 국민의 범죄 용의자화' 초래 "걷지도 못하는 주제에 뛰려고 발버둥치는 꼴이다." ...

싹 눌린 '배아'…윤리 웃고, 과학은 울고

생명윤리기본법 시안 싸고 찬반 논쟁 거세…"규제 내용 지나치게 포괄적" 비판도 당신 가족 중에 난치병 환자가 있다면 생명공학 발전에 족쇄를 채우는 이따위 법안을 만들겠는가." "과...

유전자 검사하느니 차라리 점을 쳐라?

'게놈 시대' 어린이 재능·적성·건강 상담 결과 못믿어 '소중한 당신의 자녀들! 단 한 번의 유전자 검사로, 그들의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

생명체인가 세포덩어리인가

영국 '연구 허용' 이후 인간 배아 복제 둘러싼 논쟁 가열백혈병을 앓는 한 어린이가 있다. 담당 의사는 골수 이식만 하면 다른 아이들처럼 건강하게 오랫동안 살 수...

원로 소설가 박원서·최일남/"품위 있게 늙기를 바란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두 이야기꾼이 만났다. 최근 장편 을 펴낸 작가 박완서씨(70)와 소설집 을 내놓은 최일남씨(69). 두 원로가 모처럼 만난 것은 소설 제목의 유비 때문만은 ...

담배 피우면 치매에 안 걸린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담배를 피운다? 니코틴이 뇌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되자 애연가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담배의 해악을 줄줄 읊으며 흡연자를 흘겨보던 사회에 담배가 백해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