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죽제품 헐값 침략 '파죽지세'

죽세공으로 유명한 대나무마을 전남 담양이 깊은 시름에 잠겨 있다. 수입개방의 파도가 죽세공 분야에도 어김없이 밀어닥쳐 외국산의 무차별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물밀 듯이...

6·25 40주년과 한소 정상회담

6·25전쟁이 일어난 지 40년이 되는 6월, 때마침 盧泰愚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루어졌다. 실로 ‘역사적'인 사건, 이것은 뒤늦게나마 6?25전쟁의...

“베트남 억류 5년 恨, 닷새동안 풀었다”

석방 10년만에 ‘사이공’ 찾은 전 주월領事 안희완씨 … 도착 직후 옛 대사관 자리 들러 전국투자금융협회 총무부장 安熙完씨. 1938년생. 베트남어를 전공한 그는 바쁜 협회일에 쫓...

빈곤과 싸우는 통일 베트남

해마다 4월말이면 베트남쪽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 뜨거운 태양열에 달아오른 사이공(지금은 호치민 시)의 아스팔트 바닥에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열대성 소나기의 울림이다. 그...

한국기업 상륙작전 활기

베트남이 경제협력 상대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베트남이 4월28일부터 5월7일까지 10일간 호치민市에서 열리는 춘계 국제박람회에 처음으로 한국의 참가를 허용한 것을 계기로 우리...

KOTRA 章在均 통상진흥본부장

16개 한국기업의 호치민 시 국제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이를 지원하기 위해 동행하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章在均 통상진흥본부장에게 베트남 등 인도지나 미수교국가와의 교역전망에...

최대 위기에 몰린 원양어업

공해 자유조업의 원칙이 점차 무너져가고 있다. 공해상의 어로규제는 쿼터삭감, 입어료 인상 등 가뜩이나 불리한 조건을 안고있는 우리의 원양어업을 최대의 위기로 몰아넣고 잇다.공해 가...

워싱턴 영향력 퇴조 논쟁

“세계적 드라마의 사이드라인" "세계 변화속의 미국지도자들 마비증세" "미국 수도의 자부심과 영향력 하강은 일시적인가 영구적인가" "미국 열등의식의 치료…" 이 표현들은 최근 미국...

개혁홍역 치르는 베트남

베트남의 호치민시에서 자본주의적 기업사기사건이 발생해 시 인민위원회청사 앞에서 4일 동안 시위가 일어나는 등 베트남이 개혁몸살을 않고 있다. '도이모이'정책에 따...

김정일체제 자리잡아도 큰 변화는 없다

북한의 권력승계와 '김일성 이후'의 모습에 대해 북한문제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본다.참석자 : 金南植 (평화연구원 연구위원) 梁好民 (한국논단 대표) 丁世鏡 (사회...

다시 王이로소이다

지난 70년 론놀의 新美우익쿠데타로 왕좌에서 쫓겨나 해외에서 반정부 게릴라전을 주도해왔던 노르돔 시아누크(67)공이 캄보디아로 복귀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폴 포트의 크메르 루주와 ...

베트남에 개혁 물살 ‘한국식당’도 문열어

베트남이 경제개혁 정책인 ‘도이모이’에 박차를 가하면서 이 나라에 대한 한국상사들의 관심도 점차 고조되어가고 있다. 작년 8월 대한무역진흥공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정부관계자와 민간...

베트남ㆍ캄보디아에서도 “동유럽을 본받자”

폐쇄의 보루로 남아 있던 아시아의 두 공산국에도 개혁의 봄이 찾아오고 있다. 11년간의 내전으로 깊은 상처만을 안게 된 캄보디아와 그 나라에 군사적 개입을 해온 베트남이 이제는 각...

움직이기 시작한 駐韓美軍

韓ㆍ美 양국 정부는 올 10월말부터 92년 7월까지 주한 미공군의 5개 기지중 3개를 폐쇄하고 행정ㆍ지원 등 비전투요원 2천여명을 감축키로 합의했다. 1월29일의 국방부 발표에 따...

“베트남으로 돌아가라”

이데올로기를 고집하던 살벌한 냉전시대가 숨을 죽이면서 이제 세계 각국은 경제적 실리를 추구하는 뜨거운 경쟁을 시작하고 있다. 들끓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홍콩이 베트남 난민들을 본국으...

한국 중소기업, 태국 상륙 활기

방콕시내의 교통체증은 성미급한 외국인들에게는 이 열대국가의 무더위 못지 않게 짜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넉넉한 마음을 갖고 있는 태국인들은 늘 태평한 모습이다. 방콕의 도로면적은 전...

분단된 조국 빈곤한 모국

적도직하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북위 11도선에 위치한 호치민시는 우리가 추위에 움츠리고 있는 한겨울에도 이글이글한 태양으로 뜨겁게 달아 있는 곳이다. 90년 정월 초하루, 이 ...

“제국주의 발상…화해무드 깨진다”

크리스마스를 닷새 앞둔 지난주 수요일 한밤중에 이뤄진 미국의 파나마침공은 부시 대통령의 정당성 주장에도 불구하고 세계 여러나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무엇보다도 ...

보석상 된 밀라이 대학살 지휘자

월남전서 양민 3백여명 살해한 캘리 중위 … 美 콜럼버스에서 벤츠 2대 끌며 유지행세 월남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68년 미군의 의해 저질러진 밀라이 양민대학살사건의 지휘자였던 윌리엄...

‘외세’ 끌어들여 민주화에 찬물

코라손 아키노 필리핀대통령이 집권 이후 6번째 쿠데타를 가까스로 진압하고 살아남았다. 자신에게 충성하는 정부군이나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줬던 ‘피플 파워’에 의해 반란군을 진압한...