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기 모독과 표현의 자유

미국식 민주주의의 만화적 요소가 최근국기 소각 문제를 둘러싸고 떠들썩한 논쟁의 양상으로 나타났다. 예산적자, 교육, 마약, 살인, 외교, 세법 개정 등 수없이 많은 중요한 안건은 ...

‘탈냉전’망설이는 나토 고르바초프는 ‘실망’

7월5일에 런던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양기구) 정상회담을 앞두고 세계가 가졌던 기대는 나토의 변화 여부가 아니라 이 기구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하는 것...

朴英淑 평민당 부총재

여성지위 세계44위(1위는 스웨덴), 여성정치 참여율 2.1%(세계 평균 12.3%)인 우리나라에서 朴英淑의원의 존재는 남다르다. 평양에서 여학교를 다니다 피난와서 이화여대 영문과...

페레스토이카의 운명, 그리고 사회주의의 미래

고르바초프의 개혁정책이 실시된 지 5년이 지났으나 오늘날 소련이 안고 있는 문제들은 해결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소련사회의 위기의 본질은 무엇인가. 다음 글은 미국의 저명한 ...

백악관이 사정반을 만든다면…

오늘날 미국은 사회하층부의 폭력사범과 살인과 마약으로 골치를 앓고 있으나 화이트컬러 범죄의 경우 어느 정치세력도 꼼짝없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되어 있다. 백악관 직속 특별사정반이 특...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시나리오 없는 기획 '새로운 스타일'질문자. 중산층 이상 편중… 각층 의견수렴 미흡 저녁 황금시간대. 두 개의 채널을 동시에 차지하면서 장시간에 걸쳐 모습을 나타...

'法대로' 의식 잠깨운 헌법재판소

만약 법대생들에게 "6공이 잘한 일 하나를 대보라"고 묻는다면 어떤 답들이 나올까. "없다"고 답하는 학생이 태반일지도 모르지만 상당수는 "헌법재판소 제도를 도입한 것" 이라고 대...

" 대기업은 한 우물을 파라"

정부의 '재벌기업 업종 전문화' 움직임에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보도된 그룹별 업종전문화 계획은 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막고 산업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또 전직대통령 ‘예우’가 명분

全斗煥씨의 연희동 복귀 문제가 다시 정치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88년 11월23일 백담사로 떠날 때의 對국민 사과성명을 통해 “전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겠다”고 약속하고, 1년 뒤...

[한완상 칼럼] 방송은 점령할 고지가 아니다

최근 공보처가 마련한 방송관계법안으로 인해 고조되고 있는 위기감은 권력과 언론과의 관계를 새삼 성찰케 합니다. 민주국가에서는 언론과 권력간에 합리적 긴장관계가 형성됩니다. 언론으로...

지방색 뛰어넘은 명대변인 추모

?? ??? 선생의 20주기 추도식이 7월5일 서울 동숭동 흥사단본ㄴ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일운은 법조인 출신으로 자유당시절 4선의원, 4·19직후 법무·내무장관을 역임했고 5·1...

“대통령쯤이야…”

세계 최강의 힘을 가졌다는 미국 대통령도 기를 못펴는 구석이 있다. 그를 불편하게 만들고, 때로는 공포의 대상이 되는 ‘미합중국 대통령의 곶감’―美의회다. 막강한 대통령중심제를 채...

흔들리는 국회 길 잃은 민주주의

제150회 임시국회 대정부질의 첫날(정치분야)인 6월25일 오전 10시10분께, 본회의장은 긴장감과 좌절감이 함께 감돌았다. 한송이 활짝 핀 수국 모양의 대형 조명등이 본회의장을 ...

‘12월 통일 총선’ 일정이 벅차다

동 · 서독 의회와 서독 연방평의회가 ‘통화 · 경제 · 사회동맹에 관한 국가조약’을 비준함으로써 독일통일은 7월 2일, 그 실현의 제1단계에 들어섰다. 동독 의회에서는 구 공산당...

“요즘 정국은 동맥경화”고개드는 정계개편론

민자 민주계 · 평민 소장파 · 민주 비주류 중심 신당창당설도 민자당내 민주계 현역의원들의 볼멘소리는 이렇다. “정치판이 동맥경화증에 걸려 있다” “이대로는 도저히 14대 국회까지...

“개선전망 없어 언론에 제보했다”

6월28일 오전 9시50분경, 서울형사지방법원 424호 법정은 침묵 속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50여 좌석에 불과한 방청석은 물론, 출입구 주변도 사람으로 가득찼고 李海...

세종대 위기, 발단은 재단 전횡

베트남 내전 또는 10년 전쟁. 문교부로부터 ‘전원 유급’이라는 최후통첩을 받은 세종대학교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세종대 사태를 두고 자조적으로 하는 말이다. 얽히고설켜서 어디서부터...

경제장관의 불만 폭발

지난달 26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있었던 ‘사건’ 한토막.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 대한 李承潤부총리의 기조설명과 李起浩경제기획국장의 세부계획 설명이 끝나자 姜普性농림수산부장관은 “물어볼...

교원 노동운동 어떻게 볼 것인가

찬성전교조가 결성된 지 1년. 그동안 문교부는 전교조 가입교사 1천5백여명을 해직하고 최근에는 이들에 대한 복직청원 서명교사들마저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과연 합법 ...

출판의 역사 한눈에 본다

우리나라 출판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삼성출판박물관’(서울 영등포구 당산동6가 340-2)이 6월29일 개관됐다. 내년이면 창립 40돌이 되는 삼성출판사의 金奉圭회장(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