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냉전’망설이는 나토 고르바초프는 ‘실망’

7월5일에 런던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양기구) 정상회담을 앞두고 세계가 가졌던 기대는 나토의 변화 여부가 아니라 이 기구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하는 것...

도시의 숨통 그린벨트

중 개축 못해 주거상태 열악? 땅값 묶인 것도 큰 불만당국의 환경보호 의지 빈약, 땅투기 ‘개척지’로 둔갑 그린벨트 주민들은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그린벨트의 철저...

[음악] ‘남원소리’지켜온 국창 姜道根

남원이라 하면 우선 ‘춘향’만을 떠올릴뿐, 이곳이 의 텃밭임을 모르는 이가 많다. 명창 박봉술의 를 들어보면 첫대목에 “? 전라도는 운봉이 있고, 경상도에는 함양이 있는데, 운봉?...

[초대석] “감옥에 갇힌 민중의 삶 썼다”

교도관복을 벗은 지 8년만인 87년 ‘묶은 자’에서 ‘묶인 자’로 바뀌어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그는 심경을 이렇게 피력했다. “그러나 창피하다든가 부끄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단...

朴英淑 평민당 부총재

여성지위 세계44위(1위는 스웨덴), 여성정치 참여율 2.1%(세계 평균 12.3%)인 우리나라에서 朴英淑의원의 존재는 남다르다. 평양에서 여학교를 다니다 피난와서 이화여대 영문과...

김용환 (반) “4당시절 합의사항 고집은 비현실적”

● 자자제 실시에 회의적인 까닭은? 지방자치가 잘 이루어지려면 몇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첫째 주민들의 자치의식과 자율의식이다. 주민들이 모든 일을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나설 ...

[찬반] 지방자치 정당추천제 도입

야당의원들의 집단사퇴 파동 속에서 지자제협상으로 정국의 돌파구를 열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여야가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정당추천제에 대해 민자당과 평민당 정책위의장의 견해를 들...

'法대로' 의식 잠깨운 헌법재판소

만약 법대생들에게 "6공이 잘한 일 하나를 대보라"고 묻는다면 어떤 답들이 나올까. "없다"고 답하는 학생이 태반일지도 모르지만 상당수는 "헌법재판소 제도를 도입한 것" 이라고 대...

가족문화로 정착돼야 할 비디오

고막을 찢을 듯한 강력한 금속성 음향과 함께 디스코테크의 문을 박차고 괴한 일당이 침입한다. 잭나이프 하나가 식탁 위로 날아와 꽂히고 스트립 걸들이 몸을 뒤틀며 여체의 향연을 벌인...

[작가와의 대화] "인간은 왜 祭物로 정화되는가"

모든 작가의 연보가 그렇지만 柳在用씨(54)의 연보는 보다 각별하게 읽힌다. 강원도 김화에서 지주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47년, 11세 때 고향에서 추방당한다. 열다섯 나이에 서울...

金觀錫 통추회의 상임대표

"길고 어두워 출구가 보이지 않는 야권통합의 터널에 한줄기 빛이 비쳐들어왔다." 지난 6월 28일 재야인사 1백33명의 '범민주통합수권정당 촉구를 위한 추진회의'...

金大中총재의 다목적 ‘큰소리’

산넘어 산, 강건너 강인 150회 임시국회 막바지를 맞아 평민당 金大中총재가 여권을 계속 몰아붙이고 있다. 지난 7일의 국회 文公委 명패 사건으로 난감한 입장에 처해 있던 김총재가...

[건강] '보신'도 지나치면 탈

사는 날까지는 건강하게, 그리고 가능하면 오래 살고 싶은 것이 인간의 욕망이다. 특히 입맛이 떨어지는 여름에는 건강을 돕는다는 각종 '먹을것'에 귀가 솔깃해진다....

지방색 뛰어넘은 명대변인 추모

?? ??? 선생의 20주기 추도식이 7월5일 서울 동숭동 흥사단본ㄴ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일운은 법조인 출신으로 자유당시절 4선의원, 4·19직후 법무·내무장관을 역임했고 5·1...

內閣制가 우리 현실에 맞는다면

내각책임제로 다시 한번 헌법을 수정할 것인가. 이 문제를 놓고 국론이 크게 흔들릴 우려가 있다. 그리고 자칫 잘못 다루다가는 국론분열로 말미암아 국가의 안정과 발전에 큰 저해요소가...

동유럽 ‘선거혁명’마감 의회민주주의 새 길 열려

국민이 선거로 집권당을 선택하는 것이 상식처럼 된 세상이지만, 40여년만에 처음으로 자유선거를 맞이한 동유럽 5개국 국민들로서는 크나큰 변화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선거는 지난 ...

“요즘 정국은 동맥경화”고개드는 정계개편론

민자 민주계 · 평민 소장파 · 민주 비주류 중심 신당창당설도 민자당내 민주계 현역의원들의 볼멘소리는 이렇다. “정치판이 동맥경화증에 걸려 있다” “이대로는 도저히 14대 국회까지...

“개선전망 없어 언론에 제보했다”

6월28일 오전 9시50분경, 서울형사지방법원 424호 법정은 침묵 속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50여 좌석에 불과한 방청석은 물론, 출입구 주변도 사람으로 가득찼고 李海...

척박한 땅 남도에서 열매맺은 ‘牧者 밀알’

이시돌목장은 제주도의 명물이다. 제주섬의 축산업을 살피거나 한라산 밑 중 산간 지역의 개척사를 말할 때 이시돌 목장은 맨 처음 등장하는 곳이다. 그래서 북제주군 한림읍 금악리라는 ...

물가반란에 제동 걸린 ‘성장론’

4 · 4, 4 · 13, 4 · 20, 5 · 8. 무심한 숫자 나열 같지만 이는 지난달 26일로 출범 1백일을 맞은 李承潤 경제팀이 그동안 내놓은 경제대책의 발표일들이다. 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